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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지만 확실한 성장을 위해 01] 《 최재천의 공부 》 함께 읽기
5월 18일이었어요. 책을 구매한 날이요.
출간하자마자 신나게 사 놓고 12월이 되도록 시작하지 못한 책입니다.
최소한의 장치가 없으면 또 올해를 넘기고 말 것 같아 올해가 가기 전
꼭 시작하고 싶은 책입니다.
"알아가려는 노력이 축적될수록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평생의 탐구자 최재천 교수님의 공부방법을 같이 읽고 이야기하실 분을 찾습니다.
함께 끝까지 배워요!
*YES24 - 2022 올해의 책 선정*
홋카이도 배경의 소설 읽기
장사장님 50돌 기념 홋카이도 여행을 앞두고 홋카이도 배경의 책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소설가의 인생책> 김의경 소설가와 [청소부 매뉴얼] 함께 읽기
안녕하세요. 소설가 김의경입니다. 함께 읽을 책은 루시아 벌린의 <청소부 메뉴얼>입니다. 저는 이 책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었습니다. 셀프빨래방에서, 병원 대기실에서, 지하철에서, 편의점에서.... 어딜 가든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멋진 소설이었어요. 고된 삶 속에서도 삶을 긍정한 루시아 벌린의 반짝이는 단편들을 읽어보겠습니다. 짧은 소설이니 매일 조금씩 읽기 좋을 것 같아요. 함께 읽어요!
<소설가의 인생책> 우다영 소설가와 [저지대] 함께 읽기
시대와 사회와 인물들이 그리는 파장을 지켜보는 일. 여러 삶의 충돌과 뒤섞임을 따라가며 그 모든 것이 고요하게 고인 저지대에 이르는 일. 그리하여 잔잔해진 수면에서 물길의 내력을 들여다보는 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동안 함께 해볼까요?
<소설가의 인생책> 김미월 소설가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함께 읽기
아직 이십 대였을 때 누군가 이상형을 물어보면 저는 '정약용'이라 대답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 하고 제 대답을 농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도 따라 웃기는 했습니다만 농담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세상에 없고 앞으로도 없을 사람이니 사실 이상형이라기보다는 '이상향'이라 해야 할, 그의 글에서 드러나는 한없이 곧고 높고 맑은 정신을 저는 진심으로 우러러보았습니다.
조정의 신하로서, 학자로서, 아비로서, 한 인간으로서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매일 정좌한 채 먹을 갈고 붓을 적셔 한지에 써내려간 편지글들. 그 속에 담긴 그의 냉철한 현실 인식과 준엄한 자기 반성, 끝내 놓지 못한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그로부터 이백 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독자의 인식과 지각을 뒤흔든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작가와의 북토크'에 가는 기분으로 이 책을 품에 안고 그의 유배지였던 강진을 찾았던 이십대의 어느 날처럼, 새삼스럽게 정약용을 다시 읽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에이츠발 독서모임, 8회차: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로버트 A. 하인라인 저
성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8(에이츠)>에서 파생된 독서모임입니다.
8회차 도서는 로버트 A. 하인라인 저,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입니다.
정해진 모임기간까지 책을 완독하신 후 해당 모임에 댓글 형식으로 감상을 남겨주세요.
감상에 정해진 분량은 없으며 타인의 감상에 대해 피드백을 다는 것 역시 자유입니다.
작품을 이해하는데 곁들인 외부 자료가 있으면 톡방이나 그믐 등을 통해 공유하셔도 됩니다.
기간 내로 감상을 올리지 못하신 분은 다른 책에 대한 100자 평을 에이츠에 남겨주셔야 합니다.
중간 점검은 기간 중 불시에 시행되며, 진도가 가장 빠른 분은 선정 도서 추가 or 책에 대한 발제가 가능합니다.
모임에 대한 피드백은 카카오톡을 통해 언제든지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회차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설가의 인생책> 김혜나 소설가와 [깊은 강] 함께 읽기
안녕하세요. 소설가 김혜나입니다.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인간 군상의 실체 그리고 사랑의 여러 빛깔을 찾아가는 책,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을 읽고 다양한 질문과 해답을 함께 알아가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설가의 인생책> 김지연 소설가와 [올리브 키터리지] 함께 읽기
이 책을 읽다가 저는 어린 시절 제가 무척 싫어했던 어떤 사람을 떠올렸어요. 올리브 키터리지의 말투나 행동에는 그와 닮은 데가 있었거든요. 그 사람은 제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잘 알았고(저는 감정을 감출 줄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도 만날 때마다 저에게 말 거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불쑥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도 어릴 땐 나 같은 사람을 싫어했어. 그런데 살다 보니 싫어했던 걸 닮아가더라. 너도 나를 계속 싫어하려면거든 조심해." 그 말은 그를 향한 제 감정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라 저는 더 열렬히 그를 싫어했습니다. 그러다 그 동네를 떠나게 되며 그 가족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져 더는 그 사람을 만날 일이 없게 되었지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이 났고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그 사람을 왜 그렇게 싫어했었던 것인지 이제는 잘 설명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리브 키터리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연작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단편들은 별다른 사건이 없어 보이는 매일의 삶을 살아내는 것도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 한 인간의 내력을 누구도 손쉽게 간파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매일을 살아가며 쉽게 지쳐버리고 마는 분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좋았던 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나날임에도 다시 또 한번 더 새로운 날을 살아보는 모습들 때문이었으니까요.
언어는 우리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 '완경'대신 '생애 전환'을 나타내는 용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 사는 여성들은 완경기의 일반적 증상들에 덜 괴로워하는 경향이 있다.
『완경 선언』 1부 변화 되찾기 2장 '위기의 시기'로부터 '변화의 시기'까지, 제니퍼 건터
박희정의 "호텔 아프리카" (전권) / 올해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독서
나만의 방법으로 올해를 마무리 해보려고 합니다. 박희정 작가님의 "호텔 아프리카" 전권을 읽으면서, 내가 왜 이 책에 빠졌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29일동안, 묵묵히, 나만의 기록을 남기며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해 보겠습니다.
[깜짝 모임] 22년도 독서 결산! 23년도 독서 계획!
여러분의 지난해 독서회고와 올해의 독서 계획이 궁금한 도우리입니다. 그래서 1월 1일 급 모임을 열어보았어요.
여러분이 작년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인상 깊거나 재미있었던 책은 무엇인가요? 좋은 책은 혼자만 알지 마시고 널리 널리 퍼트려 주세요.
또 올해는 이 책을 읽으려고 생각 중이다 싶은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계묘년 새해에 여러분은 어떤 다짐을 하고 어떤 책을 고르실지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