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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비문학 독서모임 <도둑맞은 집중력>
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비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네 번째 수요일 저녁 7시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감상,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담 그랜트 <싱크 어게인 Think Again>
아침마다 조금씩 혼자 읽으면서 주로 밑줄 긋기를 위해 만들었으나 누구든 참여 환영합니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본능과 직관에 의존하여 일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읽기 시작한 책으로, 지적겸손과 정신적 유연성 관련 유용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ps. 아담 그랜트의 <기브앤테이크>도 추천해요
[그믐북클럽] 5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골라주세요.
다음 그믐북클럽에서 읽을 책을 함께 골라요.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다가오는 6월에는 5기 그믐북클럽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믐북클럽에서는 여태까지 그믐이 선정한 좋은 책을 읽었는데요, 이번 5기에서는 함께 읽을 책을 우리 손으로 직접 골라보려 합니다.
1순위로 제일 많이 골라 주신 책을 최종 선정하고 같이 읽겠습니다.
세 권 모두 심리에 대한 책이에요. 우리의 마음, 우리가 행동하는 원리 등에 대해 파고드는 책들입니다. 각각의 매력 포인트가 달라 저 클럽지기 혼자는 결정이 매우 어렵네요.
아래 소개글을 읽어보시고, 어떤 책을 그믐북클럽에서 함께 읽고 싶으신지 댓글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에게는 5기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5
아래 일정에 따라 시집을 읽으시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기록해 주세요.
-하루, 이틀, 사흘: 1부 안전제일
-나흘, 닷새: 2부 진짜 밤?
-엿새, 이레, 여드레: 3부 작고 불 켜졌고 사라지지 않는
시인의 말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커다란 혼자
2021년 3월
장수양
'죽음의 도시 브뤼주' 를 죽이게 읽는 모임
안녕하세요. 우리에게는 생소한 벨기에 출신의 작가 '조르주 로덴바흐' 의 걸작 '죽음의 도시 브뤼즈'라는 작품을 소개하고 같이 읽고자 합니다.
사실, 이 중편 소설은 제가 출간을 염두 해 두고 있었던 작품인데 정말 공교롭게도 저의 동료였으며 지금은 술친구인 김성호 시인이 운영하는 문학전문출판사 '미행'이라는 곳에서 덜컥 런칭(?)해버려서 매우 놀라고 당황했던 작품이며 한편으로는 '서로 말은 안 해도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는 강한 동질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작품입니다. 각설하고, 이 책은 상징주의 소설의 기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설에 사진이 등장하는 최초의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합니다. 굉장히 엄숙하면서 종교적인 색채가 짙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로테스크하면서 기괴한 요소도 발견되며 문장의 수사도 화려합니다. 모임은 제가 주관하지만 이 책을 출간한 미행 출판사의 편집자를 참여케 해 문답 형식으로 또는 참여자의 생각과 의견에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책의 분량은 짧으며 단숨에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도가 높으신 다섯 분에게는 '공간'이 주제인 다른 책을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혼자 읽기)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합본판입니다. (1권 짜리에요)
혼자 읽긴 하지만 같이 동참하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총 60편이고 1196쪽입니다. 매일 3편씩 읽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략 하루에 35장 내외를 읽게 되네요. 군데 군데 삽화 큼직하게 있고 내용도 막장 of 막장이라 완독 의지만 있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읽기 스케쥴
내일부터 시작입니다.
5월 24일 제 1권 1,2,3
25일 4,5,6
26일 7,8,9
27일 10,11,12
28일 1권 정리
29일 제 2권 1,2,3
30일 4,5,6
31일 7,8,9
6월 1일 10,11,12
2일 2권 정리
3일 제 3권 1,2,3
4일 4,5,6
5일 7,8,9
6일 10,11,12
7일 3권 정리
8일 제 4권 1,2,3
9일 4,5,6
10일 7,8,9
11일 10,11,12
12일 13,14,15
13일 4권 정리
14일 제 5권 1,2,3
15일 4,5,6
16일 7,8,9
17일 5권 정리
18-20 총정리 (셀프-토닥토닥 👏)
[헌책과그런책] 이승우 <지상의 노래>
"이 이야기는 사랑과 죄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이 죄로 미끄러지거나 죄가 복숭아 속의 벌레처럼 사랑 안에 깃든다."
한국어를 할 줄 알아서 - 번역을 거치지 않고 오롯이 그 책을 느낄 수 있어서 -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 종종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그랬고
두 달 전 읽었던 이승우 작가의 '지상의 노래'가 그랬습니다. 제주 여행 때 들고 간 책인데 숙소에서, 카페에서 푹 빠져 읽으며 꼭 헌책 모임에서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섯명의 사연이 얽히고 섥히는 서사가 너무너무 재밌고, 책에서 다루는 종교적 주제도 진지하면서 무척 흥미로운데다, (문장이나 문체에 무딘 저에게도) 독특한 문장이 매력적입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죄의식이었으니까. 죄의식을 느끼지 않으면 죄의식이 느껴져서 괴로웠을 테니까.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자신을 견딜 수 없었을 테니까. 차라리 죄의식을 만들어 자기를 괴롭히는 것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자기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것보다 나았을 테니까. 그는 죄의식을 피하기 위해 죄의식을 필요로 했다."
이번 5월 헌책그책 모임을 통해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고 납득할 수 없는 것을 납득해야 하는 순간"과 믿음을 비롯해 이 책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BEP 그믐 세 번째 [블링크]
[공개] 그믐 BEP 소모임 세번째 책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
말랑말랑한 책 두 권 읽었으니까, 이제 속물 근성의 끝판왕, 성공을 향한 욕망을 채워줄 비법 공개
항상 밸런스가 중요하죠. (말랑말랑 다음 매운맛)
출간한 모든 책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그 작가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웃라이어>를 추천하고 싶지만, 왠지 다들 읽어봤을 것 같고 (ㅋㅋㅋ)
제가 영어 원문으로 구입했다가 18년째 책장에만 꽂혀 있던 그 책
<블링크>를 선정했습니다.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쉽다는 통념을 완전히 깨는 책
눈 깜짝할 찰나의 '통찰'이 때로는 강력한 성공의 열쇠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걸 또 너무 단순히 해석하면 곤란하고
링크 공유합니다.
죽은 목숨이 산 목숨에 비해 더 크고 더 견고한 집을 자랑하게 되는 것은 사자, 즉 조상이 생명의 뿌리이자 풍요로움을 주는 바탕이라는 인간의 믿음 때문이다.
『사자와 권력』 p.42~p.43, 올라프 라더
방탕하 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암컷들』 (원제: 『BITCH』) 읽습니다.
제목부터 멋짐이 폭발하네요. 앞부분 읽고 있는데 놀랍고 유쾌합니다. 성선택에 대한 관심이나 『아름다움의 진화』,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같은 책에서 기존에 알고있던 암컷들에 대한 지식을 깨뜨리는 재미를 아시는 분들 있으면 함께 해요. 우선은 저 혼자 시작합니다.
책을 읽으며 밑줄 친 부분이나,
챕터를 요약하여 내용을 올리거나,
감상이나 다른 책과 다큐/영상에서 본 내용, 의견 등 잡다하게 공유합니다.
책소개&추천
- 생물학계에 드리운 성차별적 신화를 넘어 ‘암컷의 생물학’을 재구성한 문제작 『암컷들』
- 다윈은 그의 성선택 이론을 두 갈래로 나눠 설명했다. 짝짓기의 선택권은 궁극적으로 암컷에게 있으며(암컷 선택), 암컷의 간택을 받기 위해 수컷들은 경쟁할 수밖에 없다(수컷 경쟁). 수컷들은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화려한 깃털로 치장하고 밤이 새도록 노래하고 춤을 추며 교태를 부리거나 근력, 재력, 권력을 키워 아예 다른 수컷들이 암컷에게 접근조차 못 하도록 막는다. (최재천 추천사 중)
- 이 책은 원제 ‘Bitch’에서부터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강렬히 드러낸다. 동물의 암컷을 가리키는 수많은 영어 단어 중 굳이 선택된 ‘비치(암캐)’는 ‘성깔 더러운 여자’를 가리키는 비속어다. 『암컷들』은 (둔하게) 크고 정적인 난자 하나를 품고 얌전하게 기다리는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역동적이고 재빠른 정자 군단을 앞세워 고군분투하는 수컷에게만 관심을 쏟아 부은 진화생물학 연구사에서 지워지고 잊혔던 암컷, 그리고 그들이 고군분투하며 이루어낸 무궁무진한 진화적 혁신에 대한 책이다. ‘여자답지 못한’ 암컷과 ‘남자답지 못한’ 수컷을 연구하며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이라는 틀이 얼마나 자연적이지 않은지, ‘찐’ 자연은 얼마나 다양하고 화려한지 보여주는 과학자들의 여정에 연대하며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상희 추천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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