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전까지 부산은 중앙 정치권과 동떨어진 지역이었다고 한다. 장현정 호밀밭 대표가 “경상도와 전라도의 문화적 차이보다 전라북도-경상북도의 ‘북도 문화’와 전라남도-경상남도의 ‘남도 문화’ 간 격차가 더 크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던 게 기억난다.
저자가 실제로 우리 집 주변에서 작은 책방을 운영한다. 각별하게 읽을 수밖에 없었다. ‘북스 치킨’에서 빵 터졌다. 책방 겸 치킨집이 있으면 난 매주 간다.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백 번 공감.
헤어질 결심 각본 - 정서경 박찬욱
굿바이 R - 전경린
숨은 길 찾기 - 이금이
사랑을 위한 되폴이 - 황인찬
시시하다 - 진은영 엮음
탄소 사회의 종말 - 조효제
앉지 마세요 앉으세요 - 김진우
진정한 장소 - 아니 에르노
세월 - 아니 에르노
한국 소설이 좋아서 2
‘한국 소설은 재미없다’ 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한 서평집 ‘한국 소설이 좋아서’의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재미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장편소설 30편을 추천합니다.
유머러스한 드라마, 극사실주의 사회고발 소설들이 있는가 하면 스릴러, 미스터리, 기후 SF에 ‘토속 오컬트’, ‘회귀 무협’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소개되어 있어요.
작가, 기자, 편집자 등 한국 소설을 많이 또 깊이 읽는 필자들이 함께 쓴 서평집, 지금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세요.
전자책 무료 다운로드 링크
『한국 소설이 좋아서 2』 작가와의 온라인 대화
동시대를 사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소설가들을 만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소설이 좋아서 2』에 소개된 작가들을 그믐에 초대하여 단순 책 내용 뿐 아니라 구상 중인 신작 계획이나 한국에서 소설을 쓰는 데 대한 고민까지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입니다.
한 두 시간의 짧은 북토크에 쫓기지 말고 29일간 작가들과 온라인에서 천천히 글자로 소통하세요. 기존에 있었던 일방향의 강연이나 수업이 아니에요. 글쓰기에 관한 팁을 구할 수도 있고,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어 보아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책을 읽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시즌 2
신청 기간 : 10/6~10/16 (아래 작가 이름을 클릭하신 뒤 ‘참여 신청’ 버튼 눌러주세요.)
모임 기간 : 10/17~11/14 (대화는 29일간 그믐에서 열립니다. ‘참여 신청’ 이후 그믐의 알림과 개인 이메일로 모임 진행 상황을 안내해 드립니다.)
박상 소설가 문단의 이단아, 웃기는 작가, 게으른 작가, 소설 못 쓰는 작가 등의 수식이 붙지만 뭐 이런 작가도 한명쯤 있으면 어떠냐는 작가. 『이원식 씨의 타격폼』, 『에테보리 쌍쌍바』,『복고풍 요리사의 서정』등을 출간했습니다.
정선우 소설가 독서보다 독서 토론을 영화보다 영화 평론을 사랑하며, 매일 느리게 글을 씁니다. 『낙원의 이론』을 출간했습니다.
정진영 소설가 '월급사실주의' 동인이며, 장편소설 『도화촌기행』,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썼습니다. 조선일보판타지문학상,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하승민 소설가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당신의 신은 얼마』를 출간했으며 앤솔로지 『뉴 러브』에 「사람의 얼굴」로 참여했습니다.
시즌 1 정보는 이곳에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그믐의 홍보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참여 관련 궁금한 사항은 gmeum@gmeum.com 으로 문의 주세요.
신체적 문제 때문에 터프해질 수 없는 새 주인공 테리 매케일렙 등장. 해리 보슈 시리즈에서 몇 번 더 활약한다. ‘시인’도 언급되고, 미키 할러의 이름도 나온다.
잭 매커보이 시리즈 1권. 기자가 주인공인 스릴러는 대개 시시하지만 이 작품은 예외. 매커보이가 보슈보다 더 정감 간다. 그런데 기자 세계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구나.
이 책 읽을 때만 해도 내가 마이클 코넬리에 그렇게 빠질 줄 몰랐는데. 링컨 변호사라고 하면 매튜 매커너히의 얼굴이 자동적으로 떠올랐는데 그 사이에 넷플릭스 드라마도 나왔다.
해리 보슈 시리즈 13권. 〈뉴욕 타임스 선데이 매거진〉 연재 원고를 바탕으로 해서인지 다소 짧다. 보슈는 여전히 막무가내. 보너스 챕터와 저자 인터뷰가 뒤에 있다.
13년 전 미해결 사건과 연쇄살인마, 정치 검사가 나온다. 한국에서 수사팀이 이 책에서와 같은 실수를 하면 여러 사람 줄줄이 옷 벗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