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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2부 같이 읽어요



여행책 혼자 읽기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2> 함께 읽으실래요?



몰랐던 세상의 뒷자리들에 대해 관심갖기



《이웃집 소시오패스의 사정》을 함께 읽으실 독자님을 모집합니다🤎



[그믐북클럽] 13. <흐르는 강물처럼> 읽고 사랑해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3월 독서토론 도서



"출발!" 화물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바로 그때 태양이 켜졌다.
옆 사람을 계속 잡아 가며 간신히 두 다리로 지탱하던 안드레이는 고개를 돌려 선홍빛 디스크가 늘 있던 자리에서 천천히 타오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약동하듯 떨리다가 이내 점점 선명해지더니 주홍빛, 노란빛, 흰빛으로 차올랐고 일순간 꺼졌다가 바로 다시 전력으로 빛을 발하며 켜졌다. 더 이상 응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
새날이 밝았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도록 별 한 점 없이 까맣던 하늘이 흐릿한 회색빛을 띠더니 공기가 뜨거워졌고 마치 사막에서 불어온 듯 더운 바람 냄새가 풍겨왔다. 도시는 무無였다가 돌연 밝고 화사한, 푸른 그림자가 줄무늬를 드리운 거대하고 넓은 공간으로 변한 것 같았다…… 층층이 쌓인 집 위에 층층이 집이 쌓였고, 건물들 위로 건물들이 쌓여 있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건물은 하나도 없었다. 오른편으로는 하늘로 이어지는 달궈진 노란 벽이 보이기 시작했고 왼편의 지붕들 위로는 바다처럼 푸른 공허가 펼쳐졌는데, 그 순간 목이 말랐다. 즉시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손목시계를 봤다. 8시 정각이었다.
『저주받은 도시』 제1부 청소부 | 제2장,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 이보석 옮김
[경상북도교육청 구미 도서관] 정희숙 작가와 함께하는 <내 삶을 바꾸는 정리> 사전온라인모임



독서지상주의에서 <향유고래를 훔쳐라> 함께 리뷰 나누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