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블로그
글 쓰기
그믐북클럽 7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골라주세요!

다음 그믐북클럽에서 읽을 책을 함께 골라요.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바로 일주일 전 그믐북클럽 6기를 시작했지만 여러분에게 7기 모임 소식도 얼른 전하고 싶어 7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정하는 모임을 서둘러 열었습니다.


이번 7기에서도 여러분이 1순위로 골라 주신 책을 선정해서 북클럽에서 같이 읽으려 합니다. 이번에는 북트리거 출판사의 좋은 책 중에서 일차로 그믐클럽지기가 훑어본 뒤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은 책 세 권을 선정해 보았어요. 이 최종 후보 도서들 중에서 저 혼자만의 선택으로는 한 권을 뽑기 어려우니 함께 골라 주시겠어요?


[그믐북클럽] 7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골라주세요


①번 <모기가 우리한테 해 준 게 뭔데? - 절박하고도 유쾌한 생물 다양성 보고서>(프라우케 피셔, 힐케 오버한스베르크, 2022)


②번 <더 파이브 - 잭 더 리퍼에게 희생된 다섯 여자 이야기>(핼리 루벤홀드, 2022)


③번 <경제 전쟁의 흑역사 - 시장 질서를 박살 내고 세계경제에 자살골을 날린 무모한 대결의 연대기>(이완배, 2023)



지난 북클럽 때도 그랬지만, 이번 후보 도서 세 권도 굉장히 다채롭지요? 모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풀어나가는 생물학과 경제학 이야기, 살인자에게 희생됐던 이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논픽션,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경제 역사까지. 어떤 책을 읽어도 알차고 치열하게 8월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이 가장 읽고 싶은 책을 투표 모임 댓글에서 번호와 함께 이유를 남겨주세요.


■ 투표 참여 방법 : 그믐 모임에서 댓글로 선호하는 책 번호와 의견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투표 모임 바로 가기 : [그믐북클럽] 7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골라주세요 (클릭하시면 연결됩니다)



*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7기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이 공지사항이 아닌, 그믐 투표 모임에서 답글을 달아주세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수학적인 어려움입니까, 물리학적인 어려움입니까?
수학적
수학적
670. 고갱의 타히티 기행 (폴 고갱)

서머싯 몸이 서문을 썼다. 『달과 6펜스』를 좋아하지만 고갱은 여러 모로 황당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고갱 본인의 문장은 책임감 없는 좋은 단어들 위주로 되어 있다. ‘삶과 행복의 기술’이니 ‘심오한 진리’니 ‘신비로운 세계’ 같은 말들. 여러 원주민 소녀들을 애인으로 삼으며 성병을 옮겼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없다. 고갱이 매독에 걸렸던 게 아니라는 주장도 최근 나온 모양이더라만.

고갱의 타히티 기행
고갱의 타히티 기행
669.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노마드로 살아가는 게 가능해진 근본 이유는 플랫폼 경제나 사회가 구축한 복지 시스템 덕분일까? ‘연기해야 한다면, 대본은 내가 쓴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 기록해두었다. 야생에서의 생존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다 소꿉놀이 아닐까 하는 마음도 조금 있다. 등장인물 중 개인적으로 아는 이들이 있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감정은 습관이다

박용철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의 『감정은 습관이다』 드디어 완독했다! 

Sam 잔여기간으로 계산해보니까 109일 내지 110일 정도 걸렸다. 

나는 책을 띄엄띄엄 읽어서 오래 걸렸지만, 일화와 함께 재미있고 쉽게 쓰여져 있는 책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더 금방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심리학 책 중에 이 책이 최고다. 그런데 항상 심리학 책 새로 읽을 때 마다 그 책이 최고라고 느끼기는 했다.

그 책이 뭔가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완독 자체를 안하게 된다. 


그 전에 읽은 『도파민네이션』과 비교를 해보자면, 

『감정은 습관이다』가 조금 더 감정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고,

또 우리나라의 사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리나라의 현실에 더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도파민네이션』에는 주로 쾌락에 중독된 사람들이 나오는데,

솔직히 우리나라에는 쾌락에 중독된 사람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마약도 미국보다 일반화 되어있지 않고 근로시간도 길고, 사람들도 워낙에 근면성실하다보니까

오히려 쾌락을 너무 적게 즐겨서 문제인 경우가 생긴다. 

『도파민네이션』을 읽으면 그런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기가 어려운데, 『감정은 습관이다』에서는 그런 경우까지 다루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잘 모르는 심리학적 지식들

(예를 들어 뇌는 상상한 것과 실제 경험한 것을 유사하게 느낀다든지) 의 근거가 된 심리학 실험들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좋다. 

기회가 닿으면 반복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은 습관이다
감정은 습관이다
만하(이현호 시인)
이제 나는 어떤 말도 상처가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어떤 말도 인제 상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상처받았다
이제
이제
그러고 보니,

재작년에 발레;

작년엔 영어로된;; 연극 보러

이 동네 왔었지~


@ 용산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애니 개봉 덕분에 출간한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젖이 잘 안 나와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분유를 수입해서 먹는 등 제국 시절의 일본의 모던한 일상이 담겨있다. 너무 모던해서 참담할 지경.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김혜순의 말

최근에 대화를 하다가 obtuse라는 단어를 들었는데 뜻이 생각이 안 나서 자리로 돌아가서 영어 사전을 찾아봤다. 시인의 과민함이라는 재능이 일상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아프게 읽혀지는 부분이 많음.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obtuse하게 수련한 내 자신에 안도감을 갖게 한다.

김혜순의 말 - 글쓰기의 경이
김혜순의 말 - 글쓰기의 경이
강박에 빠진 뇌

나는 내가 강박 장애가 있는 건 아닌지 근심했는데 강박 장애는 아니고 강박성 인격 장애적인 성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일단 강박 장애는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안와피질의 과도한 활성화)로 비롯된 현상. 제다이 수련 같은 훈련으로 극복이 가능하단다.

강박에 빠진 뇌
강박에 빠진 뇌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63646566676869707172737475767778798081828384858687888990919293949596979899100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121122123124125126127128129130131132133134135136137138139140141142143144145146147148149150151152153154155156157158159160161162163164165166167168169170171172173174175176177178179180181182183184185186187188189190191192193194195196197198199200201202203204205206207208209210211212213214215216217218219220221222223224225226227228229230231232233234235236237238239240241242243244245246247248249250251252253254255256257258259260261262263264265266267268269270271272273274275276277278279280281282283284285286287288289290291292293294295296297298299300301302303304305306307308309310311312313314315316317318319320321322323324325326327328329330331332333
[책 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책 증정] <고전 스캔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5기 [책 증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떠오르는 책을 추천해주세요!
[성북구립도서관] 2024년 성북구 비문학 한 책을 추천해주세요. (~5/12)
<장르살롱>이 시즌2로 돌아왔다!
[책 증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세계적 사상가 조너선 하이트의 책, 지금 함께 읽을 사람 모집 중!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5. <나쁜 교육>[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이 계절 그리고 지난 계절에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 with 6인의 평론가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세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세 번째 계절 #2
직장인이세요? 길 잃은 직장인을 위한 책들 여기 있어요.
[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생각의힘] 어렵지 않아요! 마케터와 함께 읽기 《커리어 그리고 가정》
어서 오세요. 연극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은 처음이시죠?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꼬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여러분의 마지막 편지는 언제인가요?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그믐밤] 6. 편지 읽고, 편지 쓰는 밤 @무슨서점[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가는군요](안온북스, 2022) 읽기 모임
🍵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딱 하루, 24시간만 열리는 모임
[온라인 번개]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 이 사람들 이야기해 봐요![온라인 번개] 2회 도서관의 날 기념 도서관 수다
🌸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표지의 책 3
[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블라섬 셰어하우스 같이 읽어 주세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이 별이 마음에 들어>김하율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왔어요.
[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줌으로 함께 책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은 여기로 👇
함께 책 이야기 해봐요!
모집중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