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블로그
세번째 책
결국 또 내가 만들었네;
나의 세번째 책 📚
예전에 쓴 글들이라 ebook으로만.
우선 ㅎㅎ
394. 부엉이 소녀 욜란드 (박애진)
독자를 배신하는 이야기 진행과 살짝살짝 드러나는 그로테스크함이 좋다. 전작 『지우전』의 토속 분위기나 호방한 맛은 없지만, 더 예쁘고 깔끔한 느낌. 두 이야기 모두 친근하게 시작해서 엉뚱하게 튀었다가 ‘돌아온다’. 웹진 《거울》을 창간하고, 꾸준히 열심히 쓰는 작가를 멀리서 응원한다.
393. 욕망하는 테크놀로지 (이상욱, 손화철, 송성수, 이영준, 이장규, 이중원, 이지훈, 장대익, 홍성욱)
이 책이 나온지 14년이 됐구나. 발간 당시에는 소장 학자들로 불렸을 국내 과학철학자, 미학자, 기계비평가들이 함께 썼다. 어렵지 않고 정말 좋은 교양서라 두 번 정독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몇 번 추천했다. 기술에는 어떤 힘이 있는가? 그 힘은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 힘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묻고 성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