live가 아니라 buy에 관한 내용. 한국의 부동산을 다루고 있는데 부동산이라는 재화의 특성상 live와 buy의 두 가지 속성을 모두 갖고 있다. 의식주가 여러 가지로 힘든 시대이고 인구 절벽과 인구 소멸의 트리거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주에 해당하는 부동산 문제도 얽혀있다. 물론 이런 거시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건 아니고 각자도생을 위해 언제 어떻게 무슨 부동산을 살 것인가에 관한 내용.
안녕! 나의 짝꿍씨!
우리가 함께한 지 18년이 되어가지만
편지를 주고 받는 건 처음이네!
요즘 나의 짝꿍이 미래가 조금 겁난다고 얘길하는 것 같더라고.
가장으로써 짊어져야 하는 무게가 무거워서일까..
예전 처럼 불안장애를 느끼는건 아닐까 ..
걱정이되네!
며칠전 얘길하다가
나의 짝이 불안장애때문에 하염없이
걸어다녔다는걸.. 이제서야 알게되었네..
힘들었음 말해주지...
힘듦을 같이나눠야 하는거 아니야?
나 그렇게 꽉 막힌 사람아니라공..
항상 우리가 얘기하는 버킷리스트 있잖아..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잖아~
꿈꾸는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꿈을 공유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난 행복하다네 ♡
하나의 꿈을
두 명이서 꾸고 있으니
이뤄지지 않을까? ㅎㅎ
(협박 아님쓰~~)
24.6.22
혼자 서울로 떠난 기차안에서...우주곰이🧸
피트니스에서 윌라 오디오북을 주로 듣는데 소설이나 정독을 해야하는 책은 리스닝이 어려워서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같은 실시간으로 페이지 뷰에 노출된 책들 가운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버릴 법한 것들을 주로 듣게 된다.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도 그런 책 가운데 하나.
김주환 교수는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최초 소개했다는 점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이 있는 듯 보인다. 그런데 이게 동아시아 어딘가의 나라에선 '치맥'이라는 워딩이 있는데 이건 치킨과 맥주를 페어링해서 같이 먹는 거고 나는 이 단어를 우리 고장에 처음으로 알렸지. 앞으로 우리 마을에서 치맥이란 단어를 쓸 때 내게 로열티 같은 걸 주면 참 좋을텐데. 이런 느낌이 든다. 암튼 챕터 넘어갈 때마다 성우 보이스 대신에 교수가 직접 등장해서 이런저런 3분 강의를 하는 특이한 구성.
트레바리 독서모임을 위해 제가 만든 발제문입니다. 혹시나 이 책으로 독서모임 하실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우리 그룹만의 발제문 만들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사랑의 이해> 발제문
1. 본격적인 북토크 시작하기 전에 각자가 재미있게 본 연애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하며 아이스 브레이킹해요. <연애남매> <돌싱글즈> <나는솔로> <환승연애> 등 관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 가히 홍수라 할 정도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어떤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셨나요? 전혀 보지 않는 편이라면 어째서인가요?
2.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사랑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내 기준 최고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공유해 주세요. 오늘 모임을 통해 서로의 추천책과 추천영화 가득 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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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책에 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1. 책 표지를 보면 “이해”라고 세로로 쓰인 한글 옆에 한문으로 작게 두 단어를 병기해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어떤 “이해”가 여러분에게 다가왔나요? 또 표지를 처음 봤을 때의 감상,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본 표지에서는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2. <사랑의 이해> 전체적으로 어떻게 읽으셨나요?
3. 등장인물 중 가장 공감이 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반대로 가장 이해되지 않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4. 마지막 수영의 선택 (경필과 관련된 사건)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5. 드라마를 보신 분은 드라마와 원작을 비교하면 어떠셨나요?
6. 우리 클럽의 키워드 ‘선택’과 관련하여 사랑을 이야기해 봅니다. 사랑은 과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가요? 강아지를 아끼는 마음, 아이돌에 대한 팬심 같은 것 말고요, 남녀상열지사! 연애적 감정에 기반한 독점적이고 섹슈얼한 관계가 현대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먹고 살기 바쁜 요즘, 또 재미있는 다른 할 것도 많은데요, 사랑이란 사치 또는 감정의 낭비가 아닐까요? 작품 중에 서 대리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옛날 엄마 말이 딱 맞아. 식구가 한 말이라도 외롭기는 한 톨 같다고. 같이 살아도 외롭고 외로운 거 몰라 줘서 더 외로워. 사는 게 그래.” (190쪽)
7.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한들 그 사랑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할까요?
결혼에 대해 수영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좀 겁나지 않아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감정적으로도, 그만둘 수가 없는 거잖아요. 끝까지 가야 하는 거잖아요. 끝이 날 때까지” (132쪽) 미경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을 한다는 건 말이야, 그 향긋한 똥밭에 알몸으로 뒹굴어도 하지 말아야 할 게 생긴다는 뜻이야. 제 아비, 어미는 몰라봐도 제 마누라, 자식새끼는 몰라보지 말아야 한다는 거네.” (174쪽)
소경필은 이렇게 말해요. “결혼은 복불복도 아니고 불복, 불복, 불복이라고.” (217쪽)
8. “가족이란 무엇보다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니까. 아무도 면접보고 시험해서 가족을 고를 자격은 없었다.” (180쪽) 상수의 이야기입니다. “선택인 듯 보이지만 실은 모두 궤도 위에 이미 존재하는, 안전하고 예정된 과정의 매듭에 불과한 것.” (109쪽) 결혼에 관한 상수의 생각입니다.
저는 상수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가족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엄마, 아빠를 골라서 태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녀를 낳는다 한들 자식을 선택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가족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딱 한 명입니다. 그것은 바로 배우자입니다. 모든 것이 운명처럼 주어지는 가족관계에서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가 배우자인 셈이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9. ‘결혼’을 한다면 배우자의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고르실 건가요? 기혼자분들이 결혼을 결심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미혼이신 분들은 어떤 사람이 나의 배우자이기를 바라시나요?
10. 가난한 결혼은 필히 불행으로 연결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지입니다. 그 밖에 여러분이 읽으면서 궁금하셨던 부분도 자유롭게 들려주세요.
[MV] 이영지 - Small girl feat. 도경수 (D.O.) (youtube.com)
Small girl (feat. 도경수(D.O.)) -이영지
If I got a two small cheeks
and a bright pink lips
Baby would you've wanted to kiss me?
만약 내가 작은 볼과 밝은 핑크색 입술을 가졌으면
네가 나한테 키스하고 싶었을까?
Maybe a thin ass waist
With a Brown long hair
Baby, Would you've wanted to hold me?
또는 갈색 긴 머리에 얇은 허리를 가졌다면
네가 나를 껴안고 싶었을까?
No, you never
아니, 전혀
No, I'm never gonna get them all
나는 그 조건들을 전부 다 가질 수가 없어
Yeah,
that's what makes me feel lonely
그래 그게 나를 참 외롭게 만들어
Oh it's never
글쎄, 전혀
It can never ever happen to me
나한텐 전혀 일어날 수가 없는 일들이야
Cause I'm that girl
tall girle
나는 키가 큰 여자니까
Boy, I got a small girl fantasy
나는 작은 여자들에 대한 환상이 있어
Baby, would you still love me?
자기야, 그래도 날 사랑해 줄래?
Though I got a big laugh, big voice
& big personality
비록 내가 큰 웃음소리, 큰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Would you guarantee it?
사랑해줄 수 있어?
Know you got a small girl fantasy
너도 작은 여자들에 대한 환상이 있다는 걸 알아
Baby, would you still love me?
자기야, 그래도 날 사랑해줄래?
Though I got a big laugh, big voice
& big personality
비록 내가 큰 웃음소리, 큰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Would you guarantee ?
장담해 줄 수 있어?
If I got a-
If I got a-
Would you guarantee ?
장담할 수 있겠어?
If I got a-
If I got a-
Would you guarantee ?
장담할 수 있겠어?
If I got a-
If I got a-
If I cared about
All Those thing that you care
Then I'm not yours
만약 내가 네가 신경쓰고 있는 것들
전부를 신경쓰고 있었다면 난 네 것이 아니었을거야
Yes, you're wasting all your time
On some stupid things
맞아, 넌 너무 바보같은 것들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Baby Im already yours
난 이미 네 것이잖아
You keep asking me
넌 자꾸 물어봐
Do I really suit you?
Do I really look good?
“내가 너랑 잘 어울리는 거 같아?”
“내가 진짜 예뻐 보여?”
Girl, I don't understand you
난 당최 이해를 할 수가 없어
All you have to do is
Smiling at me
Like there's no one to interrupt us
넌 그냥 우릴 방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날 향해 환히 웃어주기만 하면 돼
'Cause that's all I need from you
그게 내가 너한테 바라는 전부야
Make that fingers v
수줍어 하지 말고
가까이 더 붙어
난 여기있어
니가 뭘 원하던지간에
난 항상 똑같아
다른 조건은 애초에
없었어
Big eyes, big laugh
Big voice or big personality
큰 눈, 큰 웃음소리
큰 목소리나 성격
Girl I don't got no fantasy
난 어떤 환상도 없어
Theres's no more other fantasy
그리고 그 어떤 환상도 없을거야
If I got a two small cheeks
And a bright pink lips
Baby would you've wanted to kiss me?
만약 내가 작은 볼과 밝은 핑크색 입술을 가졌으면
네가 나한테 키스하고 싶었을까?
Maybe a thin ass waist
With a Brown long hair
Baby, Would you've wanted to hold me?
또는 갈색 긴 머리에 얇은 허리를 가졌다면
네가 나를 껴안고 싶었을까?
No, you never
아니, 전혀
No, I'm never gonna get them all
나는 그 조건들을 전부 다 가질 수가 없어
Yeah,
that's what makes me feel lonely
그래 그게 나를 참 외롭게 만들어
Oh it's never
글쎄, 전혀
It can never ever happen to me
나한텐 전혀 일어날 수가 없는 일들이야
Cause I'm that girl
tall girle
나는 키가 큰 여자니까
Boy, I got a small girl fantasy
나 작은 여자들에 대한 환상이 있어
Baby, would you still love me?
자기야, 그래도 날 사랑해 줄래?
Though I got a big laugh, big voice
& big personality
비록 내가 큰 웃음소리, 큰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Would you guarantee ?
사랑해줄 수 있어?
Know you got a small girl fantasy
너도 작은 여자들에 대한 환상이 있다는 걸 알아
Baby, would you still love me?
자기야, 그래도 날 사랑해줄래?
Though I got a big laugh, big voice
& big personality
비록 내가 큰 웃음소리, 큰 목소리, 크고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Would you guarantee ?
사랑해줄 수 있어?
If I got a-
If I got a-
Would you guarantee ?
장담할 수 있겠어?
If I got a-
If I got a-
Would you guarantee ?
장담할 수 있겠어?
If I got a-
If I got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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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 Small girl feat. 도경..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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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걸을 사랑해주는 모든 이들아 고마워!
우리는 사랑 앞에서 늘 허둥대기 마련이거든
내가 평소 좋아했던 내 모습들도 갑자기 걱정되고 의심스러워지는 순간이 오잖아
그런 모든 순간에 다정하게 밴드를 붙여줄 누군가가 내 곁에 있어준다면 참 좋겠다 그치?
그게 나 자신이 될 수 있다면 더 좋고!
모쪼록 감사합니다
출처: 이영지 X
종이가 싸지도 않던 시기에 14만 여 통의 서신을 남긴 이가 있다니 그 자체로 꽤 놀랍다. 한 상인이 남긴 유산 덕에 일단 제일 기뻐한 건 이탈리아 역사가들이겠지만, 시간도 공간도 다른 곳의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건 신기한 일이다. 기술도 가치관도 너무 달라서 같은 지구 위에 있었다는 것 외에는 뭐가 같냐 싶다만, 프란체스코와 그 가족친지들의 이야기를 보면 참 사람이란 다 똑같구나 싶기도 하고...
당시의 길드나 도시문화도 그렇다만(재미로 보기엔 좀 심각한 부분도 많다...), 거의 딸 뻘이고 식재료 하나도 남편 지시가 없으면 구매하지 못하는 지경에도 당차게 할 말 다 하고, 성질은 내지만 또 할 일은 다 하는 부인 마르게리타나, 과일 배불리 못 먹어서 죽은 사람 얘기 들어봤냐고 편중된 식생활을 팍팍 까대는 의사 로렌초, 읊어대는 모든 게 철학인 친구 마체이...살아서 서로를 칭찬하고 꾸짖고 돈 때문에 난리를 떨고 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책장이 금방 넘어간다. 이 많은 서신을 굳이 유언으로 고스란히 남겼다는 것은, 언제 읽히더라도 자신의 삶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이겠지. 아직 조야한 감상문을 남기는 데도 망설임이 있는 입장에서는 그 마음가짐이 좀 부럽기도 하다. 라포의 서신이나 본문에 명문장이 많지만, 읽다가 남의 이야기같지 않아서(...) 의사의 서신을 메모해둔다.
당신 나이에 음식을 조금도 자제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당신이 생각해도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수치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은 싼 것"라고 변명하지 마세요. 신학자들과 도덕철학자들은 세속적인 문제들에서 절제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탐욕의 노예로 불리게 되는 것이 노년에 어울리는 훌륭한 명예인지를 이제 생각해 보세요!
주혜씨,
주혜씨도 분명 취향을 갖고 계실 거예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매일 안 하고 싶은 방식보다 하고 싶은 방식대로 많은 것들을 해나가잖아요. 어쩌면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내가 선택하는 것들이 모두 내 취향일 텐데, 워낙 취향으로 점철되어 있다보니 취향인 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하고 따뜻한 물 마시는 걸 좋아해요. 상쾌하고 따스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가봐요.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선호해요. 출퇴근 할 때 폰으로 드라마를 보거나 전자책을 읽는데 지하철은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움직여서 훨씬 편하고 집중이 잘 되거든요.
회사에 가면 새로 장만한 키보드를 치는 게 기분 좋아요. 몇 달 전에 와디즈에서 산 드래곤볼X로지택 콜라보 키보드인데 타닥타닥 누르면 일할 힘이 샘솟는 것 같아요.
자리에서 일하다가 노트북을 들고 빈 회의실에 들어가 집중해서 글을 읽는 걸 좋아해요. 제가 편집자라 이야기에 푹 빠지면서도 더 나아질 점이 있는지 발견하고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가 많은데 그런 일을 잘 해낼 때 자기효능감을 느끼게 되거든요. 마치 드래곤볼의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가있는 느낌이랄까요.
집에서는 설거지를 하며 식기 건조대에 올려둔 폰으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걸 좋아해요.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것을 일타쌍피로 해결하는 느낌.
주말에는 가족들과 저녁 마실 나가는 걸 좋아해요. 동네 산책이죠. 킥보드를 탄 아들과 딸이 앞으로 쭉쭉 나아갔다가 너무 멀어지니 않게 씽씽 아빠 엄마에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캠핑하는 것을 좋아해요. 캠핑은… 모든 순간이 좋아요. 텐트를 치고 접는 것도 딴 생각이 안 들어서 좋고요. 지금도 사실 캠핑 와서 침낭에 누워 글을 쓰고 있어요. 캠핑장에서 글을 쓰는 건 처음인데 좋네요. 잘 써지는 것 같아요. 새벽이라 다양한 새 지저귐이 들리는데 저를 응원해주는 것 같아요.
취향은 새로 찾아서 갖출 수도 있지만 이미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서 발견해내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금 텐트 앞에 처음 보는 새가 내려 앉아 거닐다 갔어요. 새벽에 일어나 텐트밖을 쳐다보고 있으면 이런 그림을 얻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요건 새로운 취향으로 접수!
안녕,
오늘도 열심히 잘 살았어^^!
무더운 요즘 아이들 챙기랴, 새벽독서하랴, 출근준비하랴.. 일하랴 고생이 많지?
요즘 좀 지치는 날이 많았다는 거 알아. 분위기에 휩쓸리는 일이 많은 한주였지. 누군가를 위로해줘야했고, 맨탈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고, 잠깐이지만 벗어나고 싶기도 했고.
잘 견딘 네가 참 대견하다.
그런데, 그거 알아?
예전에 비해 마음이 많이 단단해졌다는 거. 뭔가 달라졌다는 걸 너도 느꼈을꺼야.
뭘까?
응.. 맞아 널 변화시킨 건 '꿈'이었지.
이전의 막연한 그것과는 달랐지.
선명하고, 분명하고, 명확했지. 그게 너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서 그것과 상관없는 외부자극은 너에게 영향을 미치지못한거고.
꿈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그치?
진정한 꿈은 주위 환경이 자신을 거세게 흔들어도 버틸 수 있게 해주니 말야. 주혜씨의 말이 맞네. 꿈은 귀한 것이고, 그렇기에 포기하면 안된나는 거.
1년, 3년, 5년.
예전엔 숫자로, 단어로 표현해야 구체적 꿈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나 이젠 생각이 좀 달라졌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눈 감으면 미래의 어느 날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흘러가. 창가에 스며든 따스한 햇살, 커다란 원목 테이블 위에 놓인 수북하게 쌓인 책들, 노트북과 키보드, 알록달록 노트와 필기구. 창문으로 보이는 작은 화원의 다양한 꽃과 쌈 채소에 물을 주고 있는 남편의 모습.
나를 잠시 다른 세상으로 여행보내주는 것.
현실의 자극을 차단해주는 것.
오른쪽으로 살짝 고개 갸웃거리며 미소짓게 하는 것.
'꿈'의 선물이지.
앞으로의 널 응원해!
지금처럼 꿈을 그리며 살아줘.
네 자신에게 선물같은 하루를 만들어줘♡
2024.6.22
나를 사랑하는 내가.
보수 우파의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자기개발서. 으르신 특유의 동어반복이 가득한데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몇몇 부자와 생각이 비슷해서 당황스럽다. 한국 부자의 스테레오타입이 있는 걸까?
자영업에 관한 백종원의 노하우가 기술된 책. 백종원은 자의식 과잉의 본성을 절제하고 적당한 지점에 선을 긋는 방법을 아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