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의 선택이 인간적이라고, 그의 퇴장이 숭고하다고 해석하면 얼마간 위로가 된다. 하지만 과연 비참한 상황에 애써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 신의 섭리라는 건 그냥 잔인한 장난에 불과한 게 아닌지 반문하고 싶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비극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학대당하다 죽는 아이에게 숭고함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인가? 그런 죽음 앞에서 의미를 찾는 것보다 그저 말문이 막히는 게 마땅한 반응 아닐까? 진실은 얼마나 추구할 가치가 있는 걸까? 시한부 인생을 사는 어린아이에게 진실을 알려줘야 할까? 이오카스테는 진실을 먼저 알았으나 그 앞에서 멈추려 했다.
장강명 작가의 사이파이 소설은 처음 읽는데 한국적인 코드가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한국 소설을 읽는 맛이 난다. 아, 그래 이래서 한국 음식을 먹곤 했지 싶은 감각.
2023. 8. 22.
#내가나를가장모른다
#나를찾아떠나는여행
여러분은..
스스로를 얼만큼
잘 알고 계시나요??
이번 글은 저 스스로에게
답을 먼저 하는 것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를 아직도
잘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알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과거보다는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을
조금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만..
아주 남성적이진 않습니다.
예쁜 피규어어 매료되어
몇 년간 수집하기도 했었고,
예쁜 구피의 모습에 매료되어
몇 년간 안방을 수족관처럼
만들어서 키우기도 했었죠.
그리고 눈물이 많습니다.
이쯤에서 누군가는..
"그건 성 고정관념이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게 성 고정관념임을
인지한다면 그것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 글에서도
여러 차례 고백한 바가 있듯이..
오랫동안 공부를
혐오하며 살았습니다.
저의 과거를 돌아보면..
수포자를 넘어 학포자였다고
스스로를 표현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학습으로 채워야 할
공간들(의미가 있어야 할 자리)
은 재미로만 채워갔었고..
나중에 제가 추구했던 재미의
정체가 쾌락이었음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 쾌락을 추구할 수록 자꾸만..
죄책감이 드는지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이 진정한 재미일까를
고민한 끝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표현은 저 스스로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적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를 돌아볼 때
제가 대견한 것은 사실입니다.)
...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원하지만, 막상 그것을
잘 이루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원인을, 애초에 질문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야만 행복할 수 있어."
많은 경우 이러한 프레임에
갇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복이란 개념 자체도
사람이 만들어 낸 개념이고..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은
저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저는 상대적으로 행복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불행하기도 하죠.
이것 역시 불가피하다고 받아들입니다.
...
문득 든 생각이지만..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산 봉우리를 넘는 것 같아요.
힘들게 패달을 밟아서 정상까지 오르면,
살짝 살짝 브레이크만 잡아도 기분 좋게
내려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하루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마시는 술 한잔과 곁들이는
안주가 그렇게나 행복을 느끼게 하죠.
;;;
의식의 흐름이 목적과
다른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다시 경로를 잡아보겠습니다.
...
해당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음 챙김'은 제가 기존에 알던..
'초감정'과 '메타인지'를 합쳐서
설명할 수 있는 개념 같아요.
(물론 초감정에 더
가깝다는 느낌도 들지만..)
초감정이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다보니..
사전의 정의를 가져와볼게요.
위키백과에 나오는
초감정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초감정:
감정에 대한 감정.
자신이 느낀 감정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대표적인 메타감정의 예로
'자신이 화가 난다는
사실에 대한 슬픈 감정'이 있다.
여기까지가 사전적 정의였고요.
...
이렇듯,
나를 더 잘 알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개념과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을 이런 식으로 연결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횡설수설 했지만,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만약 지금 불행하다면..
나의 하루, 일주일, 한 달을
돌아보고 반추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저는 효과를 봤고,
많은 책에서도 효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모두 다 같다고
할 마음은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시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쯤 줄이겠습니다.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 #초감정 #메타인지 #마음챙김
#흔들릴줄알아야부러지지않는다
#꺾이지않는법 #인생선배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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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몰빅미디어 #달콤북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오늘의 당신은 어제보다 지혜롭다(들어가는 글)
자연의 한가운데에 당신이 우뚝 서 있다고 상상해
보자.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몸을 스치는 바람
과 반드시 마주할 것이다. 그 바람은 계절 따라 부
는 계절풍일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휘몰아치는
돌풍일 수도 있다. 서 있는 곳이 산이라면 산바람
일 것이고, 강변이라면 강바람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한번 던져 보자. 바람의 원
인을 안다고 해서 우리가 바람을 그치게 할 수 있
을까? 아니면 바람이 잦아들기라도 할까? 그렇지
않다. 바람은 대기나 지형에 의해 자연히 불어올
뿐, 인간으로서 바람을 통제할 수는 없다. 우리 삶
의 슬픔, 고통, 후회, 시련도 마찬가지다. 유독 삶
이 힘든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일컫지 않는
가? 이처럼 우리는 인생의 시련을 거친 바람과 같
다고 비유한다. 시련은 계절풍처럼 삶의 특정 시
점이 되면 관례처럼 찾아오기도 하고, 돌풍처럼
예상치 못한 순간에 휘몰아치기도 한다. 때로는
일절 관계없는 타인의 시련이 애먼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억울 하게 피해를 보기도 한다. 즉,
나로서는 통제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이자 순리
다. 이런 시련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누군가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저항하다
가 오히려 더 크게 상처 입고, 심지어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다
고 시련이 닥칠 때마다 도망치기만 한다면, 결국
아무런 해결책도 찾지 못한 채 옴짝달싹할 수 없
는 궁지에 몰리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차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바람이라면, 그저 바람 따라
흔들리기를 권해 본다.
내가 나를 가장 모른다
나는 평소에 학교를 오갈 때 지하철을 많이 이용
한다. 오며가며 다양한 사람을 마주하는데, 특히
금요일 밤에는 친밀감을 표현하는 젊은 커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팔짱을 끼는 것은 다반사이고
포옹하거나 입을 맞추기도 한다. 당신은 이런 장
면을 어떻게 보았는가? 그냥 커플만 보지는 않았
을 것이다. 당신이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
마 이런저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현재 이성 친구
가 없는 젊은 사람이라면 부럽다는 생각이나 질
투가 샘솟았을지도 모른다. 나이 든 사람이라면
'꼭 공공장소에서까지 저래야 하냐, 요즘 젊은것
들은 기본예절이 없다'는 등의 생각을 하며 불쾌
했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그들에게 훈계했을지
도 모른다. 눈앞의 커플을 있는 그대로 아무런 생
각 없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본다
마음챙김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눈
앞의 커플을 보고 있다면 그들만을 보는 것이 아
니라 자신이 커플을 보고 있음을, 그들을 보면서
어떤 욕구나 생각이나 느낌을 일으키고 있음을,
어떤 행동을 하거나 하려고 하고 있음을 보는 것
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대형마트의
계산대나 공항의 출입국 심사대에서 차례를 기
다릴 때, 왜 줄이 빨리 줄지 않는지 조바심이 나
거나 옆의 줄이 더 빨리 줄어드는 것 같이 느껴지
곤 한다. 그럴 때 자신의 줄이나 옆줄만 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게 바로 마음챙김이
다. 자신의 마음에서 어떤 욕구나 생각이 오고
가는지 보고, 몸에서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본
다. 자신의 차례가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음을,
속으로 계산하는 사람이나 심사하는 사람에게
이런저런 비난을 하고 있음을, 자신의 줄과 옆줄
을계속 비교하고 있음을, 옆줄로 옮길까 생각하
고 있음을 마치 제삼자가 보듯이 바라보는 것이
다. 운전 중에 옆 차가 깜빡이도 켜지 않고 끼어
드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비난을 한다면, 그 차
와 운전자에게만 주의를 주고 비난할 것이 아니
라 그러한 주의를 주고 비난하는 자신을 본다.
끼어든 차의 운전자를 비난하고 있음을, 화가 났
음을, 다시 추월해서 응징하려 하고 있음을 객관
적으로 응시한다. 또한 머리로 열이 뻗치는 느낌
이나 뻣뻣하게 힘이 들어간 어깨의 상태를 자각
한다. 일요일에 아이와 놀아 주지 않고 TV 리모
컨만 돌리고 있는 배우자에게 화가 나서 TV 좀
그만 보고 아이와 놀아 주라고 소리친다면, 배우
자에게 화를 내고 소리치는 자신을 본다. 배우자
에게 화가 났음을, 그를 비난하고 있음을, 적어도
일요일에는 아이와 놀아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내가 저런 사람을 왜 좋아했을까 자책하
고 있음을 마치 다른 사람을 보듯이 바라본다. 또
한 심장이 심하게 빨리 뛰고 얼굴이 경직되었다는
것을 자각해 본다.
불행은 언제나 안에서 온다
마음챙김은 독특한 시선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는 바깥을 바라보지만, 마음챙김은 바깥을 바라
보는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 마치 드론을 띄우고
바라보듯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시점을 뒤바꿔 보는 것
은 평소에 거의 사용하는 일이 없어서 일반인에
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실천이 쉽지 않고, 번
거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왜 마음챙김을
연습해야 하냐고?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불행
대신 행복을 원하는데 왜 마음 대로 되지 않을까?
적어도 한 가지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 스스로 행
복의 길로 가는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실천하지 못
하고, 불행의 길로 가는 마음가짐이나 행동을 고
집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은 대
부분 반복적이다. 그 반복 행동이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가져옴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다. 계산대나 출입국 심사대에서 자신의 줄과 다
른 줄을 비교하고 안달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비
난하는 행동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가? 아니면
줄이 더 빠르게 줄게 하는가? 운전 중에 끼어드는
차를 비난하고 응징하려는 행동이 자신을 행복하
게 하는가? 아니면 끼어드는 차를 다소곳이 반성
하게 만들거나 다음부터는 끼어드는 차를 덜 만
나게 하는가? TV 리모컨만 붙잡고 있는 배우자를
비난하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가?
아니면 배우자가 사과하고 원하는 행동을 하게 하
는가? 쓰면 쓸수록 더 짜증나고 더 화나고 갈등과
다툼을 더 많이 만들어 내는 사고방식과 행동방식
을 왜 그만두지 않을까? 왜 행복이 아니고 불행을
지속하는 마음가짐과 행동 을 반복할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제
대로 바라보지 못해서 기존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반복한다. 만약에 위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당신이
제삼자가 되어서 바라본다면 어떻게 보일까? 결
코 현명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나를 모른다
TV 프로그램 중에 <금쪽같은 내 새끼>가 있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행동으로 고통스러워하다가
도저히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가 없어서 프로그
램에 제보한다. 그러면 전문가가 가족의 문제를
진단하 고, 부모에게 조언해 준다. 출연한 부모는
대개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물론이
고 심지어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아이를 미워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전문가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문제라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아이와 부
모의 상호작용 모습을 촬영한 비디오를 보여 준
다. 그 대목에서 자신의 모습을 제삼자의 입장에
서 객관적으로 바라본 부모는 대부분 충격을 받
는다. 욕을 하고 다른 아이를 때리는 등 공격적
행동을 하던 아이는 사실은 부모에게 맞고 있었
다. 부모는 교육하느라고 그랬다고 했지만, 비디
오로 촬영한 모습을 보고는 스스로 놀란다. 만약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비디오로 담아본다
면 어떨까? 아마 그 상황에 빠져 있을 때는 몰랐
던 자신의 모습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챙김
은 바로 그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다. 그것도 행동만이 아니라 마음속을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 IT트렌드와 현재 흐름에 대하 설명릉 해놓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