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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나의 목표

월 부수입 500만원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는 저의 올해 목표를 되새기며 공유해볼까 해요.

바로 월 부수입 500만원 만들기입니다.


자기 계발, 성공이라는 단어에 미친 듯이 이끌렸던 터라

돈 주고서라도 열심히 배우며 성장에 목이 메여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건 이래서 싫어,' '저건 저래서 못할 것 같다.'하고 걸러내며

결국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자신에게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매년 조금씩 저의 본 수입이 높아지는 걸 체감하기 시작했어요.

아 어쩌면 내가 공부한 것들이 마음 먹은 것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구나 생각했지요.

(왜냐, 저는 본 수입을 올리고 싶은 욕구가 강했는데 그게 이뤄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내 맘대로 DREAMS COME TRUE실현 하하)


그래서 본업의 수입을 제외하고 부수입 월 500만원 만들기를 목표로 삼으며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카테고리를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성인 영어 회화 티칭 월 100만원

본업이 영어 강사인지라 영어로 부수입을 버는 게 가장 쉽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홍대에서 진행하고 있기도 하구요. 규모를 조금 더 키워서 진행할 수 있도록 비전을 세워야겠어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올해 안에 지역아동센터나 NGO단체에서 영어 티칭 재능 기부도 꼭 하고 싶어요.


영단어 어플 운영 월 50만원

영어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문법 다음, 영단어 암기인 것 같아요. 사실 읽고 말하기 위해서는 문법과 어휘 실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보니 이 두 개는 불가피하잖아요. 그래서 꼭 저만의 영단어 어플을 개발하려고 해요. 시중에 나와있는 어플들이 많지만 딱 이거다!하고 느낄 만큼 쓰기 편하고 유용한 어플이 아직 없었거든요. ONE AND ONLY가 되어볼게요!


영어원서 스터디 운영 월 50만원

제가 그동안 지인들끼리만 영어원서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제 공개적으로 모집해볼까해요. 제가 그동안 만들어왔던 PDF파일도 함께 공유할거라 아낌없이 주는 영어원서 스터디가 될거에요 ㅎㅎ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읽기도 필수인거 알고 계시죠?


영어 표현 쉐도잉 채널 운영 월 50만원

제가 지금 성인 영어 회화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거기서 하루에 가르치는 표현들의 예문만 간단히 공유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어요. 하루에 한 문장의 표현만 익혀가도 1년에 365개 인 데다가, 그 속의 문법과 어휘는 그 이상이겠지요? 영어 제대로 된 표현들로 꾸준한 노출 및 아웃풋을 낼 수 있다면 영어 실력이 느는 건 순식간!


플레이리스트 채널 운영 월 50만원

드럼과 작곡을 배운 지 조금 되었어요. 취미 생활로 시작했지만 꽤나 진심입니다. 그래서 그걸 살려서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해보려고 해요. 이건 구체화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요.


전자책 판매 월 50만원

예전부터 제가 영어 공부를 해온 과정과 꿀 팁, 그리고 삶을 살아오면서 너무나도 다른 우리 가족과의 관계를 해결해나간 과정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평생의 숙제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공감하는 컨텐츠이길 바라요.


부동산 월세 월 50만원

부동산이라는게 참 공부를 해도 실행하지 않는 이상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부동산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 행동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것은 없기에 올해는 꼭 수익형 부동산 계약을 한 건이라도 해내고자 합니다!

+이건 당장은 아니지만 제가 연습할 드럼 및 댄스 연습실, 그리고 저의 머릿속을 담은 제 책장을 여러분과 공유하는 쉐어책방도 5년 안에 꼭 이루어내고 싶어요.



총합이 500만원이 되지 않아 당황하셨죠? ㅎㅎ 여기서 조금 더 개발하며 수익을 늘려나가는 게 목표에요. 카테고리 및 첫 목표를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부수입에 대한 목표가 있나요? 겹친다면, 혹은 다른 게 있다면 공유해주시면서 서로 으쌰으쌰 힘내보아요. 좋은 자극은 환영합니다 :)

쿠콜니크의 초상

악령에서 스테판의 모습과 닮은 네스토르 쿠콜니크의 초상

458. 아날로그의 반격 (데이비드 색스)

제목보다 영어 부제 ‘Real things and why they matter’가 주제를 더 잘 설명한다. 아날로그 유행의 핵심은 ‘삶이 가상화되는 듯한 느낌’에 대한 반감이라고. 그런 유행이 있다는 사실은 물론 인정하지만, 그것을 위력적인 반격으로 봐야 할지는, 나는 모르겠다.

아날로그의 반격
아날로그의 반격
457. 잿더미의 유산 (팀 와이너)

음모론이나 추측 없이, 실명 인터뷰와 공식 기록으로 쓴 CIA의 역사. CIA는 기괴할 정도로 무능한 조직이었다. 미국 대통령들은 그 실상에 경악하고 분노하고 좌절했다. 그 자신이 CIA 국장을 지내기도 했던 아버지 부시는 대통령이 된 뒤 “CIA보다 CNN이 더 낫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잿더미의 유산(양장본 HardCover)
잿더미의 유산(양장본 HardCover)
딸기를 으깨며

딸기를 으깨면서, 나는 생각에 잠겨 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혼자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극치가 아닐까?(중략)

정말이지 요즘 들어 혼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가를 온몸으로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오늘 아침처럼 창백한 여름 하늘에 창 너머로

오사카성 공원의 녹음이 보이면, 이 경관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기쁨에 눈앞이 다 캄캄해질 지경이다.

옛날에는 슬플 때나 언짢을 때 눈앞이 캄캄해졌는데,

요즘에는 기쁠 때 숨이 막히고 눈앞이 캄캄해진다.

그 크나큰 차이는 옛날에 슬퍼서

눈앞이 캄캄해질 때는 그 어둠이 쭉 지속되었지만,

지금은 일순 캄캄해졌다가 다음 순간

그전보다 훨씬 더 환해진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그것은 인생이다.

정말 인생이다. 그것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인생은 여러 가지 일에 도움이 된다.

특히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다시 태어나있다.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나는 살아 있지 않을 것이고,

기계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

나의 하루하루는 나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 같은 것이다.

<딸기를 으깨며> 중에서


이 책은 아직 읽은 책은 아니며, 서평을 보고 향후 읽으려고 메모해 놓은 것이다.

대책없는 긍정은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서,

소설이긴 하지만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궁금해진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딸기를 으깨며
딸기를 으깨며
피터 라마르크, ⟨예술의 인지적 가치: 경계 긋기⟩

피터 라마르크, ⟨예술의 인지적 가치: 경계 긋기⟩

Cognitive Values in the Arts: Making the Boundaries


예술 인지주의는 다양한 예술이 우리에게 ‘지식’ 내지 ‘앎’으로 기능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고든 그레이엄Gordon Graham은 모든 주요 예술 형태가 인지적 평가의 잠재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는 ‘참(Truth)’의 측면이 아닌 ‘이해(Understanding)’의 측면이라고 접근한다. 피터 라마르크는 인지주의에서 ‘인지’를 구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예술 인지주의를 반박한다. 예술 작품에서 알게 되는 ‘참’은 무엇인지를 뭉뚱그려 접근하는 것이 아닌(경계를 그으며), 정확한 앎을 구분해야한다고 예술의 비인지주의를 옹호한다. 


 일반적으로 ‘안다’에 대해 세 가지 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절차적 지식이며, 둘째는 체험적 지식이다. 이들은 비명제적 지식에 해당한다. 셋째는 명제적 지식으로 ‘표상적 지식’이다. 이때, ‘참’인 지식에 해당하는 것은 표상적 지식에 속한다. 예술, 특히 문학은 절차적과 체험적 지식을 갖으나 명제적 지식의 앎을 전달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문학 작품 속에 담긴 주제는 오랜 시간 변주로 이어온 일반화이며, 다른 학문에서 참이라 여겨지는 명제와 같은 의미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문학은 참이 아니라 의의, 혹은 의미를 위한 학습이다. 물론 예술의 비인지주의에는 예술은 아무것도 알려주는 것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피터 라마르크는 인지적 측면에 경계를 그으며, 문학이 단지 인지적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 뿐, 지식과 그 앎 너머 다른 가치가 풍부함을 명시한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프롤로그를 보면 초판본에 작가 사인을 하는 최근 출판계의 경향을 과감하게 거부했다는 작가의 말이 나온다. 그런데 속지를 열어보면 '읽고 쓰는 삶, 헌신할 수 있는 일,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이라는 사인이 되어있음. 역시 소설가는 이상한 직업인 듯.


의외로 한국의 출판계는 탈세와 돈세탁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한 업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가운데 도서 정가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살인과 폭력의 범죄 도시에서 사시미칼 만큼은 KS인증 마크가 붙은 정품을 쓰기로 서로 합의한 느낌.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페북이 알려주는 1년 전 오늘

세계적인 학자!

강남순 교수님과 줌을 통해 백여명이 넘는 세계 곳곳의 한국인 참여자분들과 작년 이맘때 공부를 했었다. 시즌 별로 그 전년도부터 한 세 시즌 참여했을까~ 교수님 글은 칼럼으로 처음 접했을 땐 너무도 어려워서, 그런데 참여는 하고 싶으니까 꽤 몇 년 전에는 아주 말도 안되는 말을 댓글로 부끄러움도 없이^^; 달곤 했었다. 그러니까 나의 첫조카가 분명 베이비들은 자야 마땅한 시각임에도 심야까지 어른들 먹고 떠드는 식탁에 한 자리 떠억허니 차지하고 앉아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식구들 웃을 때 따라 웃고 그러는 격이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한 일 년 책을 보기도 하며 열심히 또 질문도 하며 참여해서 그런지, 그 중간의 몇 년 사이 열린연단♡을 열심히 몇 년 정주행했어서 그런지~ 그렇게까진 어렵지 않아. 신규 참여자들을 위한 반복도 있고 물론 새로운 부분이 훨씬! 더 많겠지만:) 현재는 교수님의 책들 중 아직 안 읽은 책도 있고 사실 작년엔 괜스리 말의 효용에 빠져 non verbal한 분야들 aka. 🎹 와 🎨 에 빠져 책을 등한시 하느라 자체 휴강 중. 뇌도 관개농업?이었던 걸로☆ feat. Big history

456.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이언 모리스)

저자의 진짜 질문은 ‘문명은 어떻게 발전하는가’이며, 까마득히 높은 관점에서 답을 풀어간다. 장쾌하달까, 읽는 내내 희한한 흥을 맛봤다. 글도 매우 재미있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455. 죽이는 책 (존 코널리, 디클런 버크 엮음)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119명이 선배들의 작품 121편을 열성으로 추천하니, 그저 즐거울 뿐. 문학이란 무엇이고 장르란 무엇인가, 여성 작가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워졌나, 나는 왜 소설가가 되었나, 작가와 작품은 분리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사한 질문과 답변이 가득하다. 그 와중에 제프리 디버는 밀레니엄 시리즈를 거의 대놓고 씹는다.

죽이는 책
죽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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