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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원티드 맨 (리 차일드)

앞부분 설정은 『탈주자』와 좀 닮았고, 후반부 살육전은 『사라진 내일』을 연상시킨다. 전체적인 재미나 완성도는 시리즈 평균에서 다소 처지는 편.


원티드 맨(잭 리처)
원티드 맨(잭 리처)
173. 61시간 (리 차일드)

설정과 전반부는 근사했는데, 범인이 뻔하고 결말이 허망하다. 악당 보스는 폼만 잡다 퇴장. 잭 리처가 한국에 온 적이 있다고 말하고, 한국을 아주 추운 나라로 기억한다.


61시간
61시간
172. 잭 리처의 하드웨이 (리 차일드)

여태까지 읽은 잭 리처 시리즈 중에는 가장 떨어진다. 어처구니 없는 우연이 난무하고 리처의 행동도 이해가 안 감. 리처가 아무리 참견 대장이라지만 이런 일에는 쉽게 끼어들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데 잭 리처는 군에서 제대한 뒤 미국을 돌아다니며 죽인 사람이 백 명쯤 되지 않을까. 사람 죽인 다음에 죄책감을 느낀 적도 없고. 이쯤 되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해도 할 말 없지 않나?


잭 리처의 하드웨이
잭 리처의 하드웨이
171. 어페어 (리 차일드)

잭 리처가 군대에 있을 때로 돌아간 프리퀄. 잘 썼다. 별 것도 아닌 트릭과 범인을 수백 페이지 동안 숨기고 있는데도 딱히 불평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어페어(잭 리처)
어페어(잭 리처)
170. 악의 사슬 (리 차일드)

확실히 리처는 대도시보다 시골이 더 어울린다. 로맨스가 없는 것도 장점. 개연성도 꽤 그럴싸하다.

악의 사슬(잭 리처)
악의 사슬(잭 리처)
169. 사라진 내일 (리 차일드)

중간의 추리 과정에서는 약간 고개를 갸웃하게 되지만 마지막 격투 장면은 정말 압권. 도입부도 강렬하다.


사라진 내일(잭 리처)
사라진 내일(잭 리처)
168. 원 샷 (리 차일드)

잭 리처 시리즈 중 『추적자』와 함께 개인적으로 쌍벽이라고 생각한다. 『추적자』가 조금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제작자들이 왜 이 작품을 먼저 선택했는지는 충분히 알겠다.


원 샷
원 샷
167. 탈주자 (리 차일드)

잭 리처 시리즈 2권.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지만 전편인 『추적자』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 우연이 너무 겹쳐서 실소가 나올 때도 있다.


탈주자
탈주자
후회의 재발견 by 다니엘 핑크

. 후회는 내가 탐구할 것이라 예상했던 주제가 아니었다. 후회는 나에게 생각보다는 느낌/감정에 대해 더 많이, 생계보다는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하는 시작이었다. 나는 이러한 시작이 필요함을 꺠달았다. 나는 이전 책들에서 감정을 크게 무시해 왔는데 그것이 동기 영향력 타이밍과 같은 주제들을 설명하는 능력을 저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후회의 감정(가장 부정적이고, 가장 변혁적인 감정)에 전념함으로써 인간의 상태에 대해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더 똑똑하게 일하고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행동규칙을 습득하길 바란다.

. No regrets, 후회는 어리석다는 교리, 후회는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고 행복을 방해한다는 교리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범용적으로 퍼져있다. 이 철학은 너무도 자명해 입증할 필요도 없는 사실로 비춰질 때가 많다. 하지만 작은 결함이 있다. 후회는 위험하거나 비정상적이지 않으며, 행복에 이르는 안정된 경로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다. 후회는 건강하고 보편적이며 인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후회는 값지다. 후회는 명료하게 해준다. 후회는 가르침을 준다. 제대로만 하면 곤경에 빠질 이유가 없다. 후회는 우리를 고양시킬 수 있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50여년 전에 시작한 연구에서 내린 결론이다.

.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그들을 연기자, 즉 너무 자주 몰입해서 연기한 나머지 그 역할이 진짜라고 믿는 배우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후회하지 않는다는 외적 표현(연기)와 내적경험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든 결정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바티스타는 후회가 가진 장점을 보여준다. 그녀는 사람에서 후회를 지워버린 것도 아니고, 최소화 한 것도 아니다. 단지 그녀는 후회를 최적화 한 것 이다. 실패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다음번 행동에 도움을 준다.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맥락처럼, 부정적 감정을 버리고 긍정적인 감정만 필요하다고 과장하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다. 물론 긍정적 감정은 필수이고,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긍정적 감정이 부정적 생각보다 많아야 하는 것은 많다. 하지만 감정에 투자할 때 긍정적 감정에 지나친 비중을 두는 것은 위험을 초래한다. 감정의 불균형은 학습을 방해하고, 성장을 방해하며,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

. 부정적 감정은 우리의 생존을 돕는다. 분노는 타인의 위협과 도발을 경고해 주고, 정오에 대한 우리 감각을 날카롭게 한다. 부정적 감정이 너무 많으면 몸이 쇠약해진다. 하지만 너무 적은것도 해롭다. 부정적 감정들을 전무 모아 늘어놓으면 (죄책감 앞에 경멸을, 경멸 앞에 슬픔을) 가장 강력하고 가장 만연한 감정인 "후회"가 모습을 드러낸다.

. 후회를 구조화해보면 거의 모든 후회는 네 가지 핵심범주로 구분된다. 기반성 후회, 대담성 후회, 도덕성 후회, 관계성 후회가 그것이다. 이 심층 구조는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련의 원칙을 제공한다.

. 후회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후회에 대한 정의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래의 이유 떄문이다. 후회는 하나의 사건이라기 보다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 과정은 우리마음의 두가지 독특한 능력에서 시작된다. 시간여행과 스토리 탤링이다. 이 두가지 능력은 삶에 후회를 일으키는 인지적 이중 나선을 형성한다.

가장 일반적 후회는 다음과 같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 그녀는 머릿속 과거(교육과 직업사이에서 갈등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일단, 그곳에 도착하면 실제고 일어난 일(아버지의 바람에 굴복한 사실)을 부인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원했던 대학원 과정에 등록하는 대안으로 대체한다. 그리고는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앞으로 달려나간다. 그녀가 과거를 재구성 했기에 다시 돌아와 도착했을 때 마주하는 현재는 조금 전 떠나온 곳과는 크게 다르다. 새로 단장된 세상에서 그녀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 후회는 인간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기 에 성인이 후회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6살이 될때까지 후회를 이해하지 못한다. 8살이 되면 후회를 예측하는 능력도 발달한다. 청소년기에는 후회를 경험하는 데 필요한 사고력이 완전히 발달한다. 후회가 없는 사람들은 심리적 건강의 본보기가 아니고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 시간여행을 하고 사건을 다시 쓰는 한 쌍의 능력은 후회 과정의 동력이다. 하지만 후회와 다른 부정적인 감정을 구별하는 두가지 추가 단계를 더 거치지 않으면 이 과정은 완성되지 않는다. 첫쨰, 비교한다. 타임머신에 탑승해 과거를 부정하고 암울한 현실과 어쩌면 있었을지 모르는 현재를 비교하는 일을 해야만 그 감정은 후회가 된다. 비교는 후회의 핵심에 있다. 둘째, 비난을 평가한다. 후회는 타인이 아닌 자기의 잘못이다. 후회의 95%는 외부 환경이 아닌 자신이 통제한 상황과 관련된다. 워싱턴 위저즈가 우승하지 못하는 사실에 실망할 수는 있어도, 그 팀을 지도한 코치도 출전한 선수도 아닌 나는 책임도 없고 후회할 것도 없다.

. 설문 결과 가장 흔한 부정적 감정은 후회였다. 후회보다 더 자주 언급되는 감정은 사랑 뿐이었다.

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가장 불쾌한 감정의 힘에 대하여
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가장 불쾌한 감정의 힘에 대하여
한국소설이 좋아서2

나무들에게 미안하지만 종이책만이 줄 수 있는 물성의 만족감을 포기하지 못해 주로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2017년에 <한국소설이 좋아서>를 꽁짜로 받아보고 전자책을 사볼까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그것은 꽁짜가 주는 거지근성(?)에 잠깐 흔들렸을뿐 개버릇 남못준다.



책 추천하는 책을 읽을 때 항상 성적표를 받아드는 기분이 든다. 떨리는 마음으로 읽은 책을 체크해나가며 손가락으로 꼽아보다 결국 자괴감에 읽으려고 사 둔 책까지 (아는책이니까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며) 슬쩍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꼼수까지 부려본다. 아무도 묻지도 보지도 않는데 난 왜 이 짓을 하는걸까?!



시즌 1의 50권 중 15권을 읽은 내가 '그래도 읽긴 읽었구나'라며 스스로 자부심에 칭찬까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시즌 2의 30권 중 내가 읽은 책이 고작 두 권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다. 대체 요즘 난 뭘 읽고 있었단 말인가. 정신을 추스르고 (좀 더 제대로 읽어야겠다보다는) 가장 먼저 든 생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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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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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일단 사야해!!!

사람 참 안바뀐다ㅎㅎ

내가 제일 잘하는 책쇼핑으로 시즌2를 시작해본다^^



PS. <GV빌런 고태경>, <브로콜리 펀치>가 없어서 좀 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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