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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22. 위쳐 3: 불의 세례 (상), (하) (안제이 사프콥스키)

전쟁이 계속 이어지고, 여정은 끝이 없고, 일행이 늘어난다. 새로운 동료들은 대체로 설명이 더 필요하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죽어라 고생하는데, 특히 한 캐릭터의 정신적 추락이 안타깝다. 그런데 나는 아무래도 위쳐 시리즈 본편보다 초반부 단편집들이 더 좋다.


위쳐: 3 불의 세례 (상)
위쳐: 3 불의 세례 (상)
219, 220. 위쳐 2: 경멸의 시간 (상), (하) (안제이 사프콥스키)

전쟁은 벌어졌고, 작품의 톤은 훨씬 어두워졌다. 동화적인 분위기를 조금 풍겼던 단편집들과는 딴판.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묘사도 많이 나온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스케일이 훨씬 큰 시리즈구나. 제목의 뜻은 마지막에 설명된다.


위쳐 2: 경멸의 시간(상)
위쳐 2: 경멸의 시간(상)
218. 위쳐 1: 엘프의 피 (안제이 사프콥스키)

앞선 단편집들에 비해 훨씬 더 깊이가 있다고 느꼈다. 인간과 비인간들이 서로 미워하는 경로, 박해 받던 이들이 선을 넘어 잔인해지고 정의가 어느 편에 있는지 따질 수 없게 되는 과정을 잘 그려낸다. 물론 흥미진진하고.


위쳐 1: 엘프의 피
위쳐 1: 엘프의 피
216, 217. 위쳐: 운명의 검 (상), (하) (안제이 사프콥스키)

굉장히 멋졌다. 가벼운 느낌이던 상편의 단편들이 뒤에서 맞물리며 점점 무겁고 진중하고 큰 이야기로 발전하는 구조에 탄복. ‘그런 다음, 그들은 그것을 했다. 그녀와 그는 그것을 했다.’ 이런 문장도 좋다.

위쳐: 운명의 검(상)
위쳐: 운명의 검(상)
가을 초승달

그믐달은 보통 이른 새벽에 볼 수 있어 사진찍기 어렵다.

반면 초승달은 초저녁에 종종 걸려 있어 어제처럼 가끔씩 선명하게 보이는 때 사진을 찍어두곤 한다. 

215. 위쳐: 이성의 목소리 (안제이 사프콥스키)

시리즈를 전부 다 읽지 않으면 안 되겠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익숙한 전설이나 동화를 패러디하는 방식이 기발하다. 소설집을 구성한 방법도 인상적.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뒤튼 「티끌만 한 진실」이 특히 좋았다.

위쳐
위쳐
<한국 소설이 좋아서 2> 작가와의 온라인 대화 - 시즌 4

한국 소설이 좋아서 2

한국 소설은 재미없다’ 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한 서평집 ‘한국 소설이 좋아서’의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재미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장편소설 30편을 추천합니다.

유머러스한 드라마, 극사실주의 사회고발 소설들이 있는가 하면 스릴러, 미스터리, 기후 SF에 ‘토속 오컬트’, ‘회귀 무협’까지 다채로운 장르가 소개되어 있어요. 

작가, 기자, 편집자 등 한국 소설을 많이 또 깊이 읽는 필자들이 함께 쓴 서평집, 지금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세요. 

 

전자책 무료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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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이 좋아서 2』 작가와의 온라인 대화

동시대를 사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소설가들을 만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소설이 좋아서 2』에 소개된 작가들을 그믐에 초대하여 단순 책 내용 뿐 아니라 구상 중인 신작 계획이나 한국에서 소설을 쓰는 데 대한 고민까지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입니다. 

한 두 시간의 짧은 북토크에 쫓기지 말고 29일간 작가들과 온라인에서 천천히 글자로 소통하세요. 기존에 있었던 일방향의 강연이나 수업이 아니에요. 글쓰기에 관한 팁을 구할 수도 있고,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물어 보아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책을 읽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시즌 4

신청 기간 : 10/20~10/30 (아래 작가 이름을 클릭하신 뒤 ‘참여 신청’ 버튼 눌러주세요.)

모임 기간 : 10/31~11/28 (대화는 29일간 그믐에서 열립니다. ‘참여 신청’ 이후 그믐의 알림과 개인 이메일로 모임 진행 상황을 안내해 드립니다.) 


고광률 소설가 내 글들은 약육강식을 정당화하는 세상에 대한 분노이다. ‘나’가 아닌, 함께하는 ‘우리’ 세상을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김범 소설가 만 38세의 늦은 나이에 조동선소설창작반에서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약 90번의 낙방 끝에 2009년 등단하고 2012년부터 4권의 소설을 썼습니다.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될 수 있는 한 젊은 글을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문은강 소설가 역시 쓰는 일이 가장 좋습니다. 장편소설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를 출간했습니다.


차무진 소설가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 2017년에 발표한 『해인』은 미스터리 색채와 문학적 깊이, 역사적 펙션성이 어우러진 서브컬처 작품으로 한국 장르문학의 또 다른 영역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았습니다. 『모크샤, 혹은 아이를 배신한 어미 이야기 1.2』, 『인 더 백』,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아폴론 저축은행』 등을 썼습니다.


전 시즌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시즌 1

시즌 2

시즌 3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그믐의 홍보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참여 관련 궁금한 사항은 gmeum@gmeum.com 으로 문의 주세요.

이건 분명 판타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판타지같은 에세이다. 서로 추천해주는 책을 읽고, 후기를 나누고, 취향은 달라도 공감해보려고 노력하고, 또 서로의 삶의 자세가 닮아가고, 같이 별도 보러가는 친구라니! 또 그걸로 책도 내다니!

거의 판타지급 우정이 아닐 수 없다.

읽는 사이
읽는 사이
아니 이 작가를 왜 이제야...

<그 겨울의 일주일>이 너무 따뜻해서, 아니 이 작가를 왜 이제야 안거지?란 생각에 도서관을 뒤져 메이브 빈치의 다른 책을 한 권 더 찾아냈다. 그리스를 안 가봐서 책에서 묘사하는 풍경이 쉽게 그려지지않지만, 삶의 어느 한 순간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것 같은 사람들을 치유하기엔 충분했을 것 같은 눈부심과 따뜻함은 충분히 전해졌다.

여행을 떠나는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 소설 속 이야기와 같은 경험이 어쩌면 내게도 찾아오는 행운을 기대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일것 같다. 

비와 별이 내리는 밤
비와 별이 내리는 밤
모녀지간

모녀관계만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힘든 것도 없다. 같은 여자로서 공감하고 누구보다 사랑하기도 하지만, 더 없이 어렵기도 한 관계를 맺기도 한다. 어릴적엔 어머니의 작은 공주였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지겹게 싸우기도 하고, 성인이 되서는 엄마처럼 살지않겠다고 외치는 경우도 있다. 이 세상 모녀의 모습은 그만큼 다 다르다. 단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엄마를 잃는다는 것은 때로 세상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일수도 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그런 엄마를 잃고나서 그 추억을 반추하면서 쓴 에세이다. 솔직함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그래서 작가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더 절절하게 와닿는다.

H마트에서 울다
H마트에서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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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의 깊은 해석으로 만나는 찰스 디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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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살롱>의 귀환! 이번엔 호러의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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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줌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금기, 귀신 그리고 벽사]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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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 완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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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원서 읽기, 함께 하면 어렵지 않아요.
원서로 클레어 키건 함께 읽어요-Foster<맡겨진 소녀>뉴욕타임즈 2023년 올해의 책 <The Fraud by Zadie Smith> 책수다<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영국 고전문학도 EPL 축구팀도 낯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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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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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와 함께 읽었던 <메리와 메리> 이번엔 강양구 기자와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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