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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식당@부산 송정

가배원에서 커피를 마시고 인근에 있는 수림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사진은 순서대로 비빔탄탄면, 탄탄국밥, 가지만두.


유리창이 투명하니 꼭 야외 테이블에 앉은 듯 보이는데 건물 안이다. 바깥에 바다가 보이고 싱그러운 팝송이 BGM으로 어울릴 것 같은 화창한 날이었다.


찾아보니 이 곳도 그렇고 가배원도 그렇고 다 프랜차이즈 체인점이었다. 그닥 프랜차이즈 매장스럽지 않다고 느꼈는데... 하긴 생각해보면 음식 장사 경험이 없다가 뭐든 가게를 새로 낸다고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모르는 것 투성이일 것 같다. 그나마 난이도가 높지 않은 작은 커피숍을 한다고 해도, 당장 커피컵, 커피홀더는 어떻게 주문하고, 메뉴 가격 결정은 어떻게 하고, 알바생은 어떻게 뽑아야 할지, 마케팅 방법은 뭐가 있을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인 상황에서 본사에서 나와서 그건 이렇게 하세요. 라고 알려주면 그게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맘은 참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체인점은 장사가 안 되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돈을 번다던데 본사가 제공하는 건 커피 원두와 예쁜 인테리어가 아니라 무엇에든 기대고픈 사람들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주는 것인 듯.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버닝 쇼어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DLC로 출시한 지는 일주일쯤 된 거 같은데 뒤늦게 플레이했다. 제법 잘 만들어진 DLC에도 불구하고 히로인 에일로이의 동성애 이슈 때문에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테러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중. 초반엔 2점 대였는데 그나마 지금은 4점대로 올라왔다.


에일로이의 성정체성은 이미 전작에서 그녀의 DNA 제공자인 엘리자베트 소벡이 이미 동성애자였던 부분이 있었기에 오버워치에서 솔저76의 커밍아웃과는 결이 좀 다른 거 같기도. 다만 파트너인 세이카와의 관계 형성이 8시간 남짓한 플레이타임에 담아내기엔 다소 버거운 감이 없지 않긴 했다.


수 년간 2개의 프랜차이즈 게임을 겪으며 거의 100시간 가까이 플레이했던 나의 아바타 혹은 에이전트가 유저의 의도에 상관 없이 커밍아웃한 부분에 대한 상처가 유저 반발의 어떤 지점이라고 짐작된다. 억지로 커밍아웃을 당한 듯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PC 이슈에 대해 이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할만한 일인지는 모르겠다. 5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의 인어공주 무렵엔 또 어떤 대혼란이 기다리고 있을지...

호라이즌 제로 던 아트북
호라이즌 제로 던 아트북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최인아의 제일 기획 29년 직장 생활 회고록이지만 저자의 우려대로 자기 계발서로 분류될 듯. 근데 읽어보니 그냥 자기 계발서다.


저자는 직장 1년차 그리고 40대 초반 상무 시절 퇴사를 결심했다가 결국 50대 초반 사장 진급의 여지를 남겨둔 어느 시점에 퇴사한다. 일을 그만 둔다는 것은 일상의 어떤 루틴이 끊긴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개인으로서는 큰 변화지만 사실 따져보면 그 당사자에게만 절실하고 타인은 그다지 관심 없다. 결혼 축하와 같은 청첩장 덕담처럼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의례적인 덕담 정도를 주고 받을 정도의 관심. 어쨌든 저자는 퇴사의 여정을 설명하기 위해 29년에 이르는 인생의 거의 대부분이었을 직장 생활의 기억을 떠올리고 기록한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동네 책방 운영이 쉽지 않은 시절에도 불구하고 최인아 책방은 2호점까지 열고 성업 중이다.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유령

씬이 많지 않아서 저렴하고 밀도 있게 제작 가능했을 원작에 미술과 액션과 CG를 덧대어 한우채끝 짜파구리를 만든 느낌. 스토리가 지니는 끈끈이풀 같은 속성을 발휘해 어떻게든 한우와 인스턴트 라면 사이의 간극을 메워보려했지만 풀의 유통기한이 지나서 접착력이 많이 떨어진다.

마치 어제처럼

그 때는 몰랐을지도 모르지만, 뒤돌아보면 인생의 어떤 한 계절은 마치 어제처럼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소설속 '내'가 무라이 설계사무소에 입사해서 처음으로 아오쿠리마을에 있는 별장의 사무소에서 보냈던 여름은 아마 그런 계절이었을거다. 눈앞에 펼쳐질 것 같은 아오쿠리 마을에 대한 상세한 묘사덕분에 신록의 푸르름과 여름이면 느껴지는 특유의 공기와 냄새까지 고스란히 맡아진다. 건축에 대한 세세한 묘사 역시 노건축가와 그의 건축에 대한 '나'의 마음 속 깊은 흠모를 그대로 전해주고, 노건축가가 건축에 담아내고자하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통찰 역시 세밀하지만 과하지않아 담백하게 전해진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오늘도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를 망설임 없이 선택하는건 재미에 대한 믿음이 있기때문이다. 술술 읽히면서도 어느샌가 이야기에 빠져들고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맺어질것인가 하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조급해지기까지한다. 한번도 아마 단 한번도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끝이 예상대로 였던 적은 없던거같다. 가끔은 희안하고 또 때로는 괴기스럽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가시고 게이고의 책을 다시 읽게되는건 꼭 재미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그 범상치않은 설정과 등장인물들 속엔 항상 인간의 따뜻한 마음과 시선이 담겨있어서 그 점이 항상 위안이 된다.

외사랑
외사랑
가배원@부산 송정

이렇게 멋진 풍경의 카페가 서울에 있었다면 너무 북적여서 앉을 자리도 없었을 텐데 어쩌다 보니 층 전체를 내가 전세내는 호사를 누렸다.

라떼가 3천원 대.

인근에 스타벅스도 있는데 시끄럽기만 하고 이 곳이 훨씬 좋은 것 같았다.

다만 일하려고 노트북을 잠시 펼쳤는데 와이파이가 너무 약해서 인터넷은 자주 끊겼다.

47. 제주 위트 에일과 한림항

제주도로 떠나며 HJ와 내가 가장 걱정한 것은 긴 여행 기간 동안 우리가 서로 싸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한 달 동안 24시간 붙어 있어야 하고, 그 중 상당 시간은 좁은 숙소에서 보내게 된다. 틀림없이 다투겠지. 그것도 여러 번.

그런데 우리는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사소한 말다툼조차 없었다. 한 달 동안 별 위기도 없었다. 서울에 돌아오기 직전 HJ에게 여행 중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 언제였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마지막 숙소에서 변기가 막혔을 때라고 대답했다.

내 생각에는 그때가 이번 여행에서 두 번째로 큰 위기였던 것 같다. 내 생각에 가장 큰 위기는 한림읍의 리조트 호텔에서 머문 후반기였다. 딱히 할 일도 없었고, 갈 곳도 없었는데, 떠나기 전날에는 종일 비까지 내렸다. ‘이만하면 충분히 쉬지 않았나, 이제 서울에 올라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읍내에 나가 볼 일들을 처리했다. 서울에 보내야 하는 서류들이 있어서 읍사무소와 우체국에 갔다.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에도 칼럼을 썼고, 편집자들과 연락하고, 강연 요청을 받고, 일정을 조율했다.

특히 3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2주 사이에는 영상콘텐츠업계의 요청을 네 건이나 받았다. 드라마 시나리오나 게임 세계관, 미디어믹스 프랜차이즈나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1회 트리트먼트를 개발해 달라는 내용들이었다. 모두 거절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고 사실 얼마간 위안도 되었다. 돈이 몰리는 업계에서 판단하기에 내가 쓸 만해 보인다는 얘기 아닌가. 그리고 나중에 소설가로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밥벌이를 할 길이 그런 방향으로도 하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내가 한림읍 중심가에 나갔던 날 HJ는 제주에 사는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HJ의 동기이기도 하고 나의 대학 후배이기도 했다. 그 후배는 어린 아들이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이후로 2년 동안 서울에 오지 못하고 제주에 갇혀 지내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민이 내륙에 다녀오면 그 자녀를 어린이집에서 2주일간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그 후배와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 그녀와 헤어진 HJ와는 한림읍사무소 앞에서 만났다. 우리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한림항을 지나 한림해안로를 천천히 걸었다. 아직 관광지로는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었고, 주변 풍경은 가슴이 미어질 것처럼 쓸쓸했다. 그리고 아름다웠다.

그렇게 나의 후배이자 HJ의 동기 이야기를 들으며 넓고 흐린 하늘 아래 먹색 바다 옆을 걸었다. 나의 후배이자 HJ의 동기 역시 힘든 40대를 보내는 듯했다. 그러다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를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갔다. 게스트하우스는 방 하나짜리 작은 건물이었고, 카페는 인테리어를 집시풍으로 꾸몄다. 조용하고 음악도 좋았다.

카페에서 해가 질 무렵까지 있다가 나와서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제주식 고사리닭육개장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하고 닭한마리칼국수도 시켰다. 둘 다 훌륭했다. 값도 비싸지 않고 맛도 좋았다. 제주식 고사리닭육개장은 고사리와 닭고기를 푹 고은 걸쭉한 죽이었는데, 이때까지 우리는 고사리육개장이라는 제주 특산 요리가 있는 줄 몰랐다.

종일 비가 온 날에는 잠시 리조트의 골프 코스를 둘러본 것 외에는 호텔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나는 웹진에 연재하는 칼럼 원고를 썼다. 잠시 비가 그쳤을 때 창밖에는 무지개가 커다랗게 떴다. 호텔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슬라이스, 그리고 다른 맥주들을 사 와서 마셨다.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맥주의 대표 상품이고 첫 제품이다. 벨기에식 밀맥주인데, 호가든처럼 고수 씨앗을 첨가했고, 제주산 감귤 껍질도 추가했다. 무난한 맛에 마케팅을 잘해 인기를 끌었고, 나도 서울에서 종종 사마셨다. 제주맥주는 홈페이지에서 국내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을 큐레이션해서 제공하는데, 맥주를 마시며 함께 들었다.

심심해서 리모컨 버튼을 이리저리 누르다 호텔의 TV로 주문형 비디오를 보는 방법을 깨쳤다. 배달 앱으로 치킨과 김말이를 주문하고, 무료 영상 중에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골라 감상했다. 맥주를 마시고 튀긴 닭을 먹으며 보기 딱 적당한 오락 영화였다. 나보다 HJ가 더 좋아했다.

 

2021년 봄에

제주로 한 달 여행을 갔고

큰 무지개를 봤죠

 


528.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더글라스 애덤스)

히치하이커 시리즈는 전체 줄거리는 별 의미가 없고, 에피소드들을 즐기려 읽는 책이다(라고 생각한다).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바로 2권 초반에 나오는 ‘우주의 끝’과 거기에 있는 레스토랑 이야기다. 세계의 종말을 묘사한 모든 창작물 중에 가장 유쾌하고, 어쩌면 가장 스케일이 큰 이야기일지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2
527.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더글라스 애덤스)

1995년에 새와물고기에서 첫 번역본이 나왔을 때 읽었다. 그때는 크게 웃은 대목도 있었고 영국식 유머가 뭔지도 모르면서 아무튼 그게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고, 과유불급이라 여긴 페이지들도 있었다. 지금은 ‘~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표현 자체가 한국 대중문화에서도 일종의 관용어구가 된 듯하고 이 책에 대해서는 무조건 배꼽 잡게 웃기다고 찬양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그리고 그 사이에 나는 남들 안 볼 때 영국식 유머를 몰래 구사하는 사람이 되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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