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블로그
052. 옛우물
여성 작가 중에는 오정희가 제일 좋다. 범접할 수 없는 문체와 구성… 읽으면서 많이 배운다
051. 기호: 개념과 역사
에코 아저씨는 기호학의 대가이다. 제목 그대로 기호의 개념과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다. 시니피앙 시니피에 정도는 알아두면 전공 수업 들을 때 뽕이 찬다
050. 인문학, 기호학을 말하다
새내기 때 송 교수님 수업에서 자주 졸았다. 흘러내리는 칠판 글씨처럼 ‘기호’라는 말도 귀에서 흘러내렸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을 줄이야… 이 책으로 교수님 수업을 다시 들었다. 탐정이 된 것처럼 세상을 관찰하게 된다
049. 소설
소설 출판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소설을 바라볼 수 있다. 소설 덕후 입장에선 최고의 이야기다
048. 새로운 단어를 찾습니다
‘형태론’을 듣던 시절이었다. 언어의 체계는 참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047.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
책이 얼어붙은 바다를 깨트리는 도끼라면, 도끼로 얻어맞는 느낌이다. 사고가 이야기에 따라 이리저리 뒤집힌다.
046. 가난한 사람들
찾기 힘든 서간체 소설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걸 제외하면 내용은 그저그렇다
045. 새의 선물
책을 펴면 첫장에 사인이 있다. 2022 도서전의 추억이다. 추억을 음미할 새도 없이 어린아이의 영악함에 웃음을 터트리고, 어른의 냉소를 지켜본다
044. 1984
사실 난 오웰의 다른 글들이 더 좋다. 하지만 이 책이 없었다면 오웰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043. 매핑 도스토옙스키
교환학생 시절 나의 유럽 여행기도 매핑 도스토옙스키였다. 드레스덴에서 본 ‘아키스와 갈라테이아가 있는 풍경‘, 비스바덴 카지노에서 만난 도스토옙스키, 바젤 미술관에서 만난 한스 홀바인의 그리스도…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부터 여행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는 이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