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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과서

'수법'이라고 불리는 일본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영향을 받은 책. 교과서라고 하기엔 픽업 아티스트가 쓴 책 같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과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과서
모바일 미래연구소 2024 154페이지
한편 유튜브 쇼핑은 각국 현지 커머스 플랫폼들과 파트너십을 적극적 으로 체결하며 화장을 꾀하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국내 1위 쇼핑몰 구축 플랫폼인 카페24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유튜브와 카페24와의 협 이후 카페24 기반의 쇼핑몰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와 판매자는 규 모와 관계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유튜브에서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유튜브는 스트리밍 영상 내에 제품 정보를 띄워 클러만 하면 상세 이지로 곧바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해당 트래픽을 통해 "구매 전환이 이뤄지면 유튜브에서 수수료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수익모델 을 구축했다. 카페24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관리자 페이지에서 구글 체 널을 연동하면 유튜브 스토어와 연동되는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를 통 해전 세계 시청자에게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유튜브는 카페24 외에도 이커머스 플랫폼과 홈쇼핑 기업들과도 파트 너십을 체결하며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11번가, 위메프를 비롯해 SSG닷컴, GS, CJ온스타일, NS홈쇼핑 등 홈쇼핑 기업들과도 협약을 맺었다.
한편
한편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4 148페이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약진이 상당하다. 유튜버 사운드는 먹는 소 를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일명 먹방 콘텐츠로 170만 명의 구독자를 보 유했다. 팔도비빔면을 먹는 소리를 맛있게 들려주며 맛을 분석하는 분 텐츠는 먹방 크리에이터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콘텐츠였다. 그런데 기존의 영상과는 다른 포맷이 눈에 띈다. 협찬이나 PPL 같은 광고가 아닌 이커머스 기능 자체가 영상에 추가 된 것이다. 유튜브로 홍사운드의 비빔면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특정 배 튼을 클릭하면 영상 속에 등장하는 비빔면을 구매할 수 있는 주문 페이 지가 열린다. 라이브 방송 후에도 영상 콘텐츠는 남아 있기에 시청자들 은 계속 버튼을 클릭할 수 있다. 홍시운드의 콘텐츠에서는 영상의 버튼 을 클릭하면 위메프의 구매 페이지로 넘어간다. 기존에는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추진해 시청자가 별도의 커머스플 랫폼으로 이동해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유튜브 쇼핑이 등장하면서 영 상 시청과 구매를 모두 한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어 이탈이 현저히 낮 아졌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커머스 플랫폼이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이제는 다양한 쇼핑 채널의 판매자들도 유튜브와 연계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유튜브도 앱에 별도의 쇼핑 을 추가하면서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본격적인 화상을 시도하고 있다
유튜브
유튜브
모버일 미래보고서 ㅈ024 114페이지
행성형 AI가 만드는 혁신의 물결은 이제 피할 수 없다. 코로나 이후 기지개를 펴고 있는 여행업은 이 흐름을 적극 활용해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하고 달라진 여행자들의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 오히려 단순 업무를 생성형 AI에게 맡기고 지역에 특화되고 전 문성 있는 콘텐츠를 발굴 및 기획하는 데 힘을 더 쏟는다면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계속 발전하는 AI 및 새로운 IT 기술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상 상력을 통한 기획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행성형
행성형
The Call of the Wild Ch7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이 Buck 의 두려움을 이기게 했다. 몽둥이와 송곳니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자기를 부르는 야성을 따라 떠난다.

He
He
720. 파일럿 (개빈 라이얼)

 지금은 절판되었고, 『심야 플러스 1』만큼 인상 깊지는 않았다. 개빈 라이얼 본인이 공군 장교 출신이었다(기자 출신이기도 했다). 1970년대까지 그의 작품들은 이 책 같은 항공 스릴러와 『심야 플러스 1』 같은 ‘유로 스릴러’ 두 종류였다고 하는데 모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뻔한 패턴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1980년대, 1990년대에 각각 새로운 소설적 시도를 감행했다고.

719. 심야 플러스 1 (개빈 라이얼)

 한창 하드보일드 추리물을 탐독할 무렵 기대없이 집어들었다가 반했다. 나중에 보니 나 말고도 팬이 많더라. 후반부의 긴박감도 대단했고, 주인공과 적들이 단순히 뒷골목 탐정이나 범죄자들이 아니라 전쟁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이라서 더 깊이 있게 느껴졌다. 한국 출판사와 번역자가 바뀔 때에도 번역 제목은 변하지 않았는데 ‘0시 1분’도 아니고 ‘미드나이트 플러스 원’도 아니고 왜 ‘심야 플러스 1’인지 모르겠다.

심야 플러스 1
심야 플러스 1
본격 매장 음악 🎶

아렌트가 구분한 1단계 노동을 요새 fulltime으로 하는 중에 마음만은 음악을 누리고 싶어서 틀어놓는 cd들☆ 주로 사인받느라고 사다놓고 정작 플레이어 고장나서 듣지는 않던 음반들인데, 주로 유투브로 음악을 듣기도 하고 많게는 직접 치면서 귀호강 하는 걸 좋아한다는 핑계로 그냥 쌓아두었다가 이제야 수회씩 청취 중^^

듣다보면, 음반까지 내시기에 수많은 노력과 재능과 기회가 만나 결실을 이룬 결과물답게 매우 훌륭하지만 명성에 힘입어 상대적 태작이거나 평타인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하면; 네가 무슨 자격이 있느냐? 하려나;

암튼 지극히 개인적 입장에서 이해관계가 없기에 자유로운 청취자 입장에서 볼 때 ㅡ 어떤 분들은 정말 훌륭함을 넘어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 존경합니다.

삼십 세 ㅡ 최승자

ㅡ'이 時代의 사랑'에 수록

시를 들려주겠니

*인권연대 숨 소식지 2023년 9월호 '현경이랑 세상 읽기' 꼭지에 실린 글입니다.


제목: 시를 들려주겠니 / 글쓴이: 박현경(화가)

 

중학교 2학년 남자반 담임에 학년부장. 학교에서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이다. 뉴스를 통해 보고 듣는 온갖 사건, 사고, 정쟁과 투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학교 일과는 어김없이 계속된다. 그동안 나는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와 이후 이어진 또 다른 교사 집회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틈틈이 10월 단체전을 위해 그림 작업을 해 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바쁜 나날이었다. 그런 가운데 담임으로서 그리고 학년부장으로서 역할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아무리 중요해 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일을 한다 해도 그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보도 자료를 내고, 기자들과 통화하고, 집회 성명문을 작성하고, 3만 명이 운집한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길이 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작품을 창작한다고 해도, 그 일들로 인해 나의 하루가 그리고 내가 마주하는 학생들의 하루가 피해를 입게 할 수는 없었다. 요약하자면, 바빴지만 짜증 내거나 대충 살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게 소중히 지켜 나간, 그리고 여전히 지켜 나가고 있는 일상 중 하나가 바로 ‘지각 시 외우기’다. 십 년도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내가 담임을 맡은 반에서는 지각을 한 학생들이 벌칙으로 시를 외운다. 이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동시 위주로 가려 뽑아 지각한 학생들에게 한 편씩 외우게 했다. 그러다가 굳이 동시에만 국한할 것은 없겠다는 판단이 서서, 요즘은 내가 인상 깊게 읽은 시집들을 잔뜩 학교에 가져다 놓고, 그중 한 대목씩을 외우게 하고 있다.

 

“너무 길어요.”

“뭔 말인지 모르겠어요.”

투덜대던 중2 남학생들이 결국엔 시를 외워 내게 더듬더듬 읊어 준다. 나는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과 중 그 시간만큼은 다른 일을 멈추고 다른 생각도 멈추고 시를 듣는다. 그게 바로 내겐 명상이자 치유다. 명상이자 치유인 이 순간들 중, 나 혼자 읽었을 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뭔가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지금 네 손에 뭐가 닿는지만 생각해,

박상수, 「작은 선물」


 

이 두 문장을 들으며 생각한다. ‘그렇구나, 지금 내 손에 무엇이 닿는지만 생각하면 되는구나. 지금은 이 아이만 생각하면 되는구나. 한 번에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되는구나.’ 그리고 마음이 급하거나 불안할 때마다 나 자신에게 읊조려 준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지금 네 손에 뭐가 닿는지만 생각해.’


 

그럴 수 없을 거라고 믿고 싶어도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는 거니까, 그 일들이 너를 미워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니까, 이제 너를 아프게 하는 것으로 세상을 벌주려 하지 말아,

박상수,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


 

이 부분은 내게 몹시 큰 위로가 되었다. 과거의 어떤 일로도 나를 아프게 하지 말자. 세상이 밉다고 해서 나를 아프게 하지 말자. 그리고 동시에 이 문장들이 지금 이 문장들을 내게 들려주는 저 아이에게도 남아 언젠가 힘이 되어 주길.


 

그리고 문틈으로 스며드는 빛을 보았다 아주 가까이에 있는 빛을 보았다

 

빛의 산이 멀리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한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안희연, 「빛의 산」


 

이 구절을 듣는 순간 번쩍 떠오르는 것. 이 문장들을 내게 읊어 주고 있는 이 아이가 바로 ‘문틈으로 스며드는 빛’, ‘아주 가까이에 있는 빛’이구나.

 

복닥복닥하고 자질구레한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문틈으로 스며드는 빛’, ‘아주 가까이에 있는 빛’. 저 멀리 보이는 중요해 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빛의 산’을 생각하느라 놓치기 쉬운, 그러나 놓쳐선 안 될, ‘문틈으로 스며드는 빛’, ‘아주 가까이에 있는 빛’. 오늘도 그 빛을 놓치지 말고 살아야겠다. 그렇게 오늘의 소중한 일상이 계속된다.

 

그림_박현경, 「네가 보고 싶어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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