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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산책] 위로-데이비드 화이트
가톨릭 출판사 부천 성모병원점 인스타 계정에서 소개해주는 걸 보고 주문해서 받았다.
요며칠 허준이 수학자의 필즈상 수상으로 뉴스였는데, 그분이 인터뷰에서 강력추천해준 책이라고 한다.
저자 데이비드 화이트는 시인이라는데, 시집들도 번역된 것이 있는지 찾아봐야 겠다.
택배를 뜯으며 들춰보았는데, 이 책 심상치 않다.
52개의 단어에 저자의 묵상을 덧붙인 형태인데, 단어를 정의한 문장이 너무 좋다.
예를 들면,
분노 ; 진정한 분노의 중심에는 온전히 여기에서, 온전히 살아가려는 삶의 불꽃이 타오른다.
기 억 ; 기억은 단순히 지금으로 불러낸 그때가 아니다. 과거는 그냥 과거일 수가 없다.
위안 ; 실망이 환영받고 다시 자리 잡게끔 해주는 상상속의 넒은 집이 위안이다.
천천히 읽으며 생각하고, 나의 묵상과 성찰을 덧붙여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