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뽕 유투버로만 알고 있었던 저자의 북한 여행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북한에 관한 조밀한 기록과 기억이 담겨있다.
진짜 살인 가이드 책인 줄 알고 펼쳤으나 픽션이었다. 읽다가 포기.
'수법'이라고 불리는 일본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영향을 받은 책. 교과서라고 하기엔 픽업 아티스트가 쓴 책 같음.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사랑이 Buck 의 두려움을 이기게 했다. 몽둥이와 송곳니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자기를 부르는 야성을 따라 떠난다.
지금은 절판되었고, 『심야 플러스 1』만큼 인상 깊지는 않았다. 개빈 라이얼 본인이 공군 장교 출신이었다(기자 출신이기도 했다). 1970년대까지 그의 작품들은 이 책 같은 항공 스릴러와 『심야 플러스 1』 같은 ‘유로 스릴러’ 두 종류였다고 하는데 모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뻔한 패턴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1980년대, 1990년대에 각각 새로운 소설적 시도를 감행했다고.
한창 하드보일드 추리물을 탐독할 무렵 기대없이 집어들었다가 반했다. 나중에 보니 나 말고도 팬이 많더라. 후반부의 긴박감도 대단했고, 주인공과 적들이 단순히 뒷골목 탐정이나 범죄자들이 아니라 전쟁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이라서 더 깊이 있게 느껴졌다. 한국 출판사와 번역자가 바뀔 때에도 번역 제목은 변하지 않았는데 ‘0시 1분’도 아니고 ‘미드나이트 플러스 원’도 아니고 왜 ‘심야 플러스 1’인지 모르겠다.
아렌트가 구분한 1단계 노동을 요새 fulltime으로 하는 중에 마음만은 음악을 누리고 싶어서 틀어놓는 cd들☆ 주로 사인받느라고 사다놓고 정작 플레이어 고장나서 듣지는 않던 음반들인데, 주로 유투브로 음악을 듣기도 하고 많게는 직접 치면서 귀호강 하는 걸 좋아한다는 핑계로 그냥 쌓아두었다가 이제야 수회씩 청취 중^^
듣다보면, 음반까지 내시기에 수많은 노력과 재능과 기회가 만나 결실을 이룬 결과물답게 매우 훌륭하지만 명성에 힘입어 상대적 태작이거나 평타인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하면; 네가 무슨 자격이 있느냐? 하려나;
암튼 지극히 개인적 입장에서 이해관계가 없기에 자유로운 청취자 입장에서 볼 때 ㅡ 어떤 분들은 정말 훌륭함을 넘어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