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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졸리 젠슨)

전자책 리더기를 사면서 예스24의 구독형 서비스인 북클럽도 이용하기 시작했다. 북클럽은 고맙게도 쿠폰 중복적용이 된다. 1개월 무료체험을 시작한 뒤, 2주 무료이용권, 3개월 무료이용권을 각각 등록하면 무료이용기간이 합산된다. 한 달에 두권이상 북클럽에서 책을 읽게 되면 구독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 책은 북클럽을 뒤적뒤적하다가 찾게 된 책이다. 제목에 확 끌려서 읽었는데 내용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논문/학술서적 작법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글을 쓰는 과정에 관한 책이다.


불안감을 다스리는 법(감정환기 파일 쓰기), 15분간 매일 쓰기(안되면 감정환기 파일이라도), 글쓸 시간, 장소, 에너지 확보하기(연구실에서 논문이 안 써지는 문제는 나만 겪는게 아니었다!). 비운의 드라마 주인공인 척 하지 말고, 기술을 배우는 숙련공의 자세로 차근차근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는 주장도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에서 또 한가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쫓기듯이 벼락치가 하면서 글을 쓰게 되면 감정적으로 소모되고, 쓰고 나서 보상도 적고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아직은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지는 못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 가지 나아진 것은 원노트에 암호를 건 감정환기 파일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15분간 감정환기 파일을 쓰고 나면 정말 잡생각이 사라지고 집중력이 나아진다.


이 책도 일종의 자기계발서 라고 볼 수 있는데, 나는 이런 좋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면 오히려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 어떻게 하면 잘 살지, 잘 쓸지, 잘 벌지 등에 대한 것을 머리로 깊이 이해하고, 감동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서 책에서 읽은 것은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책에 나오는 안 좋은 사례처럼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면 책을 읽기 전보다 자괴감이 더 깊어진다.


그래도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걸어야 할지를 알게 되면 갈지자로 걷더라도 목적지 까지는 갈 수 있겠지?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친구 결혼식 가서 혼밥하기 레벨;;

가는 길에 갈아타는 곳에서 책을 두 권 샀는데, 현수동을 이제야& 언제나 진리 😭 슬램덩크를! 하지만 전 권은 못 들이고 1권만 데려왔네.

너무 아름다운 신부, 실은 친구라기엔 코로나 직전까지 가르쳤던 성인 학생분이지만^^ 덕담 감사해서 또 박제를 하고♡ 내친김에 슬램덩크 주제가를 잠시;; 부르진 않고 보기만 했네. 축가를 했어야 하는지 말해주셔서 노래방에서 하는 것으로 ㅋ & 그렇게 사람 많으면 못함;; 쫄보 1인

일타 스캔들

대본이 엉망이라기보다는 작가가 고민 없이 타이핑하면 나올 법한 대본. 근데 한편으로 장르의 특성상 고민을 담아 무거워지기라도 하면 곤란할 수도.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연 연기 때문에 보고 있다.


그녀는 50대의 현실 나이에 30대의 배역을 소화하고 있는데 질롱 코리아에서 50대의 나이에 여전히 투구판을 밟고 20대 타자를 상대하는 구대성을 보는 느낌.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더라도 적당히 힘을 빼고 코너워크를 활용하는 능숙함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지미도 <명자 아끼꼬 쏘냐>라는 영화에서 50대의 현실 나이에 20대를 연기했는데 이건 또 결이 다르다. 김지미는 150km를 던지던 선굵은 오버핸드 투수가 투구폼을 바꾸지 않은 채 110km로 공을 던지는 느낌.

386. 나이트 스쿨 (리 차일드)

잭 리처 시리즈 『퍼스널』 다음 편. 『자칼의 날』이나 『피닉스』와 흡사한 의문의 국제범죄자 찾기인데 시대 배경은 1999년으로 잡았다. 뒤를 봐주는 조직 없이 적당히 한정된 공간에서 맨몸으로 적 일당을 맞닥뜨릴 때 매력을 뿜어내는 리처라는 캐릭터가 이런 이야기에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나이트 스쿨
나이트 스쿨
385. 음식의 언어 (댄 주래프스키)

요리 이름과 묘사에 쓰이는 말들을 살피는 맛있는 사회학, 인류학, 역사학.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줄이야. 비싸고 맛있는 음식은 섹스에, 싸고 맛있는 음식은 마약에 빗대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음식의 언어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음식의 언어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
‘모임 만들기’ 나도 만들어 볼까? (2편)

새 모임 만들기 세부 설정이 궁금하신 분들, 잘 오셨습니다.

이것저것 많아 보이지만, 별로 어렵지 않아요.

 


7.    모임 시작일 정하기

독서 모임 시작하는 날짜를 정해 주세요.

 


8.    모임 최소 인원 지정하기

모임 참여자의 최소 인원수를 정할 수 있어요.

인원수와 관계없이 모임을 시작하려면 1명으로 설정해주세요.

 


9.    모임 시작일 확정하기

인원이 모이면 바로 모임을 시작할지, 이와 상관없이 특정 일에 모임을 시작할지 묻는 항목이에요.

 


10.    모임 참여 인원수 제한하기

원한다면 모임에 참여하는 최대 인원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11.    중간 참여가 가능하게 설정하기

모임이 이미 시작했어도 누구나 중간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설정이에요.

 


여기까지 세부 설정도 다 고르셨다면, 모임 만들기 다 하신 거예요.

마지막으로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모집 중’에 모임이 열립니다.

 


모임이 시작하기 전까지 문구 수정이나 세부 설정을 언제든 변경하실 수 있으니까요.

모임 만들기 부담 갖지 마시고 내가 읽고 싶은 책 또는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모임 열어보세요.

 

모임 만들러 가기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책 읽는 우리들이 더욱더 많아지는 그날까지, 저는 또 유용한 정보를 들고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모임 만들기’ 나도 만들어 볼까? (1편)

나도 그믐에서 모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막상 만들려니 막막해하셨던 분들!

제가 도와드릴게요.

 

홈 또는 모집 중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모임 만들기’를 클릭하시면,

‘새 모임 만들기’ 창이 열립니다.


 

1.     모임 제목 정하기

원하시는 모임의 이름을 정해주세요.

 


2.     모임 기간 설정하기

1일부터 29일 사이 원하시는 기간을 마우스를 움직여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요.

 


3.    모임 주제 정하기

모임 주제가 ‘책’이라면 검색창에서 해당 책을 검색해주세요.

꼭 책이 아니어도, 모임을 열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기타를 선택하시고,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를 첨부해주세요.

 


4.    모임지기의 말 쓰기

어떤 모임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특별한 형식은 없습니다.

책에 관한 소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제 등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


 

5.    참여자 지정하기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라면 ‘예’로 설정하시고요.

지인들끼리 하는 모임이라면 ‘아니오’를 누르시고,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세요.

여기서 잠깐! 비밀 모임을 개설하신다면, 참여자들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시는 것 잊지 마세요.

 


6.    모임 상세 설정하기

나 혼자 바로 시작하는 모임이라면 ‘빠른 시작’을 택하세요.

그런 후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홈'에 바로 모임이 열립니다.

 

특정 날짜에 모임을 시작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세부 설정을 누르시면 됩니다.

‘세부 설정’의 보다 자세한 안내는

‘모임 만들기’ 나도 만들어 볼까? (2편)에서 할게요!

<어른 이후 어른> 5장 자신과 평화롭게 지내는 일

5-1

어느새 노년기에 다다랐네요.

젊은 노년이라 불리는 55세에서 75세의 사람들. 외모 상 노인이라 불리기에 너무 젊은 분들도 상당히 많죠. 건강하고 부도 가지고 있고 사회생활도 여전히 활발한 세대이죠. 이런 젊은노년에게 자신의 악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어른의 과정이라고 하네요. 하나씩 상실되는 것을 애도하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어른이라는것이 나이와 무관할 수 밖에 없기에 노년기에 해당하는 나이라면 분명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이 정도 나이라면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것도 사회가 정해 놓은 고정관념일까요. 정작 노년기에 들어선 일흔 셋의 와들은 자신이 절대 어른이 아니라고 말해요. 그런데 그 이유가 참 마음에 와 닿았어요.

'어른이 되었다'고 불리는 궁극적인 상태 같은 건 없다고, 그건 하나의 과정이라고요.


우리의 인생도 과정이죠. 인생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거죠.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어른으로 되어가는 중인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어른이 되었다 말할 순 없지만 그 과정이 다 의미있다는 것을 말할 때 어른의 과정을 거쳐가는 것같아요.

여기에 나이듦의 상실을 받아들이고 애도할 줄 하는 것이 노년기의 성숙한 모습같아요. 결국 이게 어른인 거죠.


5-2

요절하는 일을 피해 간 사람들에게 주어진 특권 중 하나는 늙어갈 권리라는 축복이다. 육체의 쇠퇴라는 영예가 기다리고 있고, 당신은 그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298쪽


우리가 죽을 운명이라는 것, 그리고 삶의 본질을 깨닫는 거요. 몸에 생기는 문제들을 그냥 모른 척할 수 없고, 몸을 돌봐줘야 하죠. 피할 수 없는 악화라는 게 존재하는데, 그런 악화를 받아들이는 일이 어른이 되는 일의 일부라고 생각해요."312쪽


이 생애 단계에서 필수적인 성장 경험은 우리 자신을 울기 되고 싶은 모습으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삶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 시작보다는 끝에 가깝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악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성장 또한 여전히 가능한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327쪽


우리는 그저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기를 소망할 수 있을 뿐 성장이 끝난 상태는 될수 없다고 그는 말하고 있는 것 같다. " 어른이 되었다고 물리는 궁극적인 상태 같은 건 없다고 봐요. 그건 하나의 과정이고, 운이 좋으면 우린 그 과정을 계속할 수 있죠."355쪽


나는 내가 어른다움을 하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자 언젠가 상황이 정리되면 내가 도달하게 될 상태라고 생각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 이렇게 바랐던 상태를 애도하는 것은 정말로 쓰라린 성장경험이다. "356쪽


5-3

아주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이네요. 요즘 부쩍 는 주름과 늘어진 뱃살에 속이 상했는데 나이로 변화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결국 욕심으로 붙잡는 욕망을 놓을 줄 아는 노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굳어진 사고로 고집 부리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할 줄 아는 노년의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384.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성장물,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가 섞였는데, 초반엔 각 부분들이 어디서 다 조금씩 본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종국엔 아름답고 강력한 하나의 이야기로 우뚝 선다. 이 소설의 마지막 장면을 종종 생각하곤 한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
383. 과학을 만든 사람들 (존 그리빈)

전에 들녘에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라는 시리즈의 한 권으로 출간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과학』이라는 제목이었는데 새 제목이 내용에 더 적합한 것 같다. 차분하고 점잖게 서양과학사를 인물 위주로 서술하는데, 논쟁적인 면도 있다. 고대와 동양의 업적을 배제하고, 과학혁명 개념을 ‘사회학자들의 신화’라고 부정한다.

과학을 만든 사람들
과학을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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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한 편의 소설과도 같은 <닥터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북토크/책 증정]경제경영도서 <소비 본능>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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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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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평론가들이 주목한 이 계절의 소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2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 있던 이 책, 망나니누나와 함께 되살려봐요.
[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Re:Fresh] 1. 『원미동 사람들』 다시 읽어요.
이런 주제로도 독서모임이?
혹시 필사 좋아하세요?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함께 풀어요.스몰 색채 워크샵
어서 오세요. 연극 보고 이야기하는 모임은 처음이시죠?
[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그믐 라이브 채팅 : 5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편지가게 글월 사장님과 함께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권여선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문학동네)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수전 팔루디 『다크룸』(아르테)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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