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일 전! 이번 주 월요일만 해도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는데 벌써 절반이상 져버리다니ㆍㆍ 옛선현들의 말씀이 절로 소환되는도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슬프네.
(1) 한 줄 요약: 실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근로기준법을 쉽게 설명한 책
(2) 장점: 법률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만큼, 법률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면 이해가 잘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저자가 머릿말에서 밝히고 있듯이 법학책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는 인사실무를 배경으로 노동법을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가 잘 된다.
(3) 단점: 굳이 찾자면 쉬운 설명을 위해서 단순화해서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이해하기 쉬운 것 보다 정확한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단점으로 생각할만 하다.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내가 발견한 바로는 두, 세군데 정도 틀린 정보도 있다.
(4) 추천 활용 방법: 이 책을 교과서로 생각하기 보다는 교과서를 이해하고, 근로기준법의 큰 그림을 빨리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안내 책자, 인터넷 강의 처럼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도 중간중간에 '더 자세한 설명은 교과서를 참조하라.'고 한다.
(5) 추천 독자: 회사 생활할 때 쓰이는 노동법을 처음 알아보려는 직장인, 노동법에 관심이 있는 로스쿨 학생.
고개를 들고 다녀야 한다!
만개한 벚꽃을 놓치지 않으려면..
회사 가는 길, 아침에, 찰칵 : )
무국적 배경에 외국어 고유명사가 넘치는 독특한 성장소설, 혹은 반(反)성장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지만, 부모 세대보다 나은 인간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고대 이스터 섬, 마야 문명, 아나사지 문명, 노르웨이령 그린란드 등 몰락한 사회를 찾아 원인을 분석한다. 책에 따르면 위의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 세계 역시 고립된 단일 문명이며 인류는 환경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는 중이다.
세 이야기가 마침내 만난다. 전작 주인공들의 비중은 꽤 달라진다. 결말은 살짝 타협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는 감동 받았다. 어쩌면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화끈한 답안을 내는 소설 아닐까.
신화와 SF의 결합, 지식 과시, 마초스러운 분위기가 젤라즈니를 연상케 한다. 그보다 덜 우아할 지는 몰라도 야심과 박력은 엄청나다. 끝을 보려면 『올림포스』를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