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0.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읽고 사유해요

D-29
6-3. 호더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6-3. 호더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히 연민의 감정으로만 그리지 않고, 손녀의 시선으로 이상하게 얽힌 가족의 이야기로 엮어 재미있었습니다.
6-1. 우리는 그 쓰레기 집에서 밥을 같이 먹기도 했다. 더러운 걸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적응해야 하는게 인상깊었습니다
6-2."너는 뭘 먹고 사냐?" 어려운 거를 알고 이해해 주려는 게 인상 깊엇습니다
6-3. 어쩌면 이웃이 될 수도 잇는 소시민들의 이야기 계속 보고 싶습니다
5-1 우선 장희와 내가 함께 웃으며 끝나는 해피엔딩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원하고 만지고 사랑한다는 것을 설명하거나 이해받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서 또한 좋았습니다. 이 슬픔이 아닌 행복과 미소로 끝나게 되어 더더욱 좋았습니다. 5-2. 154. 나를 죽게 한 건 병이 아니고 사람이었다는 걸. 그러니 나를 살게 할 수 있는 것도 약이 아니고 사람이라는 걸. 오늘 장희 군한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요. 삼촌은 절대로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다고. 곁에 있는 사람을 하루라도 더 살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삼촌이었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161. 나는 그 말을 내뱉던 순간에 그녀가 마주했을 불안의 크기에 대해 생각했다. 감염과 죽음이 동의어인 줄 알았던 그 무지한 시절에, 장희의 미래를 오염과 타락, 징벌로밖에 상상할 수 없었던 그 막막한 날들에 그녀가 감당했을 공포의 무게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니까 어쩌면 그건 장희의 성장과 함께 증식한 불안이 아니었을까. 장희가 누군가를 원하고 만지고 사랑하는 게 이상할 게 없는 나이가 됨으로써 완성된 공포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그건 왜 응당 불안이고 공포였을까. 5-3. 듣거나 들은 경험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누군가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경험이 떠오릅니다. 그때의 그 말 한마디가 그 당시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누군가를 누군가 그 자체로 바라봐주고 또한 들어준다는 것이 인간이라는 저희의 존재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6-1. 할머니의 집이자 재산을 받고 싶은 마음과 그 안에 있는 쓰레기들을 버리고 싶어 하는 양가적인 마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할머니에 대한 화자의 마음이 서서히 변하는 모습을 천천히 따라가며 읽었습니다. 6-2. 198. 할머니와 함께 뒷산 아래에 죽은 동물을 묻어줄 때부터 알았다. 왼발 오른발 하며 꽝꽝 땅을 다질 때부터 알았다. 얘들은 이제 열심히 살아 있지 않아도 되지. 얘들은 이제 피 안 들려도 되지. 얘들은 이제 꿈을 안 꿔도 되지. 202.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생각을 넘어 격렬한 감정이었다. 할머니가 살아 있을 때는 다 버려야 한다고 믿었던 것들인데, 갑자기 무슨 마음인지, 어떤 것은 남겨두라고, 그것만은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은 풍동이 이뿌리의 신 침처럼 고였다. 그러더니 점점 다 그냥 와두라고, 다 내 거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러니까 전부 다 내가 상속받은 것이라고, 내가 상속받은 쓰레기라고. 6-3. 소설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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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작은 방주들 | 신주희 ■■■■ 여섯 번째 작품 '작은 방주들’ 에서는 코인과 직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직장 생활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생생히 드러난다고 하는데요, 회사를 다니는 독자분들이 보다 더 공감하며 읽을 작품일 것 같아요. 그래선지 작가님이 여러분에게 전하는 질문도 일상생활과 맞닿아있어요. 답하면서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작고 소박한 위안들에 대해서 얘기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맥』 2023 봄호에 실린 작품입니다. 『맥』은 계간문학전문지에요. 기존에 있던 문예지마저도 사라지는 요즘, 2023년에 새롭게 창간하였습니다. 제가 작품들마다 그 작품이 실렸던 매체를 꼭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수상작들은 어느 기간 동안 ‘공모’를 받은 건 아니에요.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문예지에 실린 단편 중에서 심사위원들이 선정해 심사를 하고, 이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이 매체들이 있었기에 소설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짧게나마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문예지들은 한두 달에 한 번 또는 분기별로 출간돼요. 문학계 소식도 접하고 새롭고 신선한 단편 소설을 읽고 싶으실 때 이 문예지들을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
클럽지기님의 말에 두둑한 애정과 권유가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새롭게 창간한 문예지. 살펴보고 찾아봐야겠다 싶습니다. 문학은 여전히 힘이 세니까요!
클럽지니님 덕에 문예지에 대해 다시 알고 또 눈여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과 작가님들이 있는데 모르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긴 한거 같습니다~~쉽진 않겠지만 이런 문예지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접하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네요~
클럽지기님의 세심한 책 소개 감사합니다! 문예지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였네요. 새삼 관심을 갖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7-1. 이 단편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지점 등을 적어주세요.
이번 단편이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만 허니쿠키의 허튼 소리나 진주가 올리던 투자 관련 sns를 읽은 하나하나의 악플 그 뒤에도 사람이 있었지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둥 뒤에 사람있어요 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 사람들은 결과물에만 집중하다보면 그 속에 누군가의 땀과 노력이나 역사가 있다는것을 종종 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네요.
잘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소금을 보며 그 생각을 한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을 소설 끝에 넣었습니다.
이 작품은 요즘 유행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장르의 작품속에 들꺼 같다. 코로나19, 코인, 블록체인, 회사 대기발령 등 여러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무보직 대기발령을 받은 주인공 은재와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는 후배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서로의 뒤통수를 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맹혹한 현실에서 현대에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안쓰럽고 처량하다. 작품의 제목인 작은 방주들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작품속에서 코인 회사의 이름이 '더 코인 아크' 였는데 여기서 아크가 성격 속 노아가 세계의 파도로부터 생존을 도모하기 위해서 만든 그 노아의 방주라는 배이다. 근데 제목은 작은 방주라니..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작은 방주? 라는 뜻인가? 잘 이해는 가지 않았다. 제목을 '소금사막' 이라고 지었어도 좋을 듯하다. 지금 은채는, 진주는, 허니쿠키는 자신들의 실족을 멈추었을까..
소위 '상장병'에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다. 투자자들은 원금 및 이익을 반드시 회수하고자 하고 합법적 빚쟁이들에게 쫓긴 대표이사는 상장에 전력투구한다. 매출을 부풀리고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자금을 돌린다. 상장폐지 되거나 상장이 되지 않거나 결국 투자자들에게 황금알을 되돌려주지 못하면 회사는 자멸하거나 공중분해된다. 그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투영하기도 한다. 진주처럼 자신이 직접 투자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진주는 양심적인 사람이다. 투자자의 자살에 삶이 흔들렸다. 내가 경험한 대표는 자신의 주변이 이혼, 자살, 고소에 몸부림치는 데도 그것을 지켜보고 버틴 자신을 자랑했다. IT업계의 허무함과 그들의 사기꾼에 가까운 기질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치가 떨렸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조직. 그 지옥에서 사는 사람들이 찰나의 방주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내가 경험했기에, 작가가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은채의 다음은 더 단단하고 안전한 땅으로의 발걸음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
어느 회사 문을 열고 들어가도 있을 법한 사람들과 이야기 때문에 몰입하여 반복해 읽었습니다. 그만큼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채굴이니 블록체인이니하는 암호화폐는 예전에 일부러 책을 찾아 읽기도 했지만 역시나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저도 은재처럼 진주의 설명을 듣고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암호화폐처럼 세상에는 보고도 듣고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그리고 '있는데 없는' 진주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어쩐지 진짜로 우유니 사막 어딘가에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사막 한가운데서' 바스라지지 않고 잘 살아내고 있길 바랐습니다. 우유니 사막에 이르기 위해서는 고산병과 같은 고통을 이겨내야 하듯 우리의 삶 역시 수많은 일들을 겪어내며, 버텨내야 하겠죠? 수많은 일들에 '실족'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금 속에 있는 따뜻하고 섬세한 것들을 발견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7-1 허황된 소리만 하는 것도 싫은데 걱정하던 후배가 오히려 나를 절벽 아래로 밀고 있는 중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월급에 연연하지 않고 자부심을 가지고 다니던 회사에서 무보직 대기발령을 받는다면... 기대고 싶던 친구가 사기꾼으로 몰리고 사라진다면.... 왜 이 작품속 이야기들은 이렇게 답답하고 화가나는지... 그럼에도 눈을 뗄 수 없고 그들이 실족하지 않고 구원받기를 기도하게 된다.
가까운 이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두 사람 거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한 개인의 이야기보다는 세 사람의 이야기로 보니 또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자리 없이도 오래버티신 분의 이야기도 들은 적있고 누군가는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서 자신의 위치를 다지는 분도 있겠죠. 코인 사태나 다이어트나 공부나 똑같은 것 같아요. 과정보다는 결과와 성과 위주로 무지성으로 따르면 효과가 없다는 걸요. 아무튼 진주는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감당하지 못할 시련은 없고 어느정도는 본인이 자초한 일이라 살면서 풀어나가면 되지 않겠어요.
7-1.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이름 모를 공동묘지 위의 ‘있는 데 없는 길’을 달리며 진주를 떠올리는 장면, ‘치다’라는 단어와 ‘거짓말, 사기, 뒤통수’가 연결되는 장면, 그리고 은재가 소금을 캐던 여자가 묵직한 소금 자루를 들고 석양을 등지고 사막 저편으로 멀어져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작은 방주들’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이 소설이 어떤 소설일까 짐작이 잘 가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서는 어쩌면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 그리고 더 나아가 현실의 우리 개개인이 하나의 작은 방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바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며 때로는 잔잔한 파도에 순항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폭풍우를 만나 난항을 겪기도 하는 작은 방주가 각자의 인생 아닐까요. 은재도, 진주도, 허니쿠키도 모두 내 주변의 누군가라고 생각하니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네요. 은재가 얻은 깨달음처럼,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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