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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앤솔로지 『SF 보다―Vol. 3 빛』 홍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문학과지성사의 SF 앤솔로지 『SF 보다―Vol. 3 빛』 홍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이제는 책 내고 나면 홍보 영상 촬영하는 게 기본인가 봐요. 유하 시인의 「오징어」 제목이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얼버무렸는데 편집자님이 찾아주셨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moonjibooks/videos/1239479633706169/


SF 보다 Vol. 3 빛
SF 보다 Vol. 3 빛
우리의 슬픔을 최유안 작가의 세련된 글로 만나다

최유안 작가님은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의 앤솔러지에서 <얼리지>로 처음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글은 조곤조곤 조용히 이끌지만 작품의 세계안으로 이끄는 힘은 강했다 

작가의 말에서 '살짝 움직인 마음, 비틀린 시선, 나를 매혹하는 근사하고 우아한 문장들. 나는 그 느낌에 자주 매료되곤 했다. '라고 했는데 작가님의 글이 그랬다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세련되고 우아하고 맑은 느낌!

그런데 <보통맛>의 단편들은 문장의 세련됨도 좋지만 그보다는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들리는 것들과 들리지 않는 것들을 두루 살피며, 사람의 마음과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며 계속 쓰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금씩이나마 더 나은 인간이 되어 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란 작가님의 말이 더 확 와닿는다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는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다 

라일라와 아술.. 나라면 부모없는 난민인 아이들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지켜줄 수 있을까?? 


<영과 일>에서 난 불법동영상의 피해자인 희주를 보호할 수 있었을까? 


<보통 맛>에서는 작가는 지금 우리 시대에서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되지만 외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 앞으로 우리를 가져다 놓는다 


"용기란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품고 가는 것이라네."


“모든 행성이 태양처럼 빛날 필요는 없어요. 태양은 달을 통해 달빛으로 보이기도 하고, 수성이나 목성을 통해 그것들의 빛으로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하는 빛이 되기도 하죠. 사람은 모두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봐요. 상황은 시선에 따라 이렇게 보이기도 하고 저렇게 보이기도 해요. 용기가 필요한 상황을 만날 때도 있죠. 그런 상황이 주어지면 죽을 것같이 힘들지만 그 상황을 견디게 하는 게 때로는 물건 하나, 한 사람, 단 하나의 어떤 것일 수 있어요.”

아술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천천히 낮게 읊조렸다.

“그 희망이 라일라에게는 안경이었어요. 당신에게는 논문이었겠지만… ….”  

                        <내가 만든 사례에 대하여>



"희주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메시지를 보낸 이 중에 희주가 어떤 사람인지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었다. 희주를 안고 싶다고 했지만 그들은 희주가 자신을 안고 싶어 하는지는 궁금해하지 않았다. 쏠린다고, 당긴다고, 강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고 싶다고 말했다. 꼭지가 돈다고 했다. 한국어로 영어로 스페인어로 일본어로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댓글이 달렸다.

나는 그제야 희주에게 도망치라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명을 내질러야 했다. 온 힘을 다해, 내게 있는 모든 힘을 모아 소리를 뱉었다.

희주야! "                              < 영과 일 >

보통 맛
보통 맛
24-070 | 민구,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

아침달 시집 19 (240714~240717)


❝ 별점: ★★★★

❝ 한줄평: 단 하나의 이름을 부르는 마음

❝ 키워드: 여름 | 잠 | 꿈 | 바다 | 해변 | 파도 | 사랑 | 이름 | 순간 | 운명 | 시 | 개 | 물방울 | 거울 | 우리 | 계절


———······———······———


✦ 순간과 영원. 그 사이의 계절들. 사랑.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사라져도 남아 있을 이름. 가볍고 상쾌한 마음으로 읽다가도 종종 내려앉는 묵직한 여운. 이 초록빛의 시집이 참 좋네요. 민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세모 네모 청설모』를 몇 달 전 읽었었는데 그때 이름과 별명에 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 「별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그 에세이가 떠오르는 시가 있어 더 반가웠어요. [📝 24/07/20]


———······———······———


✴︎

 날씨가 좋으면

 바다가 한 줄씩 차오르고


 당신은 파도 너머로 튀어 오르는

 서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신작」 부분 (p.13)


✴︎

 무거운 쪽이 지는 거야


 더 사랑하는 사람이

 가라앉는 거라고


 사랑을 하지 않는데도

 내기에서 지고 회사에서 지고

 학을 접을 줄도 모르면서

 이번 생은 다 접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

/ 「유일」 부분 (p.38)


✴︎

주머니 안에는 한 알의 사과가 있었다. 그것은 값을 치르고 그림을 본 사람들이 받는 일종의 기분이었지만 세잔의 것과 달리 말랑말랑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렸다. 자식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리고 활을 쏜 빌을 생각하며 봄의 광장에서 부서지는 빛을 보았다.

/ 「정물」 부분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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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던 시


1부

✎ 「신작」

✎ 「여름」 ⛤

✎ 「일 분이 되기 전 영원한 오십구 초」 ⛤

✎ 「그는 거기에 있겠다고 했다」

✎ 「메모리얼 스톤」

✎ 「백조의 호수」

✎ 「영구 없다」

✎ 「핸드 프린팅」

✎ 「유일」 ⛤

✎ 「나의 시인」 ⛤


2부

✎ 「이어달리기」

✎ 「증발하는 세계」 ⛤

✎ 「정물」

✎ 「머랭」

✎ 「사이드웨이」 ⛤

✎ 「거울」 ⛤

✎ 「우리」 ⛤

✎ 「가을 다음 여름」


3부

✎ 「평범」

✎ 「누군가」

✎ 「8월의 크리스마스」 ⛤

✎ 「도서관은 나른해」

✎ 「계절」 ⛤

✎ 「아무도 우리를 찾지 않을 거야」

✎ 「당신의 옥수수」

✎ 「악몽」 ⛤

✎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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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
소원이가 행복하길~~<크로노토피아> 조영주 작가

조영주 작가님의 <크로노토피아>를 읽었다

<회색인간>의 김동식 작가님이 장편을 쓴다면? 이란 가정으로 시작한 소설이라고 작가의 말에 나온다 끝까지 읽고 내린 나의 결론은 조작가님의 이 말에 동의하듯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장편 장르물이면서 마지막까지 독자의 손에서 책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몰입력이 놀랍다 요즘같이 글로벌 기업들의 유튜브 숏츠에 OTT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자극적인 영상물들 속에서 느린 속도의 책으로 승부를 보려는 모습에 존경심까지!

가정폭력과 방임 속에서 9살이지만 5살 체격을 가진 소원이를 독자는 마지막까지 외면할 수 없고 아이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따라가게 된다

소원의 오래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타임슬립의 매개체가 되어 소원을 여러 다른 시간으로 이끈다

폭력에 숨어지내는 소원과 마약에 의지해야만 간신히 살아나갈 수 있는 엄마 신애를 무거운 마음으로 따라가며 그들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게 된다

소원의 여행동안 인당수 설화가 나오고 아이들을 인신공양한 이야기도 등장하고 그들이 왜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무한한 시간의 루프에 갇히게 되는지도 나온다


* 궁금하다~!!


*요즘 우리사회는 타임슬립물이 유행이다 한동안은 힐링물이 유행이더니 요즘은 왜 타임슬립물이 유행할까??

* 타임슬립물을 보면 주인공은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무한반복적으로 과거의 고통으로 뛰어든다 드라마 시청자든 책의 독자든 요즘 이런 타임슬립물을 즐겨보는 사람들 중 주인공처럼 과거를 돌리기 위해 수십년 또는 수백년을 고통을 반복적으로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우린 다이어트를 위해 한달도 대학입시를 위해 3년 고등입시를 견디기도 너무 힘들어 하고 실패한다 그런 우리들은 왜 타임슬립물에 열광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

* <크로노토피아>를 읽고 나니 예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불현듯 들었던 생각이 떠오른다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처럼 너무도 잘 알려진 분들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소리없이 사라져가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

왠지 우리가 모르는 동안 소원과 임례같은 사람들이 조용히 우리의 재난 속 비극을 막아주었던게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본다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뭔가 뜨뜻미지근한 스릴러와 로맨스

소재에서 ABC 살인사건 류인가 하고 좀 두근거렸는데 아니었고, 남자가 의심스러워질 때는 나를 찾아줘인가 했는데 역시 아니었다. 그냥 내가, 분류가 미스터리나 스릴러일 때는 로맨스가 거추장스러운 사람이라 생동감 넘치는 반응을 못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에필로그에서 주인공의 양심 없음이 느껴져서 더 식은 감도 있고...어쨌든 납량특집 시즌에 빠른 전개의 이야기와 함께 잠시 더위를 달래보았다.

살인 리스트
살인 리스트
이대로 살아도 좋아 후기~☆

독서기간 240717~0718


나는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해서 극장에 자주 가곤 했었다.


근데 마냥 영화를 보다보니 지나고 나면 그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영화 후기를 써보자"하고 해서 약 15여년 전부터 싸이월드 게시판에 작성하기 시작했다.


일기와 같지 않고 내가 느낀 그대로 적다보니 나중에 다시 찾아봐도 당시 감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영화를 볼 때마다 꼭 후기를 올려야한다는 강박감에 빠져 숙제처럼 밀려드는 부담감이 생겼다.


어느 순간 쓰기가 싫어졌다.


아니 지쳤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았다.


온전히 그 영화를 즐기는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내 마음은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고 다시 2019년 9월 중순부터 인스타그램으로 옮겨서 작성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나의 생각더미들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지금은 예전과 같은 막중한 부담감에 빠지지는 않고 있다.


책임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에서 나의 놀이라는 영역으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1장에서 용수 스님이 말씀하신 현재의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회상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내가 뭘 어떻게 하기 위해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어느 위치에 올라 권위를 누리고 싶다는 생각 등이 내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로 인해 To-Do 리스트를 만들고 실행여부를 체크하기도 하고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변화하기 위한 활동을 했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점점 나를 바쁘고 고단하게 만들었다.


온전히 내 자신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시간보다 오히려 나를 억압하고 자유롭지 못하게 했다.


인간은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다. 또는 언제나 불행만 하지 않는다.


인생의 흐름속에 나를 맡기는 과정으로 용수 스님이 말씀하신 '그려러니'하면서 유연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한다.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행복은 다 가짜입니다. 행복은 그냥 마음의 결정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가지는지에 달렸습니다. 어떤 조건이 아닙니다" - 이대로 살아도 좋아 p35 중에서


* 이 서적은 도서 증정 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책서평 #이대로살아도좋아 #용수스님 #박산호 #선스토리 #1인출판사 #강미선대표님을응원합니다 #있는그대로나를사랑하는마음연습 #그믐 #북클럽

이대로 살아도 좋아
이대로 살아도 좋아
공감의 반경 서평~☆

독서기간: 240715~0717


공감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부정적으로 느껴진 적이 없었다.


서두에 나왔던 타인이 슬퍼하면 슬퍼해주고 기쁘면 같이 기뻐해주는 것이 공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느껴왔던 이런 공감의 이면을 보고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공감이라는 좋은 표현을 포장하며 무분별한 집단주의를 양산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극단적으로 내가 소속되어 있는 집단을 선호할 수록 우리의 인지적 공감능력을 떨어트려 외집단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다.


우리의 편견없는 폭넓은 사회활동이 극단적인 성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감능력을 발현시켜 인지적인 공감이 가능케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토록 인간의 감정은 지구 반대편의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 아픔에 신음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선뜻 손을 내밀 수 있는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정서적 공감을 통해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성적 도덕적 판단은 우리를 사회속의 규범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


말 그대로 옳고 그른 판단에는 적합하게 반응할 수는 있으나 내가 가진 내집단의 편향된 생각과 사고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나와 성향이 비슷하거나 그들과 함께 모여있다는 상황만으로 결집이라는 에너지가 생기고 그 안에 있는 내집단에서는 잘못된 도덕적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이의 행동과 모습을 가진 외집단을 터부시하고 "무조건 그들은 틀리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릇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성적 도덕판단보다는 인지적 공감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산업현장과 가정에서도 AI로봇이 현실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기계와 공감형성 하는 것을 막기란 참으로 어렵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지적했듯이 움직이는 건 지금까지 동물과 사람이었을 뿐 기계가 그렇다는 것을 학습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기존의 패턴이 불러오는 잘못된 의인화가 우리의 감정선을 깨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잘못된 학습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깊게 들어와 사람과 동물에게 대하듯 그들을 하나의 감정을 가진 개체로 조종당할 수 있다.


더더군다나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매우 위험하게 자리잡을 수 있으며 우리는 서서히 그들에 의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도록 지배당할 수 있다.


기계의 편리함에 빠져 잠식당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인지적 사고를 통해 명확한 구별을 하고 도구로서 활용할 때 비로소 인간의 존재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 이 서적은 도서 증정 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책서평 #공감의반경 #장대익 #바다출판사 #정서적공감에서인지적공감으로 #우리가먼저변화해야한다

#그믐 #북클럽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후기~🌉

제목에서 느껴지듯 재난영화의 기본틀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재난영화는 아니고 부제에서 표현되었듯이 어떠한 숨겨진 비밀(?)과 함께 진행된다.


아쉽게도 뭘 표현하려고 했는지 메세지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다.


물론 극의 긴장감이나 박진감을 위해 여러 장치들을 했다고는 하나 정리가 되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마치 손님을 모셔서 준비는 다해 놨는데 손발이 안 맞아서 어설픈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영화 장면들마다 깜짝 놀래키는 장면들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결국 故이선균 유작 두 편 중 한 편을 본 것에 만족한다.


#영화평 #탈출프로젝트사일런스 #김태곤감독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플라이 미 투 더 문 후기~🌕

아직까지도 미국이 달에 세계 최초로 착륙한 것에 대해 음모론을 갖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헌정(?)하는 영화가 나왔다.


전반적인 구성은 사실적 내용에 기반한 팩트(fact) + 재미를 더할 상상력(fiction)이 양념이 되어 팩션(faction)의 형태를 띠고 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다소 지루하게 진행이 되다가


"그 동안 참느라 고생했지? 이제 본격적으로 보여줄게"라고 하듯


후반부는 블랙코미디에 버금가는 재미를 준다.


포스터 왼쪽 하단에 나오는 고양이가 활약(?)을 하는데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영화평 #플라이미투더문 #그렉버랜티 #스칼렛요한슨 #채닝테이텀 #우디해럴슨 #희대의달착륙사건 #아폴로11호 #블랙코미디 #참는자에게복이있나니

플라이 미 투 더 문
플라이 미 투 더 문
한 송이 꽃에 대한 인류의 끝없는 사랑

인간이 장미라는 꽃에 대체 얼마나 많은 의미를 두고 있는지 참 어질어질하다. 찬양했다가 경멸했다가, 이런 의미네 저런 의미네 했다가...한편으로 사람에 대한 미의 기준은 변해도 꽃에 대한 기준은 불변인지, 농작물도 아닌 꽃을 고대부터 정원에서 애지중지 길들였다는 데서 놀라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장미가 지능이 있고 번식을 위해 인간을 조종한다는 상상 어떠냐고 작가가 말할 때는 sf의 냄새까지 풍겨주는 책이었다. 장미 판매를 둘러싼 환경 문제도 짤막하지만 언급되고, 추모와 장미의 관계라던가, 심심할 틈이 없다.

꽃에 대해 무지하다보니, 찔레꽃과 해당화가 실은 장미라는 데서 깜짝. 책에 언급되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서 일부밖에 검색해보지 못했지만, 다른 장미들도 사진만 보면 '이게 장미라고?' 싶은 형태가 꽤 많다. 추상적인 부분부터 과학적인 부분까지, 장미라는 식물의 팬이라면 소장하기 정말 흐뭇한 책이 아닐까.


장미의 문화사 - 장미가 인류사에 남긴 놀라운 역사에 관하여
장미의 문화사 - 장미가 인류사에 남긴 놀라운 역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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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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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동물"을 읽습니다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하루키'라는 장르
[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오늘의 문장 - 은화
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7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1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3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0월 31일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 책으로 그림 읽기!
[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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