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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이성원)

30년차 통일부 공무원이 자기가 겪은 일화들을 엮었다. 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은 자기네 쪽 참가자들에게 200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북측 참가자는 남한의 가족들이 그 돈을 자신에게 줄 거라 기대한다. 돈을 준비 못한 남한 가족은 북측 친지에게 “괜히 나왔다”는 원망을 듣는다고 한다.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609. 열차 안의 낯선 자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무책임한 인간과 한 배에 타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준다. 나는 이 소설이 불편했다거나 여기에서 신경질적인 매력을 느꼈다기보다는 솔직히 짜증이 났다. 아내는 읽다가 한 캐릭터 때문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슬퍼했는데, 내가 무책임한 사람을 참 싫어하기는 하는 듯.

열차 안의 낯선자들
열차 안의 낯선자들
설렁탕

5개월 꼬박! 걸려 해결은 되었지만, 그전 삼개월동안에도 전전긍긍 했었기에 팔개월을 이렇게 살았다고 하면 하루쯤 뭐가 얹힌듯 있었어도 크게 이상하진 않을 터. 보통 일년에 한 번쯤 아프다고 하면, 이미 중개인 두 분이 나를 사이에 두고 상도덕과 양타를 운운하던 날 아팠으니 올해 아픈 날은 지나간 줄 알았지만~ 대단히 아팠던 건 아니고 얼마간 누워서 음악만 줄창 들었는데 사람이 이미 빠져있는데 덕분에 더 출구없이 빠지게 되었구나! 피아노란♡

이사일이 정해져서 이제 들어오실 분은 결정이 되었고 😭 내가 살 집을 정하러 나선 길, 전날 속이 안좋았던 게 생각나 들른 동네 오래된 설렁탕집~ 예전에 아빠가 속이 안좋다고 하면 사골을 사다가 고아주셨던 게 문득 떠올랐네. 전엔 없던 돌솥까지 기본이어서 덕분에 속 더 편하게 숭늉도 만들어 마시고^^ 권사님께서 다 예비하신 곳이 있다고 축복해주셔서 발걸음도 가벼웁게 넓은 곳으로 거주하게 하리라!는 동네 가던 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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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나 역시 포유류와 조류 애호가인 데다 은근히 인간 혐오자인지라, 거기에 잔혹한 이야기까지 즐기는 터라, 취향에 맞았다. 악취미라고 해도 할 말 없다. 하이스미스도 그런 기분으로 쓴 글들 아닐까?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607. 어쩌면 다음생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2005년에 민음사에서 처음으로 하이스미스 선집이 나왔을 때 이 단편집 제목은 ‘골프 코스의 인어들’이었는데 몇 년 뒤 개정판을 내면서 표제작을 바꿨다. 하지만 11편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것은 「단추」라고 생각한다. 평생 읽은 단편소설들로 추천 리스트를 작성해 보라고 해도 「단추」는 아주 높은 순위에 있을 거다.

어쩌면 다음 생에
어쩌면 다음 생에
나이테 성장 1

(1)  내 집이 있어야 한다.

-     남는 계정

-     남는 지식

-     남는 전문성

-     남는 명성

(2)  남들을 위해 소통하는 사람(기버)

-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정보

-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     대가를 바라지 않는

-     그래도 정당하고 타당한 나의 가치는 지키는

(3)  단순함(수영)을 반복하자.

-     그럼 건강해지고

-     그럼 삶의 태도가 건강해지며

-     다른 아웃풋들도 좋아진다.

(4)  책읽을 때 꼭 노트북을 키고 읽자.

-     필요한거 바로바로 정리하며 블로그포스팅하자.

-     이왕 책읽는거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

-     이왕 글쓰는거 책전문가처럼 보일 수 있는 나만의 차별화

(5)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꾸준히 기다려라

-     좋아하지 않은 일로 성공할 수는 없다.

(6)  어느날 갑자기는 없다.

-     누군가가 어떠한 성과를 짜잔하고 보였다면 그건 보이지 않는 시기에 뚜렷한 비전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준비한 것이다.

-     지금 막막하다면 성공의 뒷배경이라고 생각하자. 성공의 전조이다.

(7)  책은 읽어야한다.

-     책은 우리 삶의 역경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도록 도와준다.

(8)  경험에 대한 소비를 늘려라.

(9)  천천히 서둘러라.

-     조급해하지 않기

-     여유갖기

끈기보다 끊기
끈기보다 끊기
606. 아메리칸 파이어 (모니카 헤시)

좀 더 독자를 많이 만났으면 하고 바라는 책이다. 무엇에 대한 책이냐고 묻는다면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농촌의 몰락, 빈곤과 마약과 가정폭력의 악순환, 외롭고 절망적인 사랑, 그리고 어둠과 화염……. 남루한 행색의 남녀가 주인공이다. 멍하고 주눅이 들어 뵈는 사내는 여인에게 뭔가를 애원한다. 여인의 마음은 해석하기 어렵다. 표독스러운가. 깊은 상처를 품고 있나. 이 모든 야단법석에 초연한가. 아니면 속으로 웃고 있나. 우리를 유혹하고 있나.

아메리칸 파이어
아메리칸 파이어
605.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처음에는 민음사 번역본으로 읽었던가? 두 번째는 열린책들 번역본으로 읽었다. 열린책들 번역본의 본문 마지막 문장은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로 되어 있는데 내가 기억하는 ‘시지프가 행복하다고 상상하여야 한다’와 미묘하게 의미가 다르고 감동도 덜하다. 불어를 모르니 원문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철학적 자살이 그냥 자살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떤가, 하는 이에게 딱히 반박할 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시지프 신화
시지프 신화
모임 내에서 참여자들을 한 번에 호출할 수 있어요!

그믐 모임에서 참여자들을 한 번에 소환하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글을 쓰다가 누군가를 언급해야 할 때, 한 명씩 @ 를 이용해 일일이 닉네임을 적고 호출을 했었는데요. 이제 댓글에서 '@모임'을 누르면 '모든 참여자에게 알립니다'라는 멘트가 나와요. 그리고 나서 대화 글을 작성하시면, 그 모임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작성하신 내용이 알림으로 갑니다.


모임지기가 아니더라도, 참여자들끼리 모두에게 공지를 하고 싶은 내용이 생겼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하시면 정말 편리할 거에요.


여러분이 보다 더 편하게 그믐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능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믐과 관련되어 개선할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아이디어의 크기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알려주세요. 공동체를 위한 여러분의 의견을 귀하게 듣겠습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책 읽는 우리들이 더욱더 많아지는 그날까지, 저는 또 새로운 정보를 들고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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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6인의 평론가들이 주목한 이 계절의 소설!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1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찾는 [이 계절의 소설] 네 번째 계절 #2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 있던 이 책, 망나니누나와 함께 되살려봐요.
[Re:Fresh] 2.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다시 읽어요. [Re:Fresh] 1. 『원미동 사람들』 다시 읽어요.
이런 주제로도 독서모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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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그믐밤] 10. 도박사 3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수북강녕
⏰ 그믐 라이브 채팅 : 5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편지가게 글월 사장님과 함께
[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권여선 소설집 『아직 멀었다는 말』(문학동네)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수전 팔루디 『다크룸』(아르테)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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