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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케빈 더튼)

사이코패스 성향을 공감능력 부족이 아니라, ‘보상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위험과 처벌을 얼마나 감수하느냐’에 관한 문제로 정의한다. 그리고 그런 성향을 고성능 스포츠카에 비유한다. 사고를 낼 확률이 높지만, 기업 경영이나 응급 수술 등에서 종종 탁월한 업적을 내며 주변의 찬사를 얻기도 한다는 것. 이는 인간이 과도하게 위험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검정)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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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70퍼센트는 타고난 유전적 요인. 운명론에 가깝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개선한다고 해도 일시적.

비만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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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10장 문턱 가까이 다가가기 : 근대 혁명을 향하여

교환망이 커지고, 통신과 교통 발달하면서 최초로 세계화가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혁신의 속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과거 농경시대에 비해 결과물이 크지 않다는 점은 그 근간이 농경에 있으면서 생산성과 발전에 노력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로지 남의 부를 빼앗는 것으로 성장하려는 생각으로 제로섬 게임같은 시기라는 것이 답답하네요. 현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인류의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농경시대 혁신의 한계로 부정적인 면이 많이 느껴졌어요.


거기에 유럽인들의 야만적이고 정복적인 세계화에서는 화가 나게 하네요. 야만적인 군사적, 정치적 규칙 아래 활동하고, 자신들이 침략하는 사회에 도덕적 감정도 느끼지 않았기에 정치적 우위를 차지했다는 말은 양심을 버린 행동 같았어요. 이렇게 자신의 이익 앞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하네요.


식물의 광합성에서 나온 에너지를 이용하는 세계에서는 혁신 기술이 아니라 정치적, 행정적 능력이 자원 동원을 좌우했다. 가장 성공한 국가는 가장 많은 군대를 동원하고 이동시키고 먹이고 인상적인 기념물을 지을 수 있는 곳이다. 이것이 농경시대 내내 생산성이나 생산량을 놀이는 것이 아니라 이웃 국가의 부를 빼앗는 것이 성장을 의미했던 또 다른 이유다. 가용 자원이 고정된 세계에서 성장은 제로섬 게임이었다. 429쪽


스페인은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는 유럽국가들의 야만적인 군사적, 정치적 규칙 아래에서 활동하고, 자신들이 침략하는 사회에 아무런 도덕적 감정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 우위를 차지했다.449쪽

비언어적 활동의 일환으로

작년에 그림을 주말마다 열심히 그렸는데, 그 중 세 편 정도는 지인에게 선물할까 하고 두었던 작품 중 임자를 찾은 두 점에 오늘따라 일이 생겼다. 하나는 책을 찾다 무려 찢어졌으며! 이래서 면천캔버스는 안된다고 하셨던건가 ㅠ 하나는 다행히 외상?은 없었지만, 멀쩡히 걸려있다 떨어졌어;; 왜, 아니 무슨 일이야

<빅 히스토리> 9장 농경 문명 시대의 다른 세계 지대들

아메리카의 네 지역인 메소아메이카, 안데스산맥, 아마조니아, 북아메리카 지역이야기는 낯설었어요. 세계사를 배울때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 마야 문명, 잉카문명이 있었다는 정도만 아는데 이 지역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농경을 하며 문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아프로,유라시아지역과상대적으로 농경의 발달은 늦지만 나름의 속도로 가고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다만 유럽인의 간섭으로 그들만의 문화가 발전되어가거나 존속되니 못한 점은 안타깝네요.


척박한 환경이지만 그 환경에서 가능한 방법을 그 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은 찾아냈을 거예요. 아마조니아의 숲 중 12~50%가 예전에 사람들이 조성한 과수원의 과일나무와 견과나무의 흔적이라면 대규모의 정착사회였을 거라 생각되요.



그리고 인구의 수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인구과잉으로 탄생된 농경문화는 점점더 복잡하고 커져가면서 더 많은 인구를 가지게 되었죠. 그 인구가 농경에서는 도구이면서 힘이 되는 것이겠고요. 이 인구의 차이가 대륙 별 발전의 차이까지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그 배경에는 기후, 지형 환경의 영향이 있겠지만요.


오늘날 점점 유라시아 인구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앞으로 대륙 별 인구의 비율의 변화가 미래의 사회에 어떤 권력과 힘의 변화가 올지 궁금해지네요.



9-2

환경과 지리적, 사회적 조건이 열악한 지역에서는 인구 중가와 집약화가 느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럽 식민주의자들이 발전 추세를 교란하지 않았다면, 농경이 독자적으로 발전하지 않은 지역들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농경이 출현했을 것임을 시사하는 진화 궤적이 드러난다. 412쪽


아메리카의 인구는 아프로, 유라시아의 인구에 근접한 적이 없었다. 최근의 추정값에 따르면 CE1000년의 세계인구에서 북아메리카가 차지한 비율은 0.8%, 남아메리카는 6%였다. 아프리카는 15%, 유라시아는 77%를 차지했다. 이 엄청난 차이는 중요한 문제였다. 404쪽.

무조건 팔리는 카피

국문 번역으로 받곤 하던 피싱 메일 글쓰기의 컨벤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조건 팔리는 카피
무조건 팔리는 카피
유럽인문아카데미의 아니 에르노 강연

Non verbal한 분야에 빠져들었던 코로나 초창기와 작년, 집에 어릴적 치던 피아노를 다시 들여놓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신약성서라는 소나타 32곡 전곡을 완주하던 한 외국 피아니스트를 따라 얼추 쉬운 곡 위주로 1/4 정도는 해봤는데, 그 때 좀 더 잘치기 위해 들었던 유인아의 베토벤 강연. 작년엔 그림 그리느라 미술사 전공 선생님의 중세미술을 또 재미있게 들었고^^ 오늘은 이번 노벨문학상의 수상자! 아니 에르노 특강을 유투브 스트리밍으로 들었네. 재미있었다. 가기엔 먼 곳이 되어버린 예전에 살던 동네.

그믐북클럽 2기 <어른 이후의 어른> 읽고 성장하기

그믐이 북클럽 2기를 모집합니다.


그믐북클럽에서는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끝까지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사유하는 힘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다음 북클럽은 언제 시작하나 기다리고 계셨나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북클럽 1기를 신청해 주시고,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은 읽고 떠오른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나눠주고 계세요. 모임 기간이 아직 7일이나 남았는데 400개 이상 답글 수를 보며 2기 역시 많이들 기다리고 계실 것 같아 발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그믐북클럽에서 두 번째로 선정한 책은 엘리출판사 신간 ‘어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인문서’ <어른 이후의 어른> 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악전고투하는 지은이의 대장정을 그린 이 책에는 계속해서 어른으로 나아간다는 것에 대한 솔직하고 흥미로운 탐구로 가득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른이라고 느끼지 못할까?’라는 의문에서 책을 쓰게 되었다고 저자는 소개합니다.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하며 그들이 필연적으로 겪은 상실과 슬픔, 애도와 좌절, 분노와 고독 등 삶의 면면을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이라는 틀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등을 흥미롭고 솔직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런 분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 새로운 해를 시작하며 자기다움과 삶의 성장에 대해 생각하길 원하는 분

• 나이는 이미 어른인데 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다고 느끼는 분

• 그믐북클럽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며 단순한 읽기를 넘어선 사유의 확장을 원하는 분

• 다른 이와의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길 원하는 분

 

 

- 모집 기간: 01월 17일(화)~01월 29일(일) 오후 6시까지 (*1월29일 오후 6시까지 배송지 입력 및 참여 신청 버튼 누른 자에 한함)

- 활동 기간: 01월 30일(월)~02월 27일(월) 29일간

 

- 모집 인원: 30명

제공 가능한 책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어 30분께만 도서 증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구매하시어 북클럽 활동을 함께 하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그믐 북클럽 활동은 이렇게 해요.

• 그믐과 <어른 이후의 어른>을 함께 읽고 모임지기의 질문에 답변을 남겨주세요.

• 모임지기가 던지는 질문 중 최소 5개 이상의 질문에 답글을 남기며 대화에 참여합니다.

• 활동 기간 중 모임에 관한 소식을 그믐 레터 (이메일) 또는 문자로 안내 드립니다.

• 모든 질문에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는 활동 기간이 끝난 후 ‘그믐북클럽 수료증’을 발급해드립니다.



참여 신청하기


 

※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광고 소재나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gmeum@gmeum.com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난독의 시대

한국 사회의 문해력에 관한 책으로 상상했지만 눈동자를 빨리 움직이는 속독법을 응용한 암기 학습법 특허를 가진 부자가 공저한 난독 솔루션에 관한 책. 아들은 현재 미국 유학 중인데 암기 학습법 스킬을 사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위우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필 왜 트럼프 대통령 연설문인지는 알 수 없음. 아버지는 뇌과학과는 전혀 상관 없는 치과 의사. 속독 관련한 신화 가운데 하나가 분당 600자를 읽은 케네디 대통령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케네디 대통령은 책을 잘 안 읽었거나 대충 읽고 읽은 척 했을 거 같음.  

난독의 시대
난독의 시대
<빅 히스토리> 8장 농경 문명 시대의 아프로, 유라시아 2부

인구밀도가 증가한 인류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더 복잡한 방식을 고안해야 했는데 사회적 성별 추세도 강화되며 성인남성 중심의 권력으로 편제됨으로 성별에 따른 이중 기준이 자리 잡음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남여의 이중 기준에 차별받는 여성의 모습이 안타깝고 화가 나게 만드네요. 하지만 BCE195년 로마의 오피아법 반대하는 여성의 저항에 통쾌함이 느껴지네요. 이런 여성의 저항이 누적되어 또 다른 사회의 다양성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과거의 여성의 저항이 오늘날의 변화를 이끌어 왔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농경 문명 시대 아프로, 유라시아의 노골적인 성차별에 한방 먹이는 사건이 BCE 195년 로마에서 터졌다. 오피아법(여성이 금, 은 장신구 착용이나 값비싼 옷 입는 것, 공개 장소엥서 전차, 가마 타는 것 금지하는 법)을 유지하려 하는 원로원에 엘리트 여성들이 노골적으로 반대하면서였다. ... 상류층 여성들은 이 법을 유지하려는 시도에 맞서 사살상 방역을 일으켰다. ... 여성들이 공공장소에 모였다는 사실에 분개한 대카토 등 보수적이 원로원 의원들은 이 문제는 남성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은 폐지되었고 여성들은 승리를 축하했다! 3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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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5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편지가게 글월 사장님과 함께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권여선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문학동네)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수전 팔루디 『다크룸』(아르테)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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