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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개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들(평등, 권리, 문화에 대하여..)

2023. 8. 8.


#아무도미워하지않는개의죽음

#개를둘러싼해묵은논쟁들


흠..


오늘도 조금은..

무거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관심 분야인만큼

제 생각을 솔직하게 조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권리와 나머지 생명의

권리에 대해 생각 해보셨나요??


이보다 먼저 권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게 좋겠습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 따르면,

권리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

공권, 사권, 사회권 등이 있다.


...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간 중심적인 정의 입니다.


마치 권리=인권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생명에게는

권리가 없을까요??


현재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아예 없지는 않고 조금 있습니다.


동물권, 식물권 이라는

단어가 존재는 합니다만..


솔직히 보장된다는 생각이

저로써는 잘 들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 답은 자명합니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전제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가

인간이 된지는 너무 오래 되었죠.


그러다 보니..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한지도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이분법적

사고를 엄청 경계합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자국을

위해서라면 자연 생태계쯤은


우습게 여기고 벌이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여러 행태들 역시

내집단 편향이 만들어 낸 결과 중

하나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


오늘도 너무 나간

느낌이 분명 있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적어볼게요.


권리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권리만 휘두르고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것이라는 게 저의

근본적인 문제의식 입니다.


동물권이나 식물권에 대해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도 본질적으로

비슷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지구 없이..

인간이 살 수 있을까요??


백 번 양보해서

화성을 테라포밍하여

인류가 이주를 한다고 친다면..

갑자기 행동을 바꿀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를 지키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오랫동안 생명을 쉽게

여기고 함부로 대했습니다.


나뭇가지를 아무렇지 않게 꺾거나..

개미를 밟아 죽이거나 호랑거미를

비비탄 총으로 쏴서 터트리거나..


키우던 물고기 구피에게 질병이

생겼다는 이유로 변기통에다가

버리고 물을 내린다거나...


물론 지금 돌이켜 보면..

무척 후회되는 행동이었고,

지금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


누군가는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서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왜

굳이 하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과거의 부끄러움을

알기에 더 현재를 부끄럽지 않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서 #하재영 #잠비 #논픽션

#동물권 #동물권에세이 #에세이추천

#김하나 #박정민 #박주연 #백수린

#최은영 #한정애 #코스모폴리탄

#호모오만스 는 늦기 전에 이제라도..

#호모겸손스 가 되었으면 합니다.

#개변인 #두번째삶 #바닿늘

#도서협찬 #잠비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개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평등, 권리, 문화)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이라

고 전제한 뒤 개 식용 찬성 입장을 밝힌다. 그들이

개 식용을 찬성하는 이유는 개고기를 먹기 위해서

가 아니라 그것이 평등, 권리, 문화를 존중하는 태

도라고 믿기 때문인지 모른다. 물론 개 식용 논쟁

은 이런 화두를 포함하고 있다. 문제는 관점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평등'은 이 동물을 먹으면 저 동

물도 먹을 수 있다는 것, '권리'는 내가 개고기를 먹

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먹을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것, '문화'는 문화의 다양성을(또는 다양한

문화를) 무조건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점으로 보면 개 식용을 반대하는 사람은 평등

과 권리와 문화를 무시한 채, 오로지 특정 동물에

대한 애호심만으로 입장을 결정한 셈이다.


그렇다면 소, 돼지, 닭은?('평등'에 대하여..)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는 명제는 문제가 없다. 문

제는 이 명제가 소, 돼지, 닭을 먹는데 개, 고양이

(또는 모든 비인간동물)를 먹지 못할 이유가 없다

는 주장의 근거로 쓰일 때다. 동물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얼핏 비슷해 보이는 의문을 제기한다.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하

고 "왜 반려동물에게 가지는 애정과 관용을 농장

동물이나 실험동물에게는 베풀지 않을까?" 하고,

이 성찰적 질문은 "소, 돼지, 닭은?"이라는 물음

과 전혀 다른 의미다. 개 식용 찬성의 편에서 "소,

돼지, 닭은?"이라고 묻는 사람이 모든 동물의 하

향 평준화한 평등을 전제한다면, 이들은 모든 동

물의 상향 평준화한 평등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위해 평등을 말할 것인가? 살아 있을 때도

고깃덩어리로 취급받는 농장동물의 삶과 죽음은

참혹하다. 그런데도 왜 어떤 사람들은 농장동물의


고통을 기준으로 평등을 말할까? 모든 동물을 똑같

이 최악의 상태로 만들고 똑같은 잔인함으로 대하

는 것이 평등의 가치에 부합할까? 우리는 인간의

평등에 대해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최악의 처지에

놓인 누군가를 기준으로 삼아 다른 사람의 권리와

복지를 빼앗는 것이 평등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평등은 우월주의와 중심주의에 저항할 때 가치를

지닌다. 누군가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고 전제한

뒤 세상에는 '더 고통받는 동물'과 '덜 고통받는 동

물'이 있다고, 그러니 똑같이 '더 고통받는 동물'로

만들자고 주장한다면 그 평등은 무가치하다. 모든

동물을 고통의 수레바퀴에 밀어 넣으려는 궤변일

뿐이다. 진심으로 농장동물의 고통을 우려한다면

평등을 위해 새로운 동물을 축산 체계에 포함하자

고 말할 수 없다. 그 대신 현존하는 축산 체계 속

동물의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농장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자고 말할 것이다.


누군가의 먹을 '권리'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적인 개고기는 번식장

의 폐견, 유기견, 개농장에서 사육한 개의 고기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 고기는 질병에 걸렸거나 걸

렸을 가능성이 있는 동물의 고기고, 부패한 음식

폐기물과 축산 폐기물을 먹은 동물의 고기며, 때

로는 동족의 장기까지 먹은 동물의 고기다. 국가

가 통제하지 않고 피해를 관리할 데이터도 없어서

안전과 위생을 담보할 수 없는 음식인 셈이다. 혹

자는 이런 음식을 먹는 것도 국민의 권리라고 주장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권리는 필요 없다. 이런

음식을 먹는 것은 권리가 아니다. 이런 음식이 유

통되는 일은 방관하는 정부에게 분노하는 것이 권

리다. 자신이 먹는 음식의 생산 과정을 모르는 것

이 먹는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 전적으로 국가의

잘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행법상 식품이

아니다"라고 규정한 음식을 규제하지 않는 정부,


표를 잃을 것이 두려워 '국민적 합의'라는 두루뭉술

한 표현으로 명백한 문제를 외면하는 정치인의 책

임이다. 우리의 권리는 신뢰할 수 없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자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개를 축산물로 법제화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 합법화에 드는 막대한 세금,

국제 사회에서의 지위 상실, 동물권에 대한 시민의

식 향상 등 개고기 합법화는 여러 이유로 이미 불가

능하다. 정부는 합법화의 불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개 식육 업계의 반발과 일부 찬성 여론에 이 업종이

자연 도태 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우리의 전통 '문화'는?

더욱 논쟁적이고 감정적인 것은 문화적 영역이다.

'개는 바깥에서 키워야 한다'거나 '개 식용은 전통

문화다'와 같은 주장은 반려동물 문화나 동물권 운

동을 서구의 가치관으로, 개를 잔반 처리용이나 식


용 가축으로 이용하는 일을 우리나라의 가치관으로

단순화한다. 같은 맥락에서 개 식용 반대를 사대주

의로 비화하기도 하는데, 이런 이분법은 프랑스 배

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개를 먹는 한국인에게 '야만

인' 등의 원색적 비난을 퍼부은 일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개 식용에 대한 비판을 서구의 문화 간섭으

로 받아들인 사람은 (설령 개고기를 먹지 않더라도)

불쾌감 때문에 개 식용 찬성의 입장에 선다. 앞의

주장들은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물 보호에서

동물권으로 넘어오기까지 이 운동의 계보는 서구의

산물이다. 영국에서는 1822년 '가축학대방지법'이

통과되었고 1824년 '동물학대방지협회'를 창설했

다. 미국은 1830년대에 '동물학대방지법'을 가결

했고 1866년에 '동물학대방지협회'를 설립했다.

독일은 영국과 함께 유구한 동물권 운동의 역사를

가진 나라로 "동물권을 헌법에 명시하고 동물보호

를 의무로 규정한 최초의 국가다. 반면 우리나라의


첫 동물 단체인 '한국동물보호협회'가 출범한 것은

1991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동물 단

체인 동물 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등은 2000

년대 초반에 설립되었다. 우리나라와 서구는 동물

권의 역사에서 200년 가까운 시차가 있는 셈이다.

(중략)

우리는 단백질 과다섭취의 부작용을 염려하고, 건

강과 환경을 위해 육식을 절제하는 시대에 살고 있

다. 약 300만 가구에서 1,000만 명의 국민이 반려

동물과 살고(2021년), 밀집 사육 축산이 생태계를

위협하는 사회에 살고 있기도 하다. 피터 싱어의 동

물해방론, 톰 리건의 동물권리론이 등장한 이래 동

물생명 존중은 보편적 윤리로서 세계적 흐름이 되

었다. 이같은 상황은 자본과 산업의 이름으로 망가

뜨린 환경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인간중심

주의가 가져온 비인간성을 성찰해야 한다는 것을,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것이 새로운 윤

리적 보편주의다. '사실'이 항상 '진리'는 아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그래야 한

다는 '당위'가 될 수 없다. 과거에 남존여비나 남아

선호가 있었다는 사실이 오늘날의 여권 운동을 부

정하는 당위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사실과 당위를

동일시하는 오류를 경계해야 한다. 사실 자체는 도

덕적 영역에 있지 않고, 관습의 존속과 폐지를 결정

하는 일과도 무관하다. 관습적 사고방식으로만 바

라보면 세상의 어떤 것도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문화 상대주의가 윤리적 상대주의로 치환하는 것

을 거부할 때, 또한 개 식용 논쟁과 동물권 운동에

덧씌워진 '한국과 서구 의 문화 대립'이라는 프레

임을 우리 스스로 깨뜨릴 때, 그때 우리는 인간, 동

물, 환경의 공존을 모색하는 윤리적 보편주의로 나

아갈 것이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역주행] 3. 자유의지. 그리고 기억에 관하여..(부제: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 되어야 하기에..)

2023. 8. 9.


#자유의지

그리고.. #기억에관하여


'자유의지'를

들어 보셨나요??


자유의지의 사전적 정의는..


자신의 행동과 의사 결정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 입니다.

(출처:네이버 심리학 용어 사전)


평소 심리학 혹은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여러 책에서

많이 들어 본 단어일겁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행동과 의사 결정을

스스로 잘 조절하고 통제한다고 착각

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저만 놓고 보더라도..


결코 자유의지가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업의 직장이 있고,

두 아이를 아내와 함께

키우는 남편의 입장이고,


책 관련 리뷰를 주로 다루는

취미를 지속하려고 하다 보니..


늘 집중력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집중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제 생각에 완벽에 가까운 집중력은

솔직히 너무 큰 욕심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집중력에 한계가

있음을 스스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낼 수 있는 효율을 조금

더 올리는 것은 계속 노력 하면서요..


...


시간 될 때마다 한 번씩..

유튜브에서 <월말 김어준> 속

김어준x박문호 편을 즐겨 듣습니다.


(두 번째로 즐겨 듣는 편은

김어준x박구용 편이예요.)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팟빵으로

정주행도 하고 싶고, 책도 사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편이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박 문호 박사님은

빅 히스토리를 다루면서,

기억과 감정을 연결시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죠.


기억이 없으면 감정도 없고,

기억이 없으면 사랑도 없고,

기억이 없으면 추억도 없다.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심리학과 뇌과학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질수록 드는 생각이지만..


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감정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고,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사랑이나 불안 등의 모든

감정은 결국 기억으로 연결되고..


기억은 우리 인생의 총합입니다.


...


이 말인 즉슨..

비록 세상은 내가 바꿀 수 없더라도

내 자신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게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렵기도 하고 각자의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은 충분히 다를 수 있지만..


인간에 대해 조금 더

알고자 노력한다면..


적어도 지금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저는 합니다.


;;;


한 번씩 나쁜 뉴스에 너무 몰입이 되면..

이런 생각 하면서 저는 빠져나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 되어야 하니까요..


...


너무 두서가 없었습니다.


왜 이런 글을 적었는지..

다뤄진 책 내용을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되실겁니다.

(...아마도요..???)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 #인문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심리학 #뇌과학 #존폴민다

#월간김어준 #박문호박사 #김어준총수

#못미더운동반자기억 #삶은기억의총합

#내주위에는왜멍청이가많을까

#지능을결정하는요소 #과제전환

#멀티태스킹은 #비효율적입니다

#도서협찬 #웅진지식하우스

#지식공동체그믐 #그믐북클럽5기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우리가 믿을 수밖에 없는 동반자, 기억

기억은 흥미롭다. 무언가를 기억한다는 행위 자체

가 고유의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며 과거와 현재,

미래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한다. 우리는 기억을

믿어야 하지만, 기억은 못 미더워 보인다. 기억은

틀린 정보를 줄 때조차도 매우 정확하게 보일 수 있

다. 아니면 실제로는 매우 정확한데도 부정확하게

보일 수 있다. 기억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에

게 필요한 과거의 기록이다. 또한 현재에 의해 바뀌

는 과거의 기록이지만, 대체로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아차리지 못한다. 기억은 우리가 안정성을 표현하

는 방식이지만, 종종 대단히 불안정할 때가 있다.

기억은 우리가 믿을 수밖에 없는 못 미더운 동반자

다. p.213


바닿늘 생각

5장 내용 읽으면서 특정 책 제목이 떠올랐습니다.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입니다. 해당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꽤 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면 오랫동안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절실하게 노력

하지 않으면 멍청해진다는 것이 그것인데요. 저는

오랫동안 그것이 제 노력의 부족이었다고만 생각

했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것도 컸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오랫동안 저 역시 멍청하게 살았습니

다. 물론 그때마다 정신승리를 해가면서 그럭저럭

살아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려고 노력할수록

점점 더 검은 손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파트에서 다루고 있는 행동경제학이 밝혀낸

여러 특성들을 알수록 그것에 스스로 빠지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 검

은 손을 제 마음 속에 '다크 넛지'로 정의합니다.


각 개인의 지능을 결정하는 요소

배들리의 이론이나 다른 이론 모두 전환, 자원 억

제 및 선택적 주의와 같은 일반적인 인지 기능들

의 집합에 주목한다. 작업기억 내의 중앙집행기는

주의와 관련이 있으며, 이 작업기억 하위 시스템

들 내의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우리의 능력을

반영하는 듯하다. 만약 여러분이 화학 공부나 코

딩 배우기, 또는 금융시장 이해와 같이 지적인 과

제나 인지 측면에서 벅찬 과제를 잘하고 싶으면,

이 집행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정말

로 득이 될 수 있다. 이 기능이야말로 여러분의 작

업기억이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든다. (중략)

이 집행 기능 중 하나가 이른바 '과제 전환'이다.

과제 전환은 주의를 한 행동에서 다른 행동으로

바꾸는 행위다. 과제 전환은 여러 상이한 수준의

인지 과정 및 여러 영역에 걸쳐서 작동하는데, 그

런 까닭에 인지와 과제 수행의 다른 척도들과 연


관성이 있는 듯하다. (중략) 억제도 집행 기능의

하나이며 과제 전환과 관련이 있다. 억제는 우리

가 무언가를 무시하게 해주는 과정이다. 이 과정

을 통해 우리는 무언가에 대한 주의를 억제하고

반응이나 행위를 억제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

지 않기 위해 의존하는 일반적 기능이다. (중략)

전환 및 억제와 같은 집행 기능이 고차원 사고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서인지, 많은 연구자

가 집행 기능은 작업기억의 으뜸가는 지적 구성

요소라고 제안했다(Kane et al., 2004). 집행

기능은 범용 작업기억 시스템으로서 활약하며 심

지어 지능 일반의 으뜸가는 결정 요소인 듯 보인

다. (중략) 개인차의 관점에서 볼 때, 뛰어난 집행

기능 가용성을 지닌 사람은 학교 성적과 사고력

검사처럼 지적 능력과 연관된 재능과 검사에서

더 나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p.255~257


바닿늘 생각

해당 내용 보면서 철학자 강신주 박사님의 강연

한 편이 연상되었습니다. 궁금하실 경우, 유튭

키워드로 '기술과 인문의 융합, 창의융합 콘서트

2회' 라고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0년

전에 했던 이야기가 지금도 유효한 걸 보면.. 역

시 일어날 일은 일어 나는 것 같아요. 해당 강연

에서 강신주 박사님은, "이것 저것 다 잘하려고

하니깐 다 못하는 거다. 진짜 이것 저것 하려면,

여러 펼쳐진 종이를 한 장씩 잡았다가 놓고 다른

종이를 잡았다 놓고 하는 것처럼 해야 된다"

이런 뉘앙스로 말씀 하셨는데, 이 책에서도 나오

는 '멀티태스킹의 함정'에 대한 내용과 일맥상통

하다고 느꼈습니다. 해당 내용에서는 그것을 전

환 및 억제로 표현한 것 같아요. 제 해석이 적절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효율 측면에서만큼은

정말 멀티태스킹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의 작동 메카니즘

의미기억은 보통 개념적으로 구성된다고 여겨진

다. (중략) 의미기억구성에 관한 이론 대다수는

기억 속에서 사고와 개념의 구성 이 세계 속에서

사물의 구성을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만약 2가지

사물이 외부 세계 (여러분이 지각하고 있는 세계)

에서 서로 비슷하면, 지각되고 기억되는 세계에서

도 분명 비슷하다는 가정이다. 이 경우 비슷하다

는 것은 둘이 가까워 보이게 되는 방식으로 기억

에 저장된다는 뜻이다. 가령, 여러분이 '빵'과 같

은 하나의 사물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고 손쉽게

'버터'처럼 빵과 관련된 다른 사물이 생각난다.

이를 가리켜 의미적 거리라고 한다. 비슷한 것끼

리는 심리적 공간에서 서로 가까워 의미적 거리가

가깝다. 비슷하지 않은 것들, 즉 서로 연관이 없는

것들은 심리적 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의미적 거리가 멀다. 이는 단순한


비유에 그치지 않는다. 이 비유는 예측 능력이 있

으며, 의미적 공간이라는 개념은 많은 심리학 이

론과 모형에서 중요한 가정이다. 간단한 예를 들

어 설명해보자. 식료품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사과가 매장의 동일 구역에서 팔린다. 만약 내가

부사 코너 앞에 있다가 홍옥을 사기로 결정한다

면, 결정을 바꾸는 데 단 몇초 밖에 걸리지 않는

다. 둘은 서로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제

는 다른 구역에 있다. 부사에서 세제로 바꾸는 데

는 부사에서 홍옥으로 바꾸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거리는 걸리는 시간의 양을 예측하게 해

준다. 우리의 기억도 종종 똑같은 방식으로 인출

된다. p279~280


바닿늘 생각

해당 내용 읽으면서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확증편향에 쉽게 빠지

는 이유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의사결

정에 있어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대부분의 사람

들은 내가 아는 지식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기 때

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의사결정에 있어서 내가 아는 범위의 정

반대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상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도 분명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것과

연관지어 프란츠 카프카의 오래도록 꾸준히 인용

되는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여야 한다."는 말이 더 와닿았어요. 의미기억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정말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정주행] 3. 존 로크가 주장하는 저항권의 정당화. 우리는 왜 저항해야 하는가..

2023. 8. 11.


#존로크가주장하는 #저항권의정당화

#우리는왜저항해야하는가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피해 규모가 적었길 바랍니다.


어제 저녁 MBC 뉴스에서

태풍 위주의 뉴스를 보다가..


짧게 다뤄진 다른 뉴스들도

조금 접할 수 있었습니다.


...


편향성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정확히는 세 키워드 때문입니다.


'조민' '조국' '이재명'


예전까지는 사회 이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다루기에

조심스럽고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라고 느꼈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 관련 이슈는

별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조차

스스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되면

저렇게까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한 번씩 소름이 돋습니다.


어제 저녁, 짧게 다뤄진 두 건의

뉴스를 제가 편향적이라고 느낀

이유는..


범죄자라는 분위기를 뉴스가

나서서 조장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심각한 일들이 실시간으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그것들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엉망진창 잼버리,

양평 김건희 도로,

심각한 수준의 안보 위협,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임박,

재앙에 가까워지고 있는 경제

위기 속에도 대책 없는 정부의 행태


등등..


이슈를 이슈로 덮겠다는 의도인지,

MBC도 이제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인지


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분명히 편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되려 저에게

편향되었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이 글로 인해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계속 저항하고자 합니다.


국민을 개, 돼지로 아는

지금 정부에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살고싶지 않으니까요.


이쯤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 #저항권 #저항권의정당화

#조국 #조민 #이재명 #멸분지화

#선택적기소 #기소독점주의

#유죄추정의원칙 #얼굴없는검사들

#법기술자들 #부끄러운줄알라

#수사권가지고보복하는깡패

#99명의범인을놓치더라도

#1명의피해자를만들지말라

왜냐면 나쁜놈들이 다잡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우리들 중 누구나

한명의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삶 #바닿늘 #무정부상태

#조국의법고전산책 #오마이북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인민은 폭정을 무력으로 제거할 권리가 있다"

존 로크의 《통치론》 내용 속 저항권의 정당화


"인민의 복지가 최고의 법이다."

"정부의 목적은 인류의 복지이다."


로크는 이런 말을 합니다. 사회계약을 통해 정부

가 법을 만들 때 그 목적이 무엇이었을지는 분명

합니다. '인민의 복지', '인류의 복지' 입니다. 문

제는 이 목적을 위해 권력을 주었는데, 권력을 받

은 자들이 정반대의 행위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정부를 망치는 것은 부패나 쇠퇴가 초래한 현재의

상태를 변혁시키려는 시도가 아니라, 정부가 인민

을 침해하거나 억압하고 어떤 부분이나 어떤 파벌

을 구분하여 특혜를 주며 나머지에게는 불평등한

복종을 강요하는 경향이다.


정부가 이런 경향에 따라 운영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로크는 질문을 던집니다.


인민이 항상 폭정의 무제한적인 의지에 신음하

는 것과 통치자가 권력을 방만하게 행사하고 권

력을 인민의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파괴하기 위해서 사용할 때 종종 저항을 하는 것

중 과연 어느 쪽이 인류에게 최선인가?


이에 로크는 저항이 최선이라고 답합니다.


아무런 [정당한] 권한 없이 그리고 그에게 맡겨진

신탁에 반해 인민들에게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인

민과 전쟁상태에 돌입하는 것이며, 인민은 그들의

권력을 행사하여 그들의 입법부를 본래대로 회복

시킬 권리를 가지고 있다. (…) 입법부가 사회에

그토록 필요한 그리고 인민의 안전과 보존이 걸려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무력에 의해서 방해받

을 경우, 인민은 그것을 무력에 의해서 제거할 권

리가 있다. 상황과 조건을 불문하고 권위 없는 힘

의 사용에 대한 진정한 치유책은 힘으로 대항하는

것이다. 권위 없이 힘을 사용하는 자는 항상 침략

자로서 전쟁상태를 도발하는 것이며, 따라서 그와

같이 취급되어 마땅하다.


인민에게 "무력에 의해서 제거할 권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사회계약을 위반하는 통치자는 침략자

라고 규정합니다. 이 점에서 사회계약설을 공유

했지만 절대 군주제를 지지한 홉스와는 결정적인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홉스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인격을 맡은 자에게 주권을

주었으므로 그를 폐위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


신의 인격을 박탈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것도

또한 불의가 된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프랑스혁명을 예비한 저

작이라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저항권의 이론적인

기초는 로크의 《통치론》에서 정립되었습니다.

물론 로크는 프랑스혁명 같은 혁명을 꿈꾸지는 않

았습니다. 그는 영국 명예혁명 같은 '보수적 혁명'

을 기획했습니다. 로크는 '저항권'의 발동 시점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탄압과 음모에 의해 또는 외국으로 양도되어 예전

의 입법부가 없어진 상황에서 인민에게 새로운 입

법부를 설립함으로써 자신들의 삶에 대비하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늦어 해악의 치료 시기를 놓쳤

을 때 구제를 기대해보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

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먼저 인민에게 노예가 되


라고 말하고 그다음에 자유를 지키라고 말하는 것

이나 다름없다. 또 사슬로 묶여진 후에 그들에게

자유인처럼 행동하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인간은 폭정으로부터 벗어날 권리뿐만 아니

라 그것을 예방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폭정으로부터 벗어날 권리뿐만 아니라

그것을 예방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은

'예방적 저항', '예방적 혁명'이 허용된다는 뜻입

니다. 노예가 되어버리면 사슬로 묶이기 때문에

저항을 할 수 없죠. 그러니 노예의 사슬에 묶이기

전에 무력을 써서라도 저항하고 타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폭정이 작동해 인민의 생명, 자유,

재산이 침해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타도해야 한다

고 말한 것입니다. 매우 '과격'하고 '급진적인 말

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 사

회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하면 '내란 선동'이라고


비난을 받겠죠. 로크의 '저항권' 이론은 혁명을 꿈

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게 됩니다. 후대 혁명

가들은 로크가 생각했던 '명예혁명'을 뛰어넘는

혁명을 생각하게 되죠. 사실 로크의 저항권이 새

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은 뿌리, 과거가

있는 법인데 서양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1225

~1274), 요하네스 알투지우스(1563~1638)

등 신학자들이 말했던 '폭군방벌론' 이 있었습니

다. '방벌'의 '방'은 추방한다, 그리고 '벌'은 정벌

한다는 뜻입니다. 폭군을 쫓아내고 죽일 수 있다

는 사상이죠. 두 신학자는 신학에 기초해 폭군을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 존재라고 판단했습니다.

아퀴나스나 알투지우스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폭

군을 전제했겠죠. 동양에도 같은 사상이 있었습니

다. 맹자는 일찍이 '폭군 방벌'의 정당성을 말했습

니다. 제나라의 선왕이 맹자에게 다음과 같이 물

었습니다.


탕임금이 하나라 폭군 걸을 내쫓고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폭군주를 정벌했다는데 정말입니까? 신하

로서 임금을 죽이는 것이 용서될 수 있을까요?


이에 맹자는 답합니다.


인(仁)을 해치는 자를 적(賊)이라 하고, 의(義)를

해치는 자를 잔(殘)이라 합니다. 적과 잔을 일삼

는 잔적지인을 일부라 합니다. 일개의 필부인 주

를 죽였다는 말은 있어도 임금을 죽였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맹자는 '인'과 '의'를 해치는 왕은 '잔적지인'이

므로 죽이고 쫓아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힙니다.

'역성혁명'(*타성에 의한 왕조의 교체)을 인정했

던 것입니다. 물론 아퀴나스, 알투지우스, 맹자

등이 사회계약론에 기초해 폭군 방벌을 주장했던


것은 아닙니다. 로크는 폭군방벌론의 사상을 사회

계약론과 결합시켰습니다. 인민이 사회계약을 체

결해 국가와 정부를 만들었는데, 계약을 통해서

권력을 위임 받은 왕이 인민의 복지를 지키지 않

고 인민의 생명, 자유, 재산을 박탈하거나 제약하

려고 하면 사회계약 위반이므로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현대 민주주

의 국가의 모든 헌법학 책에서는 '저항권'을 '헌법

적 기본권' 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근현대 한국

사회에서 한국 국민은 몇 번에 걸쳐 '저항권'을 행

사했습니다. 어떤 경우는 평화적 방식으로, 어떤

경우는 비평화적 방식으로 저항했습니다. 일본 제

국주의 지배에 저항했던 1919년 3·1운동, 이승

만 독재정권을 전복시켰던 1960년 4월혁명, 전

두환 군부와 맞서 싸웠던 1980년 5월 광주 민주

화운동,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대

통령 탄핵 을 이끌어냈던 2017년 촛불혁명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현행 헌법 전문에는 3·1운동

과 4월혁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광주민주화운

동의 경우 법률로 그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추

후 개헌이 되면 반드시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로크의 경제관을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로크는 사람이 어떤 물건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그가 투여한 노동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즉 '노동이 첨가된 것에 대

한 권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많이들 알고 있는

공산주의 창시자 카를 마르크스 (1818~1883)

의 '노동가치설'은 바로 자유주의 이론가 로크로

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마르크스는 "상품의 가치

또는 잉여가치의 원천은 노동에 있다"고 주장했

습니다. '노동가치설’은 이후 사회주의/공산주의

혁명의 이론적 기초가 됩니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 - 열다섯 권의 고전, 그 사상가들을 만나다
조국의 법고전 산책 - 열다섯 권의 고전, 그 사상가들을 만나다
등산지도 17:오대산.노인봉.치악산.두타산.청옥산.태백산.남대봉
외로움은 환경이 주는 것이지만, 고독은 본인이 선택한 것이다. (두타산 자락 어느 사찰의 주지 스님 말씀)
외로움
외로움
684.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설이』를 쓰는 동안 작가가 그렇게 고생을 한 줄 몰랐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칼럼을 통해 먼저 알게 됐지만. “저런”이라는 응답이 참 좋아서, 나도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에 알던 좋은 응답은 “오, 그래?”였다. 나는 40대가 되어서야 사람들의 기대와 격려를 무심하게 흘려보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작가님 《페르시아의 왕자》 엄청 잘하셨구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683. 사랑하는 습관 (도리스 레싱)

레싱의 초기 단편집. 특히 1950년대 유럽의 사회상을 담은 작품들이 강렬하다. 「낙원에 뜬 신의 눈」에서는 거의 대놓고 히틀러를 옹호하는 전후 독일인들이 나온다. 레싱은 정치적 올바름을 비판한 작가로 알려졌고, 이 단편집에서는 「스탈린이 죽은 날」이 그런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그녀가 노벨상을 수상하자 해럴드 블룸은 “순전히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레싱에게 상이 갔다”고 비난했다.

사랑하는 습관
사랑하는 습관
권력과 진보(Power and Progress)

Kamer Daron Acemoğlu는 터키에서 아르메이안 가정에서 태어나 런던의 정경대학을 거쳐 미국 MIT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폴 크루그먼, 맨 큐와 함께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라고 위키피디아는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규제된 시장경제regulated market economy를 신봉하는 중도파 경제학자로서 정치적 이슈, 사회적 불평등에 관한 정치 문제에 여러 의견을 내고 있다고 한다. 공저자 사이먼 역시 영국출신의 미국 경제학자로 MIT에서 가르치고 있다.


제1장


냉전의 해체 이후 수십년 간 세계는 世界化(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그 결과로 중국, 베트남과 같은 제3세계의 국가의 발전이 있었던 반면, 선진국 내부에서는 빈부의 격차가 깊어져 다양한 정치경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에서 이 책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경제적 과실이 소수의 테크 기업의 오너와 경영자들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를 중심으로 사회 전체적으로 어떻게 재분배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런 식의 문제의식은 수 많은 사람들이 제시하지만 나름의 대안, 구체적 Agenda를 제시하는 것(마지막 11부)은 이 책이 가지는 차별적 미덕처럼 보인다.


저자들은 ‘기술의 발전’이 오늘날과 같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데이터 사이언스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적 시선으로만 바라 본다고 비판한다. 그것은 현재 미국, 유럽과 같은 서구사회가 누리고 있었던 풍요와 민주주의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기득권 또는 지배세력에 대한 한 투쟁의 결과물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킨다. 때문에 이 책의 방향은 지난 세기들의 역사적 투쟁의 경험과 마찬가지로 이들 부자들과 지배 엘리트들에 대항해서 어떻게 평등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 집중한다.


기본적으로 저자들의 정치적 입장은 중도좌파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술Technologies은 로봇,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자동화를 통해 노동력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대세를 설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10부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빅테크 기업, 구글, 페이스 북과 같은 회사들이 ‘광고’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면서 일반 시민들에 대한 査察(사찰)을 심화[쇼샤나 주보프의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of Capitalism를 보면 이런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시키면서 사회의 극단적 편향들을 조장 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 시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으며 중산층, 노동자들의 정치경제적 입지를 위축시키고 있다.


“Productivity Bandwagon”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즉 신기술, 새로운 기계 그리고 그로 인한 새로운 생산방식이 落水(낙수;trickle-down)효과처럼 노동자의 임금에도 반영이 되는 자본과 노동의 동시적인 限界(한계)생산성의 증가를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술의 발전은 바로 “생산성 밴드웨건”에 중산층과 노동자들이 함께 탑승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3장, 설득력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론은 ‘설득력’과 ‘아젠다’의 설정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통해 결정된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 역시 기본적으로 부자들과 지배 엘리트들은 ‘설득’과 ‘아젠다’ 설정에 있어서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의 강점은 그들이 항상 승리자일 수 없다는데 있다. 때로, 그들의 이기심, 탐욕, 그리고 오만이 역사의 물길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수에즈 운하를 건설했던 Lesseps이 파나마 운하의 건설에 실패하고 파산했던 사례, 그리고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남부가 제조업과 금융 중심의 산업발전 모델 대신에 흑인 노예노동에 기반한 플랜테이션 농업 구조에 집착했던 사례 등을 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기술 발전 방향을 노동 친화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5장, Middling sort of Revolution


영국이 어떤 이유로 산업혁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다. 제러미 다이아 몬드가 이야기 하듯 지리적 조건이 유일하게 영국만을 콕 집어서 산업화에 유리한 것도 아니었고 니얼 퍼거슨이 말하 듯 1688년 명예혁명과 함께 네델란드에서 선진 금융시장을 벤치 마킹한 것이 영국의 특장점도 아니었다. 또 제도적으로 탁월한 무엇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저자들은 1차적으로 영국에는 중세에 흑사병의 창궐 이후 농촌의 노동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노동임금가 상당히 상승함으로 인해서 농민들의 자본 축적이 가능해졌던 점. 둘째는 헨리 8세의 ‘종교개혁’을 통해 교회, 수도원이 갖고 있던 영국 전체 토지의 1/4가량을 몰수한 일종의 ‘토지개혁’으로 수혜를 입은 탄탄한 중산층의 형성이 영국이 프랑스, 네델란드와 같은 경쟁 국가들에 앞섰던 요인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19세 후반부가 되면 이들 중산층들이 모험적 기업가 정신과 기술적 혁신과 함께 신분 상승의 열망으로 갖가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고 귀족들과 같은 기존의 지배계급은 이들 혁신가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그것을 실행하면서 그 과실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태도를 성공 요인으로 본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대부분 이들 중산층 출신들이 주도했다고 한다.


Edwin Chadwick이라는 사람이 언급되는데 이 사람을 공중보건행정의 창시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사람은 도시에 하수도라는 개념을 처음 적용, 오늘날과 같이 메가시티가 가능하게 만드는 초석을 놓은 사람이다. 제러미 밴담의 추종자, 존 스튜어트 밀 등과 교분 The Poor Law의 개정을 이끌었다고 한다. 


19세기 전반기, 초기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면직물 산업에서는 생산성의 증가로 인한 밴드웨건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석탄 산업에 있어서 아동노동, 공중보건 개념이 없이 급격히 진행된 도시화의 열악한 환경 등은 철도 산업이 등장하면서 상당부분 해소되기 시작한다. 


제7장



2차 대전 이후의 30년을 프랑스에서는 ‘영광의 30년’이라고 언급하는데 이 시기 서구사회는 전례 없이 풍요로운 시기를 경험했다. 이런 풍요의 시기는 두 개의 축으로 설명이 되는데 하나는 자동화를 통한 비용 감소와, 노동자들의 교섭력 그리고 정부의 규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후발 주자였던 스웨덴의 사례를 예시한다.

대공황 이후의 스웨덴의 선택은 다른 유럽국가들과 차별화 된다. 그것은 스웨덴의 상대적 후진성 때문에 생긴 기회였다. 스웨덴의 개혁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정치적 세력은 SAP The Swedish Social Democratic Worker’s Party이었는데 집권을 위해서 농촌 노동자들과 중산층으로의 세력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마르크시즘으로부터 수정 노선을 택한다. 


대공황의 시작이 시작되자 SAP는 대규모 재정지출,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임금 인상 그리고 금본위 탈퇴를 통한 재정확대 등의 거시경제 정책 그리고 자본과 노동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공유, 세제를 통한 재분배 정책, 사회적 보험 프로그램의 도입 등을 통합 헌법 개혁Institutional leg를 강하게 밀어 붙인다.


여기서 다시금 케인즈 경제학의 공로와 기여를 실감하게 된다.



제8장 Digital Damaged


1970년 뉴욕 매거진에 실린 짧은 에세이에서 밀턴 프리드먼은 ‘프리드먼 독트린’이라는 것을 발표한다. 즉,사업의 “사회적 책임”은 잘못 해석되고 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의 추구 및 주주이익의 극대화다.”고 선언한 이후 비즈니스는 반노동, 반정부규제의 방향이 하나의 사회적 준칙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초기 디지털 해커들의 비전은 비트코인과 같이 반집중, 탈중앙이었지만 현실은 탑다운 방식의 소프트 웨어로 자동화, 노동통제의 방향으로 역행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는 불평등의 심화 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는 대단히 이율배반적인 ‘디지털 유토피아’로 귀결되고 있다.


그런데, 이 장에서 제조업 일자리 상실로 인한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제기하는데 이것은 디지털 기술의 문제도 있겠지만 세계화와 서플라이 체인와 오히려 더 인과관계가 깊은 것이 아닐까 싶지만 결과적으로 세계화와 자동화는 동시에 시너지를 내면서 노동비용을 감소시킨 것이고 이로 인해 노동자들의 대항력 그리고 정부규제의 힘은 확실히 1980년대부터 약화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화와 자동화는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 자본에 대한 노동권과 정치적 결집력의 약화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것은 각 나라마다 상황이 다른 것처럼 보인다. 한국 경제는 중국의 성장과 함께 중간재를 공급함으로써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한국사회도 불평등 구조도 심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과 같은 제1세계와는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달라 보인다. 



“stock option”과 같은 인센티브에 대해서 ‘칩워’의 입장은 ‘권력과 진보’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 프리드먼 독트린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곳은 ‘경영대학원’이라 일컬어지는 '비즈니스 스쿨’이다. 1970년대부터 전문 경영인 개념이 도입되면서 이 비즈니스 출신 전문경영인은 1980년대 그 비중이 25%였던 것이 2020년이 되면 43%의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원론적으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경제력의 집중과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


제9장 Artificial Struggle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기계와 인간의 對峙(대치)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AI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그 유용성의 기준은 그 기술이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가 아닌 사람들, 구체적으로 노동자, 시민들에게 어떻게 유익한가 하는 평가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컴퓨터의 지능과 같이 측정되는 IQ측정은 인간의 知性(지성)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새로운 상황에 끊임없이 적응하고 대처하면서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데 중심적 역할을 했던 많은 사람들은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평균적인 지능을 가졌지만 인간관계와 용인술에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다시금,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위해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제11장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의 주제는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페이스 북과 같은 빅테크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중산층, 노동자들이 대항할 수 있는 입지들을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데 구체적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우선적으로 노동조합, 각종 시민단체와 같은 풀뿌리 조직들의 재건이 그 한 방향이고 다른 한편, 정부의 규제로서 빅테크들을 상대로 한 반독점 관련 입법, 세제 강화, 그 밖에 인센티브 등을 통해 현재 광고 중심의 사업모델에서 탈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제시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미국은 19세 후반부 원유와 그 정제사업, 철강, 철도, 화학 등에서 압도적인 독점자본들의 횡포를 경험하고 그것을 극복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뉴딜 정책을 입안한 계기가 되고 전후의 부흥과 풍요를 가져온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6월의 폭풍

이 작품을 읽으면서 마주하게 되는 이런 묘사들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 각
그 각
#15. 엄마를 절에 버리러 - 이서수

2020년 이후로 알게된 한국 소설가 중 이만큼 귀한 마음으로 새 작품을 기다리게 하는 작가는 없는 것 같다.


<미조의 시대>를 처음 읽고 한동안 다음 단편으로 도저히 손이 넘어가지 않았다. 어떤 글들은 너무 아파서 마음뿐 아닌 가슴팍 어딘가가 진짜 갑갑하게 아프단 느낌을 받는데, <미조의 시대>를 읽고 그랬다. 소설 속 뿐만이 아니라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가면 왠지 진짜 수영언니와 같은 인물들이 어디선가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을것만 같고, 역시나 서울 어디선가 미조와 미조의 어머니처럼 부동산 주인에게조차 사실대로 말 못하며 집을 보러 다니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았다. 좋은것이 아닌 나쁘지 않은것만 선택해도 최상이라 여기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


<엄마를 절에 버리러> 에 나오는 엄마와 딸의 모습들도 많이 다르지 않다.

벗어나고 싶은 가족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만나지 않길 바라는게 아닌, "돈많은 잘사는 가족"으로 만나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 여기는 마음.

벗어나고 싶고 벗어나게 해주고도 싶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봐 사실은 가슴 졸여야 하는 마음.

"가족이 무섭지?" 라는 질문을 내내 가슴 졸이면서도 하고야 마는 엄마의 마음.


나의 엄마와 아빠가 떠올라서, 그들이 미조의 나이보다도 어리고 <엄마를 절에 버리러> 에 나오는 또다른 세명의 미조보다도 어릴때의 모습이 상상이 되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미조와 미조의 엄마들이 있단 사실도.


문득 궁금해진다. 엄마 아빠는 그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버텼을까.. 어떤 그들만의 무지개떡과 변신하는 늑대를 맘속에 품고 지나왔을까.. 그것들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를 절에 버리러
엄마를 절에 버리러
뉴필로소퍼(2023년 22호)

2023년에는 파벨만스를 보고 '용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마침 뉴 필로소퍼 22호의 주제가 용기를 다루고 있다. 용기라는 건 모호하고 아득한 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처럼 "용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계속 용기를 내보는 수밖에 없다." 원피스의 루피가 용기에 통달한 이유도 매화 계속해서 용기를 내었기 때문이겠지.

뉴필로소퍼(2023년 22호)
뉴필로소퍼(2023년 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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