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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음모론에서 가장 먼저 중요하게 이해해야 할 것은 명칭 자체가 오류라는 사실이다. 이론이라는 낱말을 들으면, 거짓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사를 사람들이 믿는 것은 이성적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끝없이 다채로운 음모론들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이성이 아무 이유 없이 천방지축으로 날뛰기 때문이 아니라 효과적인 이야기 때문에 천방지축 날뛰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편집증적 판타지에 걸맞은 이름을 붙이도록 하자. 그것은 '음모담'이다.
음모론
음모론
무한화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의 약점을 옮기고 다니면 내가 약하다는 증거예요. 그 사람의 비밀을 지켜줘야 그 사람을 싫어할 자격이 있어요.
내가
내가
같은 날 방문한 소금과 다시마

대로변에 위치하지 않은 작은 가게는 누군가의 소개가 없으면 알고 가기 어렵다. 나도 덕분에 방문했는데 가게의 조명도 좋고 음악도 좋고 메뉴도 재밌다.

'소금과 다시마'라는 이름도 독특하다. '다시마'가 들어간 메뉴가 많았다. 거의 전 메뉴에 소금은 들어갔을테고 : )

주문한 음식 셋 중에 사진에 나오지 않은 콘부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다.


https://naver.me/FsKRMrxW

커피폴리@합정역

합정역에서 가까운 카페.

커피 맛도 디저트도 분위기도 나무랄 데 없는 공간이다. 1,2층으로 되어 있고 자리도 꽤 많은 편.


https://naver.me/GTgS72yT

#20.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 실레스트 잉

가끔 6, 70년대의 서울 사진을 볼 때마다 대체 우리 나라는 어떻게 이런 단기간에 변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지곤 한다. 정부 주도의 밀어붙이기식 계획이나 근면한 국민성 영향도 있었겠지만 다른 나라들이 안고 있는 인종, 민족 갈등이 없어서 모든 에너지를 경제 성장에만 올인할 수 있었던 덕이 엄청 크지 않았을까. 미국이나 유럽이 겪는 인종 갈등, 인도나 동남아, 아프리카의 민족 갈등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면 전쟁 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와 같은 모습은 아니었을 것 같다.


미국에서 생활해 본적이 없는 터라 미국이라는 나라가 안고 있는 그 다양성, 그 안에 내재된 미묘한 갈등은 간접적으로밖에 알 수 없는데 모처럼 이 책을 통해 미국 사회의 모습을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것도 아주 재미나게.


500페이지라 적은 분량이 아님에도 가독성이 워낙 좋고, 고작 500페이지 뿐인데도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꽤나 방대하다. 인종, 계급, 도덕, 윤리.. 그리고 선택들.

다양한 주제를 여러 사건들과 함께 펼쳐 놓았음에도 각 사건들이 모두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70년대부터 90년대 후반의 시대 분위기 (가령 클린턴 스캔들 당시 미국 고등학교나 10대 사회의 분위기) 도 잘 느껴져서 한 편의 소설이 아니라 여러 편의 영화나 소설을 본 느낌이다. 그것도 전혀 복잡하지 않고 아주 재미난 추리 소설 + 성장 소설 + 사회고발 소설 +@

무엇보다 동양인에 대한 편견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하구나 싶어 놀랐고 (어쩌면 2023년인 지금도 여전하겠구나),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에두르지 않고 정공법으로 표현한 작가의 선택도 마음에 들었다. 어떤 대사들은 '이걸 진짜 말로 한다고? 그리고 이걸 작가가 대사로 썼다고?' 싶어 당황한 부분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런 부분이 이 소설을 더욱 마음에 들게도 했다.


등장 인물들의 선택에 모두 공감하는 건 아니었지만,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들 것 같다.

이만큼 다양한 주제를 전혀 서걱거림 없이 재미나게 쓸 수 있다면 우리 나라 장편 소설에선 과연 어떤 주제들을 다룰까.. 2020년대의 지금이라면 세대갈등, 젠더 갈등, 그리고 수저론이 담겨 있으려나...



p.104

미아는 거절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거절은 상황을 악화시켜 악감정에 이르게 할 뿐이었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선한 행동으로 믿고 그것을 행하기로 결심했을 때는 보통 그들을 만류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미아는 알았다.


p. 179

부모에게 자식은 단순히 인간이 아니라 장소, 일종의 나니아 왕국처럼 지금 사는 현재와 기억 속의 과거와 갈망하는 미래가 한꺼번에 존재하는 광할하고 영원한 장소였다. 부모는 자식을 볼 때마다 그런 곳을 볼 수 있었다. 3차원 입체 영상처럼 자식의 얼굴에 겹쳐지는 아기 적 모습과 어린아이가 되었을 때의 모습과 다 커서 어른이 될 모습을 동시에 보았다.


p.361

"이 일을 생각하면 늘 슬플 거야. 하지만 그게 네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뜻은 아니야. 그저 네가 마음에 간직해야 하는 뭔가일 뿐이지."


p.407

자신은 여자아이들이 반할 유형이 아니었다. 하지만 트립이라니, 그 점은 용서할 수 없었다. 깊고 맑은 호수로 알고 뛰어들었다가 그것이 무릎까지 차는 얕은 연못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 같았다.


p. 457

미아는 잠시 펄을 안고 가르마에 코를 묻었다. 이렇게 할 때마다 펄에게 나는 똑같은 냄새를 맡으며 위안을 얻었다. 문득 미아는 펄에게 집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다. 집은 장소가 아니라 언제나 자기가 곁에 데리고 있는 이 작은 사람이었다는 듯이.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슬기로운 파킨슨병 약 복용 7개명
(7) 약에 대한 강박을 조금 내려 놓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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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파킨슨병 약 곡용 7계명
(5) 약물의 부작용역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 약물 부작용은 환자 마다 많이 다릅니다. 나이에 맞지않는 약에 대한 느낌,정보를 의사와 공유 해주세요 (6) 다른 약을 먹을 때 파킨슨약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파키는병 외에도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롭게 처방 받은 약이 있다면 담당의사에게 먹고 있는 파킨슨 약을 알려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파킨슨약 과 대립되거나 교차 반응이 있는 약을 파악하면 좋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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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파킨슨병 약 복용 7계명
(3) 규칙적인 식생활이 약의 반응을 일관되게 도왖 줍니다 -> 어떨 때는 폭식을 하거나 거르기도 하면 약을 반응 역시 불규칙할 수 있기 때문에 식습관을 일정 하게 하세요 ” ( 4) 중단, 감량,증량은 의사와 상의 하세요 -> 일부 환자들은 의사가 싫어할까 봐,혹은 반대할가봐 약물 조절을 혼자 몰래 하거나. 숨기거나 합니다. 그러지 마시고 실제 약 먹는. 상황을 신경과. 의사와 상담하세요 충분히 잘 도와 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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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파킨슨병 약 복용 7계명(1)
(1) 환자는 내가 어떤 약을 먹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사람마다 특정 약뮬에 세밀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 보호자분들은. 무슨 약을 얼마나 먹고 잇는지 잘 적어 놓으세요 (2) 약 복용 시간은을 잘 지키세요 -> 초기에는 약을 먹어도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중기 이후에는 약에 대한 바능이 조금씩 변하기도 합니다. 약호가 온 시점과 약혀가 떨어지 오프 시점이 잇습니다. 이것을 잘 파악하고 약을 조절하기 위하여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3) 규칙적인 식생활이 약의 반응을 일관되게 도왖 줍니다 -> 어떨 때는 폭식을 하거나 거르기도 하면 약을 반응 역시 불규칙할 수 있기 때문에 식습관을 일정 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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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우울할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하여..

2023. 8. 27.


#우울할때할수있는

#최선의방법에대하여


세상에는 정말 많은

단순함 속에 숨어 있는

진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가 저는..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

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그냥 하라는 뜻이죠.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늘 고민을 먼저 시작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이 길어질수록..

안 하는 쪽의 선택 확률이 올라갔던

것을 기억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과거에 많이 그랬고..

지금도 종종 그렇게 되곤 합니다.)


이 경우, 스스로에게

안하기로 설득 당한 셈이죠.


왜 그럴까요??


이건 생각보다 단순하다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는 기본적으로..

'인지적 구두쇠'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할까, 말까?'에서

'말까'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쉬울 것 같아요.


우리는 현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의 몸은 여전히 고대의 몸이

지금의 인류로 진화하며 지니게 된

여러 특성들을 유전자에 지니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호모 사피엔스가 지닌 특성이죠.

공포증 역시 이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 만들기가

그토록 어렵다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자꾸 예전의 상태로 본능적으로

돌아가고자 하기 때문에 '작심삼일'을

우리는 살면서 그토록 겪는다는 겁니다.


마치 단단한 스프링이 늘려도 자꾸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요.


여기까지만 말하면

너무 절망적일테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류의 본능(감정)이 진화한 것만큼

까지는 아니어도 이성 역시 꽤나

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질에 따라 다르고, 그 정도 역시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대개의 경우,

노력하지 않는다면 본능에 이끌려서

이성을 발달시키기 어렵다고요.


이게 기본값이라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걸음 뗄 준비가 된거니까요.


그 다음부터는

'할까, 말까?'

라는 생각이 들면..


이렇게 떠올리는 겁니다.


"나는 현대인이다.

지금 안하면 안 할 확률이

계속 올라간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그때부터 스프링을 늘리는겁니다.


이때..

여러 도구가 도움이 됩니다.


'5초의 법칙' 이나

'미라클 모닝' 역시


좋은 도구들입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5초의 법칙은..

'할까, 말까?'

의 상황이 왔을 때


속으로 5초 카운트 다운을 세고

망설일 틈 없이 시작하는겁니다.


미라클 모닝은..

다음 날 아침을 마치 크리스마스나

소풍날처럼 설레이는 날이라고 설정하고

그날의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어나 계획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실행하는 겁니다.


두 가지 다

너무 단순화시켰기에

자세한 내용들은..


해시태그


#바닿늘자기계발 로

시간 될 때 과거 다뤘던

글을 수정해두겠습니다.


어쩌면 우울증은 이제..

현대인에게 있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질병이 되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효과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실한 지경이죠.


우울증을 극복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움직이는 거라고

어느 강연에선가 듣고 공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두 가지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심리적인 움직임과

육체적인 움직임이죠.


우리 사회 전체가 지금보다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두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감안해서 봐주세요.


이쯤 줄일게요.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 #운동 #운동스타그램

#저스트두잇 #justdoit #그냥해

#심리학 #인지심리학 #진화심리학

#작심삼일 #좋은습관만들기

#번아웃증후군 #우울증극복

#5초의법칙 #미라클모닝

#딱하나만선택하라면운동

#세라커책 #도서협찬 #디자인하우스

#두번째삶 #바닿늘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들어가는 글

(마냥 눕고 싶은 당신에게 기운을 불어넣는 지침서)

"운동은 해 보셨어요?"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었던

적이 있다면 누군가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이든, 좋지

않은 의도로 하는 말이든 이와 유사한 말을 들어 봤

을 것이다. 대충 짐작해도 이 짜증나게 유익한 충고

는 별로 도움이 안됐을 것이다. 문제는 운동이 아니

다. 뭐가 됐든 웬만큼 꾸준히 몸을 움직이면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기적적인 치료 법'이나 '그

어떤 개입도 필요 없는 만능 대안'은 존재하지 않는

다.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자기 관리를 모조리 중단

하고 운동에 뛰어드는 건 금물이다. 하지만 세상 모

든 게 지옥처럼 느껴질 때 운동은 집중할 거리와 일

정한 루틴, 위안을 주고 심지어 신체 건강을 개선해

준다. 한마디로 좀 덜 거지같은 기분으로 만들어 준

다. 피트니스 업계에서 일했던 지난 10년 동안 나

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에 시달리는 고객을 많이


만났고, 운동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목격했다. 나 자신도 몸을 움직이면서 정신적인 문

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의 힘을 거창하고 광범위하게 설파하는 건 그

리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 발언은 어딘지 거북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

는 운동을 발견하고 꾸준히 한 덕분에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심혈관계에 미친 영향

을 말하는 게 아니다. 운동은 스트레스와 우울,불안

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운동이 유익하다고 말하는 것은 피트니

스 역사를 통틀어 가장 쓸모없는 짓이다. 이 책을

어떻게 이용하든, 효과 있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나

머지는 미련 없이 버려라. 나는 도와주려는 것이지

강요하려는 게 아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재수

없는 인간은 당신의 인생에 전혀 필요없다.


추천의 글(이영미 <마녀체력> 저자)

몸을 움직이기 싫게 우리 발목을 잡는 방해 요소는

하고많다. 그중에서도 귀찮다거나,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우울증과 불안으로

무기력한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큰 행운이겠다.

보기 드물게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설득력 있

는' 트레이너를 만난 셈이니까. 무조건 "그냥 하라"

고, "힘들어야 운동"이라고 함부로 강요하지 않는

다. 몸매나 다이어트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 점

도 맘에 든다. 일단 침대에 누운 채로 이불만 걷어

차보자. "할 수 있는 만큼만 즐겁게!" 이 책에는 운

동하는 방법이 가득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동기 부여 하는 법

세상에서 가장 활달하고 의지가 충만한 헬스 마니

아도 잘 안 풀리는 날이 있다. 의욕이 없거나, 피곤

하거나 가끔 지루해도 괜찮다. 100% 정상이다.

당신이 지속적인 공황장애를 겪고 있거나 스스로

빈껍데기라고 느끼거나 둘 다 해당한다면 이런 현

상은 더 자주 일어날 것이다. 경험상 운동하기 부담

스러울 때, 피곤할 때, 혹은 그냥 하기 싫을 때 일정

계획과 준비, 정리를 포함해서 운동의 모든 요소를

최대한 잘게 나누면 도움이 된다. 그렇게 잘게 자른

조각마저 부담스러울 때는 다르게 접근할 방법, 한

번 해 보자며 기운을 차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첫째, 당신에게 자연스럽고 편한 일정을 잡아라

운동을 계획할 때 다른 할 일이나 업무 일정, 개인

적인 계획 등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운

동하기 '적합한 시간'이라는 개념은 고려할 필요

가 없다. 사회가 말도 안 되게 아침형 인간을 칭송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 새벽 5시

에 사이클링 강좌에 비집고 들어가는 걸 미화해도

마찬가지다(당신에게 효과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모두가 아침형 인간일 필요는 없다). 운동할 시간

이 언제 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할

에너지가 생기는 시간도 알아야 한다. 당신의 답이

피트니스계의 상식과 달라도 괜찮다.


둘째, 걸림돌이 될 만한 건 최대한 제거해라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운동만으로도 버겁다. 운

동 과정에 준비와 청소까지 포함된다면 시도 자체

가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내 경험으로는 그런 상


태일 때는 운동을 제외한 부수적인 일들을 꼭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복

으로 갈아입는 게 번거롭다면 편한 차선책을 생각

해 보자. 여성의 경우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일

하러 갔다가 퇴근 후 곧바로 유산소 운동을 하러

가는 방법도 있고, 잠들 때 운동복을 입고 잤다가

침대에서 빠져나와서 스트레칭하며 잠을 깨는 방

법도 있다. 이것도 거슬리면 지금 입은 옷을 그대

로 입고 운동해도 괜찮다. 평상복이나 정장이 운동

하기에 편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할 수 없

을 정도로 불편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요즘은 평상

복 차림으로 운동하는 게 특별히 이상할 것도 없다.

다들 그렇게 한다.


셋째, 시험 삼아 해봐라

완전한 운동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준비운동부터 시

작하고 거기서 얼마나 덧붙일 수 있을지 생각을 해

보자. 한번 움직이면 계속하고 싶어질 가능성이 크

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당신은 이미 번듯한 준비

운동을 끝냈다.


넷째, 나에게 작은 보상을 줘라

무엇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작은 금전적

보상을 하는 것도 괜찮다. 예산에서 어긋나지 않는

다면, 특별히 힘든 운동을 마쳤을 때 정말 갖고 싶

었던 것을 사겠다고 다짐해 보자. 사소한 선물도

좋다. 나는 어린 시절에 상으로 스티커를 받았던

기억이 좋아서 지금도 가끔 스티커를 사용한다.

(운동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무엇이든 선물로 쓸

수 있지만 음식만큼은 철저히 주의하길 바란다.


피트니스계 자체가 식단을 괴이쩍은 시각으로 바

라보는데 운동을 시작하는 보상으로 특별식을 먹

는 건 도움보다는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섯째, 대안을 준비해라

평생 모 아니면 도라는 사고방식 때문에 문제를 겪

었기에, 미리 일정을 세웠거나 머릿속으로 계획한

운동을 하지 못하면 전부 다 망쳤다고 생각하기 쉽

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그 순간 아무리

괴로워도 세상이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경험

으로 알고 있다. 그냥 집어치우고 남은 하루 동안

쉰다고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른 선택

지가 있어야 안심이 된다면 대안을 몇 가지 정해

두자. 헬스장에 가기 싫으면 산책은 어떨까? 도저

히 집을 못 나가겠으면 운동 영상을 틀고 어떤 느

낌인지 지켜보자. 침대에서 못 나오겠으면 거기서

움직여도 좋다. 당신은 좀 더 감당하기 쉬운 대안


을 활용해서 추가로 몸을 움직였다. 게다가 운동

형식이나 느낌이 기존 인식과 달라도, 의도한 대

로 흘러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여섯째, 외부에서 도움을 구해라

다른 사람의 애정 어린 원조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필요할 때 행동할 수 있도록 자극하거나 부드럽게

떠밀어 줄 사람 말이다. 우리 엄마는 지금도 달리

기를 사랑하지만 우리가 대부분 그렇듯 에너지와

열정이 남아돌 정도는 아니다. 가끔 엄마는 이런

문자를 보낸다. "지금 옷 입었다. 밖으로 나가라

고 말해 주렴." 나는 어서 해치우라며, 달리고 나

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생각하라고 말한다. 그

러면 엄마는 달리러 나간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

진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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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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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 그리고 지난 계절에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 with 6인의 평론가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세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세 번째 계절 #2
윤석헌 번역가와 함께 읽는 프랑스 문학
[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레모]이렌 네미롭스키 <6월의 폭풍> 출간 기념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
직장인이세요? 길 잃은 직장인을 위한 책들 여기 있어요.
[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직장인토크] 완생 향해 가는 직장인분들 우리 미생 얘기해요! | 우수참여자 미생 대본집🎈[생각의힘] 어렵지 않아요! 마케터와 함께 읽기 《커리어 그리고 가정》
어서 오세요. 연극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은 처음이시죠?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꼬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딱 하루, 24시간만 열리는 모임
[온라인 번개] ‘책의 날’이 4월 23일인 이유! 이 사람들 이야기해 봐요![온라인 번개] 2회 도서관의 날 기념 도서관 수다
🌸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표지의 책 3
[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블라섬 셰어하우스 같이 읽어 주세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이 별이 마음에 들어>김하율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왔어요.
[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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