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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그리너리 푸드: 오늘도 초록 (한은형)

상큼하고 맛깔스러운 허브 에세이(?). ‘아무 거나 배불리 먹으면 그만’이라는 나 같은 사람조차 머윗잎, 시소잎, 방앗잎, 주키니호박, 샬롯, 갈랑갈, 구좌 당근, 크레송의 맛을 상상하게 만든다. 이 책 때문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 책을 읽은 뒤로 양배추나 양상추 등을 제법 열심히 먹고 있다.

그리너리 푸드: 오늘도 초록(띵 시리즈 3)
그리너리 푸드: 오늘도 초록(띵 시리즈 3)
운동의 참맛 168페이지
소설을 읽을 만큼 읽자, 마약 같은 수필이 눈에 들어왔 다. 작가라는 직업을 위해 하루키가 취한 삶에 관심을 기울 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 건 하루키가 가진 달리기에 대한 애착이다. 그에게는 군살 없는 몸매에 대한 환상이 있다. 성적 취향은 다분히 유아적이라 프로이 트와 칼슘을 들먹여야 할 정도로 원초적이었지만, 달리기 를 향한 태도는 다분히 청교도적인 구석이 있었다. 그는 매 일 똑같은 패턴에서 권태롭기보단 오히려 사사로운 일에 끝없이 의미를 부여하며 수양하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보 였다. 그에게 하나뿐인 유일신은 꾸준함이었고, 그의 문학 은 성서와 같았다. 그의 소설은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따지고 들어가 보면 꾸준함에 경도된 자의 자기 고 백이다.
소설을
소설을
운동의 참맛 128페이지.
직장생활을 하며 맺는 인간관계라는 건 뻔하다. 일과 관 련된 이해관계를 떠나면 친밀해지기가 쉽지 않다. 태주 형 과 나는 오직 함께 운동한다는 유대감으로 맺어져 오래갈 수 있었다. 싹싹하고 활기차며 의욕이 넘치던 태주 형 덕에 내 몸은 나날이 발전했다. 내가 이직하면서 형과 멀어진 후 에 슬럼프가 온 건 우연이 아니었다. 더는 나와 딱 맞는 운 동 메이트를 찾을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헬스장에 가 면 어김없이 나와 꼭 맞는 짝이 있었다. 서로에게 선한 영 향을 주는 헬스장 친구들이다.
직장생
직장생
운동의 참맛 128페이지
내가 술을 싫어하는 건 몸에 안 맞기도 하지만 운동 때문이다. 술과 보디빌딩은 할께 갈 수 없다. 특히 몸을 만들겠다면서. 술을 마신다는 건 헬스장에서 두 배로 고생 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 술은 몸의 밸런스를 무너 뜨리고 근육을 앗아가며 무엇보다 일상 루틴을 망가뜨린다.
내가
내가
운동의 맛 128페이지
내가 술을 싫어하는 건 몸에 안 맞기도 하지만 운동 때문이다. 술과 보디빌딩은 할께 갈 수 없다. 특히 몸을 만들겠다면서. 술을 마신다는 건 헬스장에서 두 배로 고생 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 술은 몸의 밸런스를 무너 뜨리고 근육을 앗아가며 무엇보다 일상 루틴을 망가뜨린다.
내가
내가
운동의 참맛 90페이지
내가 술을 싫어하는 건 몸에 안 맞기도 하지만 운동 때문이다. 술과 보디빌딩은 할께 갈 수 없다. 특히 몸을 만들겠다면서. 술을 마신다는 건 헬스장에서 두 배로 고생 하겠다는 말과 다름 없다. 술은 몸의 밸런스를 무너 뜨리고 근육을 앗아가며 무엇보다 일상 루틴을 망가뜨린다.
내가
내가
운동의 참맛
우리 엄마 아들로써 저 엄친아게게 운동 만큼은. 절대 질수 없다는 마음으로 벤치프레스를 들어다. 엄친아가 벤치프레스 100킬로그램을 들면 나는 110킬로그램을 듣었고, 그가 110킬로그램을 들면 나는 생전 들어보지 않ㅎ아던 120킬로그램을 들었다. 나도 안다 얼마나 무식한 짓이었는지 결국 어깨는 탈이 나버렸다.
우리
우리
운동의 참맛 88 ~ 89페이지
내가 걷기에 집착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이다. 다만 걸을 때 나만의 철학이. 있따 첫째,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기 둘째, 30분 이상 걷가, 샛재 오르막 코스 필수로 마지막으로 걷는 모든 과정을 나이키 얩에 기록하기 내가 신기록을 세우면 옙에서 폭죽을 터트리며 축하해 준다.
내가
내가
운동의 참맛 72페이지
테니스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엄청나서 살도 잘 빠졌다. 밥 먹고 헬스만 했던 헬스인으로 근육 돼지에 가까웠던 나는 어떤 사람들로 놀랄 정도로 몸이 날렵해졌디. 그래서 뭘 입어도 옷태가 났는데, 특히 테니스복을. 입은 내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따. 여기서 멈췄따면 더는 꼴불견까진 아니었을 텐데.... 한동안 나는 어딜 가든 테니스 채를 들고 ㄷ다녔따. 이유는 있었다. 당시 테니스에는 젋은 스타트업. 씨이오가 즐겨할 법한 운동이란 이미지를. 풍겼기 때문이다
테니스
테니스
운동의 참맛 58페이지 ~ 59 페이지
는 동공만 열어둔 채 입맛을 다시며 잠에 빠져들었따. 머릿속은 차츰차츰 뒤안길로 물러갔고, 풀려가는 눈은 하루에 글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러다 불현듯 놀라 얼른 일어나다 "아 제기랄 프로틴 먹는걸 까먹었네., 운동 마치고 30분 안에 먹어야 하는데" 나는 용수철처럼 침대에서 튀어나와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초콜릿 맛 프로틴 두 스푼을 넣어 마셨다. 아이허브에서 7만 원 넘게 주고 산 독일제 농축 단백질 가수였다. 누군가 이런 건. 선수들잉나 먹는. 거라고 했지만, 자고로 운동은 먹는 게 다라서 나도 프로의. 마음가짐으로 샀다. 망ㅁ은 선수 못지않았으니까. 옷을 벗고 거울을 보며 몸 구석구석을 체크했다 허벅지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최부 근육이 부풀어 있었다 어쨌든. 오늘 내 하체는. 수요일을 버텨냈다. 내일은 달리기를 배울 생각이다. 헬스장 대신 천변으로 나가 바깥 공기를 쐴 예정이다.
는 동
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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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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