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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노든은 아내와 딸에 대해서는 항상 말을 아꼈다. 아내와 딸은 노든의 삶에서 가장 반짝이는 것이었고, 그 눈부신 반짝임에 대해서 노든은 함부로 입을 떼지 못했다.


67; 노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치쿠가 아빠가 되는 일에 자신이 별 도움이 못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얘기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다시 모래를 떨고 일어나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것이 노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언제나 그랬다. 노든은 옛날 기억에 사로잡힐 때마다 앞으로 걷고 또 걸었다. 노든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다.


124; 나는 오르고 떨어지고 오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며 셀 수도 없이 많은 시도끝에 절벽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었다.

...나는 절벽 위에서 한참동안 파란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바다는 너무나 거대했지만, 우리는 너무나 작았다. 바다는 이루 말할수 없이 아름다웠지만, 우리는 엉망진창이었다.

나는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여기,
여기,
[책처방]에 사연 보내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책처방]에 사연 보내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그동안 [책처방]은 그믐에서 메일로 사연을 접수받았는데요,

이제는 [모임 만들기]를 통해 누구나 [책처방] 사연을 편하게 바로 올릴 수 있어요!

 

[모임 만들기]에 들어가셔서 세 번째에 있는 [인생책/책처방]을 클릭하신 뒤 다시 [책처방] 을 선택해 주세요. 그럼 사연을 입력하는 창이 나와요.

 

모임 제목과 함께 고민이나 사연을 [사연]란에 적어주세요. 모두 작성하시고 나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즉시 모임이 생성됩니다. 단, 모임이 생성된 후에는 제목과 사연을 수정할 수 없으니 이 점 유의해주세요.

 

책처방 모임은 29일의 기간 동안 써주신 사연을 바탕으로 그믐 회원들이 필요한 책을 함께 찾아드려요. 사연 외에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닉네임이 전혀 노출되지 않으니 편안하게 작성해 주세요. 평소 독서 취향을 사연과 함께 적어주시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더욱 적합한 책을 골라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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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책 읽는 우리들이 더욱더 많아지는 그날까지,

다음에도 새로운 기능 소식을 가지고 올게요.

북극해, 세계 쟁탈전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일본 해상자위대 출신의 전직 장교, 石原 敬浩이시하라 요시히로가 북극해와 관련, 군사 안보, 지정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일본의 자위대는 기본적으로 軍隊(군대)이지만, 그 명칭에서 보이듯 애매함으로 일본 군대의 막강한 물리적 힘을 부드럽게 포장하고 있다. 그래서, 분명한 어조로 북극해를 통한 군사 안보적 상황을 말하지 않지만, 에둘러 북극해는 서방과 러시아의 최전선이라고 말한다. 불현듯,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극해에서의 자원경쟁이 투사된 북극해 헤게모니 내지 북극해 자원을 둘러싼 資源戰爭(자원전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북극해에 매장된 원유와 천연가스는 전세계 매장량의 각각 12%, 30%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온난화로 인해서 아시아 국가들이 북극항로를 새로운 물류 수송로로 이용하기 시작한다면 세계경제는 지각이 변동하는 것과 같이 커다란 변화를 맞이 하게 될 것이다. (기상학, 지구과학 등 기후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산화탄소와의 상관관계를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지구의 기후는 태양, 세차운동 그리고 지각운동과 같은 요인들이 결정적이며 이산화탄소를 그 원인으로 설명하기에는 상당히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지구의 역사 그리고 인류의 역사는 온난화 현상 보다는 항상 빙하기 즉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더 생존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 화석연료와 북극항로 두 가지가 북극해를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경쟁, 대결의 뜨거운 장소로 만들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결탁에 대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 양자의 관계를 대단히 부러지기 쉬운, 취약한 관계라고 파악하는 경향이다. 즉, 러시아 또는 구소련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서 지정학적 대립만을 강조할 뿐 그들이 공통의 이해관계 위에서 서로 협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애써 무시하려 한다. 나토와 EU 국가들이 항상 이해가 일치하는 천상의 공동체가 아니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사실이 아니다. 20세기 인류 최대 양차대전이 모두 유럽에서 벌어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갈등과 대립만을 강조하는 사고방식이라면, 유럽은 절대 EU와 같은 연합국가체를 만들 수 없어야 한다. 


냉전기의 중소대립은 지정학적 측면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에서 파악해야 한다. 1950년대 중소대립은 1차적으로 후루시초프의 스탈린 격하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모택동은 이를 정통 사회주의 노선으로부터 이탈, 수정주의라고 맹비난하며 중국과 소련의 균열은 심화되었다.


지난 번, “중국의 행동원리”에서 말하는 것처럼 대약진 운동은 중국과 소련이 얼마나 더 사회주의적 이상에 충실한가 하는 노선투쟁 혹은 이념논쟁에서 시작, 갈등으로 전개되었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모두 소련의 수정주의 노선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소련으로부터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약진 운동은 소련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무리하게 추진된 모택동식 경제개발노선이 만들어낸 참극慘劇이었다. 또 같은 마오이스트였던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 역시 모택동의 이상주의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지향하며 인간개조를 향한 사이코 패스적 광기로 킬링필드라는 대학살을 자행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인간의 이상주의가 역사의 변수가 될 수 없다는 주장, 인간사가 모두 지극히 현실적인 이해관계와 효용성에서 출발한다는 전제 역시 지나치게 이상적인 가설처럼 보인다. 서구사회의 기본축을 형성하는 기독교는 예수의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또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식의 지극히 비현실적인 주장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자들의 수탈로부터 인민들을 해방시킨다는 공산주의 이념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 취지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선진국가의 경제사를 보더라도 보다 민주화된 정치경제 시스템이 그 사회를 부유한 국가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역사적 경험과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은 서방세계만의 고유한 능력이 될 수 없다. 러시아와 중국도 모두 중소의 분열이 사회주의를 고립시키고 망하게 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현실적 실용적으로 공통의 이해에 기반한 새로운 중러 동맹, 북극권 개발에 나선 것처럼 보인다.


현재, 중국은 북극해 자원개발을 위한 조사, 탐사 등의 활동에 대단히 적극적이다. 조사와 탐사는 당연히 군사적 목적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원이 러시아 측 바다에 속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한편, 한국도 북극위원회와 같은 서방중심의 북극개발 조직의 옵저버로 숟가락을 얹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국의 국력신장, 국제적 지위가 얼마나 많이 향상되었는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우리 사회도 더욱 북극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해관계에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Kotlin in Action

코틀린 언어를 다루는 많은 책들 중에서 가장 좋은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제가 좋고 내용 구성도 괜찮다.

오랜 기간 별 문제의식 없이 자바를 다뤄온 입장에서 코틀린 개발자들의 착안점들이 아주 놀라웠다. 그렇게 정의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아주 멋지고...

Kotlin in Action
Kotlin in Action
비주얼 스토리텔링

책 타이틀에 '비주얼'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 다른 맥락의 내용을 떠올리게 되는데 스토리 창작에 관한 가장 전형적인 작법서.

비주얼 스토리텔링
비주얼 스토리텔링
23-032 | 육호수,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문학동네시인선 188 (230914~230922)


❝ 별점: ★★★☆

❝ 한줄평: 금지된 영원, 소년, 천사를 넘어

❝ 키워드: #꿈 #현실 #세계 #빛 #어둠 #거울 #벽 #영원 #소년 #천사 #금지 #어항 #죽음 #밤 

❝ 추천: ‘시와 꿈은 닮아 있다’는 말이 궁금한 사람


❝ 속수무책으로 어두운 방에서 어둠인 문장들은 우두커니로 밝았지 ❞

/ 「망명」 (p.110)


🪨 시인의 말


언젠가 거듭 작별하는 꿈에서 너는

손 위에 검은 돌멩이를 쥐여주며 말했지


“새를 잘 부탁해. 죽었지만”


2023년 3월

육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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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9/23) 3부로 이루어진 시집의 시작과 중간, 마무리에 Prelude와 Interlude, 그리고 Postlude까지 들어가 어쩐지 한 편의 음악 같다는 느낌도 드는 시집이었다. 현실보다는 꿈, 특히 악몽을 헤매고 있는 것 같은 시들이 몽환적으로 느껴졌다. 


  빛과 어둠, 꿈과 현실, 그리고 금지된 ‘영원’, ‘소년’, ‘천사’. ‘시를 쓸수록 악몽이 진화하’지만(「고락푸르행 따깔 티켓」), ‘다 그만둬도/꿈을 그만둘 순 없고/다 포기해도/꿈에선 포기할 수 없’고(「등 뒤에 바보라 쓴다 해도 나는 바다로 알 거야」),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주 많이 필요해서 쓴다.’는 (「시론에는 원고료가 없고」)는 화자. ‘밤과 아침을 포개어두어’ ‘영원과 하루가 나란한’(「나란히」) 것처럼, 금지된 ‘영원’, ‘소년’, 그리고 ‘천사’를 넘어 현실과 꿈도 언젠가는 나란해질 수 있지 않을까?


———······———······———


❝ 안녕, 혹시 고사리 장마라는 말, 아니? 이곳에선 봄장마를 고사리 장마라고 한대. 난로 앞에 앉아 산책길에 묻어온 그늘들을 말리고 있어. 구름이 세상을 기어 건너는 계절이야. 지나가지 않는 과거의 기억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겠냐고 내게 물었었지. 그렇게 묻는 너의 표정을 떠올리면, 눅눅한 보라색 벽지 속으로 어제 보았던 별과 해변이 동시에 스며들어. 나의 흐린 대답들은 오래전 이곳에 마침표를 똑똑 찍으며 사라졌어. 비 오는 바다 위로 비가 내려. 고사리들이 사람 키만큼 자라나 사람의 이야기를 숙덕일 것 같은 밤이야. 미안, 오늘 시작되는 말로만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 「고사리 장마」 (p.23-24)


 웅얼이며 어른거리는 

가루눈 그림자들을

시간의 노이즈로 이해해보지만

나는 시간을 잘 모르고

하늘에서 얼굴로 다가오는 

눈송이를 바라볼 때면

어디론가 날고 있는 기분이 든다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p.137)


 이 마음은

꺼내 볼 때마다 다른 것이 되니까

마지막에 딱 한 번만 꺼내어 마주보기로 했지


그래서 네가 나타나면

유일한 마음과 함께 끝나는

꿈의 마지막이었다

/ 「접속—함께」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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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던 시 


Prelude

✎ 「희망의 내용 없음」


1부 | 면벽중에 벽을 잃어

✎ 「물끄러미, 여름」

✎ 「다나에」 ⛤

✎ 「고사리 장마」 ⛤

✎ 「장마」

✎ 「부레」

✎ 「자정의 기도」

✎ 「쉴 만한 물가」 ⛤


Interlude

✎ 「하다못해 코창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말미잘을 보고도 네 생각이 났어」


2부 | 스스로에게 배웅하는 법을 배울 때까지

✎ 「고향, 잠」

✎ 「겨울의 예외에서」

✎ 「고락푸르행 따깔 티켓」

✎ 「등 뒤에 바보라 쓴다 해도 나는 바다로 알 거야」

✎ 「시론에는 원고료가 없고」 ⛤

✎ 「신호 대기」


3부 | 벽을 닦아 거울을 얻어

✎ 「나란히」

✎ 「망명」 ⛤

✎ 「정오의 비틀림과 오후의 뒤틀림, 자정의 흐느낌과 새벽의 헐떡임」

✎ 「산티탐 프렌드」

✎ 「벽을 닦아 거울을 얻어」 ⛤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

✎ 「접속—함께」 ⛤


Postlude

✎ 「순진한 의인화—소돔의 천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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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23-031 | 장대익, 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샘터 (230919~230920)


❝ 별점: ★★★★

❝ 한줄평: 문명을 지속하고 진화시키는 힘은 ‘ㄸㄸㄸㄸ(똑똑하고 따뜻하게)’!

❝ 키워드: #아우름 #인공지능 #AI #장대익 #진화학자 #인문교양 #다정한인공지능을만나다 #챗gpt #호모사피엔스 

❝ 추천: 인공지능 등 새로운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미래에 관심이 많은 사람


📝 (23/09/20) 최근 챗GPT를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인공지능에 관심이 생겼는데 ‘다정한 인공지능’이라는표현은 뭔가 새롭게 느껴져 이번 샘터 물방울서평단 세 번째 서평 도서로 인문교양시리즈 아우름 56 『다정한 인공지능을만나다』를 선택했다. 아우름은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라고 하는데, 여는 글과 총 4장으로 이루어진 본문, 그리고 닫는 글까지, 알찬 강연을 하나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저자 장대익 교수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로,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인류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미래까지 진화적 관점, 인문학적 관점 등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셔서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포인트들을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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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글 | 챗GPT 시대의 미래 지도 

*‘지구의 정복자’ 사피엔스의 성공 비밀은 독보적 똑똑함과 사회적 지능(따뜻함), 두 가지 모두 있어야 문명이 계속 진화할 수 있음


🤖 1장 | 챗GPT,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

*미래에는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AI 로봇(안드로이드 로봇), 유전자 조작된 인류, 사이보그 등 다양한 존재와 살아가게 될것

*더 이상 정보나 지식을 찾는 ‘검색의 시대’가 아니라 ‘지식 생성의 시대’, 정보와 지식을 융합하는 능력이 중요한 통찰의시대, 통섭의 시대가 올 것


🤖 2장 | 인류 문명은 어떻게 진화했나

*호모 사피엔스만이 문명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생태적 지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능, 즉 공감력이 있었기 때문

*인간이 가진 사회성의 정점: 화자의 마음을 읽는 것, 배려는 진화의 결과

*공감(empathy)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상상해 볼 수 있는 인지 능력 또는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비슷하게 느낄수 있는 정서 능력’으로, 공감의 3단계는 정서적 전염 →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는 동정심 → 역지사지(관점의 전환, 관점전환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


🤖 3장 | 인간과 로봇, 경계는 사라질까

*우리의 공감력이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총 40명의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실험장에 오기 전 인공지능 스피커를 일주일 동안 사용하게 함, 인공지능 스피커가 엉뚱하거나 잘못된 대답을 내놓을 때마다전기충격을 가하는 버튼을 누르게 하는 실험 결과 처음 인공지능 스피커를 쓴 B그룹은 91%가 킬 버튼을 눌렀으나 일주일 동안 상호작용을 했던 A그룹은 30%밖에 킬 버튼을 누르지 않아 수치가 3배 정도 차이 남.

*AI가 인간 고유의 능력에 해당한다고 여겨지는 영역에 위협을 가할 때 인간은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될지 연구 -> 우리의 정체성 중 위협받은 단면들은 포기하고, 위협받지 않은 단면들을 더 중요시하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더 뛰어나다고 심리적 보상을 함.

*만일 인간 정체성의 모든 핵심 단면에서 AI가 인간을 능가하는 날이 온다면, 인간성을 다시 규정하려 들지도 모름. 이처럼 미래에 AI가 공감의 대상이 될지, 아니면 경쟁의 대상이 될지를 예측하는 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음.


🤖 4장 | 미래의 교실,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까

*모방 능력뿐 아니라 가르침이 인간이 문명을 아주 정교하게, 빠른 속도로 축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사피엔스는 모방과 가르침이라는 학습을 집단적 차원으로 승화시킴

*인공지능의 시대에 학교를 가야 하는 이유는 동료 학습과 관계 학습 때문

*인류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생태적 지능만이 아니라 사회적 지능이 중요하게 작용했듯, 학생들은 ‘공감’을 배워야 함, 공감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독서, 우리가 뇌를 어떻게 쓰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데(뇌의 가소성), 독서는 인지적, 정서적 뇌를 모두 변화시킬 수 있는 원천


🤖 닫는 글 | 똑똑하고 따뜻하게!

*인공지능은 유능함의 새로운 도구이며 다정함의 위험한 씨앗

*혁신으로 인해 더 똑똑해진다고 해서 우리가 자동으로 더 따뜻한 존재로 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함, 따뜻함, 즉 다정함은 양극화 문제를 구원할 유일한 힘이고, 학교에서는 유능함 향상을 위한 수업만큼이나 다정함(친절, 공감, 배려, 협력)을 배우고 경험할 수업이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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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영상 속 로봇이 쓰러지는 장면을 보며 탄식하고, 밀어뜨리는 남자를 얄미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것이바로 우리의 공감력이 로봇이나 인공지능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공감의 반경은 과연 동물을 넘어 기계에까지 뻗칠 수 있을까요? (p.95)


🖋️ 우리는 학교에서 지식과 관계를 배웁니다. 문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지식과 관계를배우는 곳이 바로 학교입니다. (p.133)


🖋️ 존경받으려면 똑똑한 사람이 되게끔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리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공감력을 배우고 기르세요. 똑똑하고 따뜻한 개인은 누구에게나 어느 집단에서나 존경받고 사랑받습니다. 이 두 속성이 인류가 성공할 수 있었던비법이었고, 앞으로도 문명을 지속할 힘이며, 여러분을 추앙받는 개인으로 만들어 주는 원리입니다. (p.158)


  ‘닫는 글’에서 장대익 교수는 똑똑함과 따뜻함이 인류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이자 문명을 지속할 힘이라고 말한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함께 살아갈 인공지능과 로봇 등의 존재와 잘 공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정함’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인문교양시리즈 아우름 시리즈의 다른 도서들도 궁금해졌다. 책 두께가 얇아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어서 부담도 없고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라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이 시리즈를 접하고 많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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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
[정주행] 정서 지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부제: 공감은 지능이다.)

2023. 9. 15.


#공감은지능이다


"부유한 계급이었던 그들에겐

집 없이 사는 삶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해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자꾸만 곱씹게 되는 문장입니다...)


책에서 묘사된 130년 그곳을

떠올리며 우리나라에 있었던

사건이 하나 연상되었습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입니다.


자세히 내용을 이곳에

추가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꼬꼬무 형제복지원'

이라고 검색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북클럽 활동내역만

짧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 #확증편향

#잭더리퍼에게희생당한 #다섯여성의이야기

#더파이브 #지식공동체그믐 #그믐북클럽7기

#구빈원 #형제복지원 #형제원 #제주43

#제주43백비 #박원순시장 #첫변론

#팩트풀니스 #사실충실성

#비판적사고 #의심하고질문하기

#도서협찬 #북트리거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폴리 파트에서 와닿았던 부분

먼저 130년 전으로 제가 직접 돌아간 것 같은 느

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그리고 형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우리의 어두운 면에 대

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띠지

에 적혀있던 아래의 문구가 다시금 떠올랐어요.


"이 책은 그들을 추모하는 책이다.

나머지를 꾸짖는 책이다. 이 책이

쓰이기까지 130년이 걸린 이유가

무엇이었느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30년 만에 이러한 글이 세상

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는 것은, 다른 오래된 많은

사회적 문제들 역시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희망도 함께 품어봤습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잊혀졌었던 우리의 흑역사,

제주 4.3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제주

도에 있는 백비는 일어서지 못했으니까요..

(게다가 당분간은 기대조차 어려울 것 같죠..)


책을 읽으며 조금씩 관점을 넓혀간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그 관점에는 시간 개념도 포함

됩니다.(과거, 현재, 미래) 물론 되도록 현재에

충실하자는 인생관을 평소에 추구하지만.. 과거

를 많이 알면 알수록 현재를 더 충실히 살 수 있

다고 생각하기에.. 전부 다 알려고 하면 너무 부

담이 크니까, 의미가 크다고 느껴지는 과거 위주

로 소화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금씩 알아가려

고 계획하고 조금씩 실천중입니다.


폴리 파트에서 공유하고 싶은 문장

잭더리퍼 피해자들의 서사들을 하나로 연결해 볼

때 눈에 띄는 점 하나는 여인숙에 묵는 여성 부랑

자 중 상당수가 길거리에서도 자주 잔다는 사실을

경찰과 언론이 무시했다는 것이다. 많은 여성이

임시방이나 여인숙의 침대에서 며칠을 보낸 다음

에는 다시 어느 집 문간 앞에 몸을 웅크리고 밤을

보내기를 반복했다. 이것이 부랑하는 삶의 가장

일반적인 패턴이었다. 하지만 구세군 창설자인

윌리엄 부스의 견해대로 경찰과 언론이 이 사실

을 일부러 무시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즉,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부유한 계급이었던 그들에겐

집 없이 사는 삶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제대로 이

해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p. 91


검시관은 폴리가 성매매에 종사했다는 추측을 확

정하려는 의도로 엘렌에게 친구의 도덕성에 관한

질문을 여러 번 던졌다. 그때마다 엘렌은 폴리가

그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폴리가 어떤 일로 먹고살았는지 아느냐는 물음에

엘렌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폴리가 밤늦게까지 밖

에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당신은 그의 습관이 아주 깔끔하다고 생각했습

니까?" 검시관이 물었다. "오, 그럼요. 아주 깔끔

한 사람이었습니다." 엘렌이 대답했다. 그러자 검

시관은 폴리가 숙박비를 마련할 생각이었다는 엘

렌의 진술로 다시 돌아갔다. "그 말이 무슨 뜻이

었는지 당신은 알고 있었을 텐데요." 검시관이

불쑥 물었다. "아뇨." 엘렌은 단호하게 대답한 뒤,

폴리는 그 여성 전용 여인숙에 돌아올 생각이었다

는 말을 되풀이했다. 홀랜드의 진술이 어찌나 흠

잡을 데 없었던지 《맨체스터 가디언》을 비롯한

많은 신문이 그의 증언을 이런 식으로 요약했다.


"증인은 사망자가 방탕한 삶을 살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런 삶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예상 가능한 일이지만 폴리를 수상쩍은 인격의

소유자로 몰아가는 데 가장 앞장선 것은 언론이

었다. 많은 신문기자가 대충 받아쓰거나 잘못 듣

거나 일부러 윤색하는 식으로 증인들의 진술을

왜곡하고 폴리의 도덕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

리웠다. (중략) 폴리의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즉 폴리의 삶에 관한 중요한 정보는 전혀 알려지

지 않았을 때, 전국의 거의 모든 주요 신문이 "사

망자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아무것도 없다"면

서도 "그는 '불운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여겨진

다고 보도했다." 이어 언론은 폴리의 생활 방식

에 대한 자신들의 평가를 확증하기 위해 그나마

알려진 부차적인 정보를 가공하기 시작했다.

p. 104~106


폴리를 떠올리며 추모의 글을 쓴다면..

폴리는, 그저 본능에만 충실하며 주어진 환경에서

만족하며 살기보단.. 상대적으로 더 주체적인 삶을

꿈꿨던 여성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억울해서 구천을 떠돌고 있다면.. 그런 그녀를 제

가 만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간 얼마나 억울하셨나요..?? 비록 130년이

걸렸지만, 이제 당신을 기억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제 편히 눈 감으셔도 되요."


이 글을 쓰면서 자꾸 박원순 전 서울 시장님이 연상

되었습니다. 소속된 단체에서 여성운동상까지 받

으셨고 누구보다 공익을 위해 힘쏟으며 살아오셨

지만 결국은 가짜 미투로 인해 삶을 스스로 포기

했다는.. 의혹을 저는 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을게요.

더 파이브
더 파이브
[정주행] 피그말리온. 그리고 카타르시스에 대하여..

2023. 9. 14.


#피그말리온

그리고 #카타르시스


솔직히..

만만하게 봤습니다.


49쪽의 짧은 소설이라,

다른 책보다 조금만 더

몰입한다면 쉽게 소화해서

리뷰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무척이나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직은(????)

저 스스로가 문학에

약하다는 것을 다시금

뼈아프게 깨달았습니다.


읽고 나서 책을

읽고 쓴 해설(리뷰)을..

한참이나 찾아봤습니다.

(제가 없는 능력을 가진

분들의 리뷰를 보며..

무척 감탄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읽은 뒤에서야..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그다지 확신이

생기진 않지만요. ㅎㅎ;;)


책을 쓴 작가분은 신화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해석했지만..


저는 그 내용에 대한 해설을

보고, 한번 더 읽고 나서야

비로소 조금 이해한겁니다.


어쩌면

부끄러운 이야기 같지만..

아주 그렇지도 않습니다.


문학의 세계에는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으면서..


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면

오히려 그게 욕심이겠지요.


비슷한 느낌을

전에도 받았습니다.


처음 이 책의 리뷰를 제안 받았을 때,

작년에 허접한(?)리뷰를 작성했던

팻 바커의 <침묵은 여자가 되나니>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해당 책은 꽤 분량도 많아서..

오래 붙들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둘 다 신화 속에서 거의 존재조차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그 여성의 존재를 재창작하여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결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


본격적으로 <갈라테이아>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평소에 '자기 충족적 예언'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좋은 일이 생길거야."

라고 스스로 생각하면 정말로

좋은 일이 생길 확률이 오른다는

희망의 근거가 되기 때문인데요.

(끌어당김의 법칙은 경계합니다.)


이것을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용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피그말리온 효과에만

너무 주목을 했던 탓인지..


피그말리오니즘은

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피그말리온이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위키백과 내용을 가져와서 조금만

설명을 하자면..


'자신의 조각을 사랑한 자'

로 요약 설명이 가능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자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은

조각가인데, 주변 여인들이 아프로디테

(미의 여신)의 저주를 받아 천박하게 몸을

팔게 된 것을 탄식하며 독신으로 삽니다.


대신 그는 상아로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하여 그 조각상과 언제나 함께

생활을 하죠. 그리고 이 조각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마치 자신의 진짜 연인인듯 여깁니다.


그러던 중 진짜 아프로디테에게

그녀가 사람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결국 피그말리온은 사람이 된

갈라테이아와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아서

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 나오는 일화라고 해요.)


그래서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오게 된거죠.


하지만 '피그말리온 효과'

만큼 '피그말리오니즘' 또한

큰 의미를 지녔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피그말리오니즘이란,


자신의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피그말리온처럼 현실 관계에서

고립되어 자신의 마음을 투사한

가상의 이상적 존재에 탐닉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단어로

쓰인다고 합니다.


우리가 한 번쯤 접한 이야기들로는..

피노키오, 프랑켄슈타인 등이 있겠죠.

(역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랄까요..)


설명이 너무 길어진 듯 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이야기 속에 등장한

갈리테이아는 아주 잠깐 언급된

엑스트라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감정 이입을

해본다면 불편한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은 삶이,

선택하지 않은 남성에 의해

선택하지 않은 환경에서..

시작되는 걸테니까요.


게다가 유년시절도 없이..


물론 해당 이야기의 결말은

다행스럽게도 절망적이지 않습니다.


요즘 '카타르시스'에 대해

더 많이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데..

과거에도 현실이 힘들 때면

카타르시스를 원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수요에 부응하듯

공급이 이뤄졌을테고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등이 이에 해당되겠죠.)


문학에서 의미하는 카타르시스의 뜻은

비극을 봄으로써 우리 마음에 쌓여있던

우울감, 불안감, 긴장감 등이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모범택시, 더 글로리, 악귀 등의

작품이 큰 사랑 받는 이유도 어쩌면

이와 비슷한 이유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물론 카타르시스라는 말을 이런 데

사용하는 게 아니라는 의견도 보이지만..


작품에서는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현실에서는

해결 되지 못했음을 알고 있다는 현실이 비극

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저는 적합하다고 느낍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아무튼, 책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것을 결론으로 말하고 싶었어요.


현실이 너무 썩어서..

그 이면에서 자라난 작품들이라는

생각을 하니 몰려드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갈라테이아 #매들린밀러 #새의노래

#독서 #피그말리온효과 #자기충족적예언

#그리스로마신화 #피그말리오니즘

#문학 #신화의재해석 #키르케

#아킬레우스의노래

#두번째삶 #바닿늘

갈라테이아
갈라테이아
자기만의 (책)방


"육아와 살림에 시달린 끝에 건강한 피를 수혈받듯 주섬주섬 찾는 게 책이다."

"나는 '책이 내게로 온다'는 말을 믿는다.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책이 다가와 말을 건 경험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이다."

"서점은 책방 주인이 콘텐츠라는 말이 있다."


전직 카피라이터가 작은서점 주인으로 살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말해주는 에세이. 본인이 감정과 생각을 책 속 구절, 컨셉 혹은 제목을 통해서 표현할 줄 아는 것이 멋있다. 말 잘하는 사람 중에서도 책을 레퍼런스로 표현하는 사람들은 왠지 고상하고 지적으로 보이는데, 저자 역시 그럴 것 같다. 그런 저자가 책방 주인이기 때문에, 서점도 분명한 색깔을 갖게 되었고, 그 속에서의 이야기들이 풍성하고 감동적일 것이다.

자기만의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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