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0.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읽고 사유해요

D-29
5-1. 에이즈 걸린 삼촌을 부정하는 게 슬프고 인상 깊었습니다.
5-2 . 그렇게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다니
5-3.누군가 마음 터 놓고 이야기할 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6. 자작나무 숲 | 김인숙 ■■■■ ‘자작나무 숲’은 제목만 보았을 땐 자연이 배경인 작품일까? 싶어요. 그런데 소개글을 읽어보니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기만 하는 '나'의 할머니의 기억과 망각을 중심 소재로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김인숙 작가는 이번 수상작품집에 실린 수상 작가들 중 가장 오래 작품 활동을 작가인데요. (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기에 작가로서의 경력이 40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클럽지기인 저처럼 김인숙 작가의 작품을 이미 읽어보신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해요. 이렇듯 이효석문학상은 그 해에 발표된 최고의 단편 소설에게 상을 주는 취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성 작가, 신인 작가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작가의 작품에 상을 주고 있어요. 그럼 이제 ‘자작나무 숲’ 함께 읽어볼까요? 김인숙 작가님의 질문도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작가님이 현재 인터넷이 자유롭지 못 한 곳에 계셔서 전해드리지 못 하는 점 이해 부탁드려요 :) (『자음과 모음』 2022 겨울호에 실린 작품입니다.)
6-1.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타인에게 쓰레기라고 여겨지는 그것들은 할머니에게 자기 자신이겠죠. 모아오는 것들은 낡고 버려진 것들, 생명이 떠나간 것들이지만 할머니의 집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약한 것들과 세상의 버려진 것들을 일치시키는 마음은 아닐지... 할머니의 마음을 곰곰 생각해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자작나무 숲은 임도를 30분쯤 달렸을 때 나왔다. 해가 완전히 저문 후였는데, 갑자기 눈앞이 환했다. 달빛이었다. 30분 넘게 숲속을 달리는 동안 어딘가에 숨어 있던 달이 마치 문밖으로 나오듯 뛰어나와 자작나무 숲을 밝혔다. 숲의 달이 그렇게 밝을 줄 몰랐다. 보름달 아래 갑자기 하얗게 밝아진 숲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자작나무 숲' , 안보윤 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6-1. 이 단편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지점 등을 적어주세요.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하는 문장들이 많았지만, 먼저, 글을 읽고 난 후 왜 제목이 자작나무 숲인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자작자작 타는 나무. 추위에 강하고, 벗겨도 벗겨도 계속 속살이 있는 나무. 밥이 익을때 자작자작 마음이 탔어? 뭐가 그렇게 애타게 자작자작 힘들었어, 할머니.' 1.쓰레기 호더 할머니의 손녀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일까?(흔히 손자 손녀를 아끼고 밥먹이려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2. 벗겨도 벗겨도 살이 같은 자작나무의 특성이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할머니의 시점(벗긴 살)과 손녀의 시점(남은 살)이 같아지는 상황을 묘사한 것일까? 3. 벗겨도 벗겨도 살이 남아있는 자작나무의 특성이 혐오했던 할머니의 호더적인 모습(벗긴 살)을 자신도 가지고 있다(남은 살)는 것을 표현한 것인가? 답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여러번 읽게되고,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단편이였습니다.
마음 속 아픔을 집 높이 만큼 쌓아 그 안에 숨어 버린 호더가 된 할머니. 끊임없이 비워내려는 일반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으로서는 냄새나고 유쾌하지 못한 쓰레기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손녀는 마지막에야 조금은 마음을 이해한 것도 같다. 버릴 것 없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소설의 처음과 마지막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장면은 할머니를 차에 태우고 달려가 다다른 자작나무 숲에 대한 묘사가 정말 아름다웠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많은 의문이 일었습니다. '나' 역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아무것도 버릴 수가 없어서 자신의 할머니처럼 호더로 살아온 것일까, 사람들이 발견한 뼈는 동물의 뼈일까, 아니면 '나'가 버리지 못한 '할머니'의 뼈일까, 갑자기 머릿속이 흔들렸습니다. 할머니는 땅도 돈도 쓰레기도 넘치도록 소유했지만 '거대한 상실'과 '비통함'으로 마음은 텅 빈 채 쓸쓸하고 외롭게 살아왔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작나무 숲에는 자신의 몸을 벗겨 주변을 환한 빛으로 채우는 자작나무가 있으니 더이상 쓰레기를 모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6-1. ‘쓰레기 호더’ 할머니와 할머니의 집을 두고 강렬한 욕망을 느꼈던 ‘나’의 엄마, 그리고 할머니에 대해 애증을 느끼면서도 언젠가 상속받게 될 할머니의 집에 대한 꿈을 품은 손녀까지, 제목만 보고 아름다운 내용의 소설일 것 같다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어요. 자작나무는 껍질을 ‘벗고, 벗고, 또 벗는 나무’, ‘한 껍질을 벗기면 또 살아서 다시 하얘지는 나무’라고 설명되는데요. 할머니는 쓰레기를 쌓고, 쌓고, 또 쌓아도 다시 쌓는 사람이잖아요. 그 많은 쓰레기로 2층짜리 대저택을 가득 채우고도 ‘하나도 버릴 게 없지 않냐’며 우는 할머니와 자작나무는 사실 참 다른데, 어쩐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마지막에 ‘쓰레기는 다 쓰레기인 줄로만 안다’는 ‘나’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쓰레기 집을 보며 살아왔고, 그 집을 상속받을 꿈을 꾸다 보니 어느샌가 쓰레기들에 붙들리고 만 것일까요? 아니면 ‘내’가 할머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사실 나 자신이었던 걸까요? ‘내 이야기인가, 할머니의 이야기인가, 아니면 소설 속 이야기인가’라는 ‘나’의 물음에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혼자 상상해 보게 되더라고요.
1983년도에 등단을 하고나서 많은 작품과 많은 상을 수여한 경력이 있으신 중견 작가인 듯한데 저는 처음 보는 이름의 작가입니다. 이 작품은 어느 부잣집며느리 였던 할머니가 금싸라기 집을 가지고 있음에도 할머니는 호더 였다. 온 천지에 쓰레기 냄새와 벌래가 진동하는 그 집은 시세로 따지면 아주 값이 나가는 집이었다. 하지만 그누구도 그 집엔 접근 하기 조차 힘들었다. 엄마가 일찍죽고 딸인 주인공이 유일한 상속자 인데 손녀는 가끔 할머니 집에 얼굴만 비춘다. 그후로도 할머니는 오래산다. 아주 오래 살았고 주인공도 나이가들 었다. 주인공은 소설가가 되었고 호더 할머니를 소재로 소설을 썼다. 어느날 할머니가 죽었다는 소식에 집에 갔는데 그곳에서 사람 뼈가 나왔다. 아빠일지도 모르는 사람뼈가... 연륜이 있는 작가이다보니 문장에 흡입력이 있었다. 단편임에도 장편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앞으로도 김인숙이라는 작가 이름은 잊지 않으리라.
6-1 쉽게 읽히면서 끌리는 내용들이 많네요. 방송에서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때 왜 그렇게 사나 싶었는데 소설 속 호더인 할머니의 삶이 애처롭게 다가왔네요. 할머니가 버리지 못하고 쌓아놓고 살아가는 법이 할머니만의 살아가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그 삶을 바라보는 손녀는 할머니의 마음속 힘들었던 삶을 이해해주었던 것 같아요.
다들 마음 속 어딘가에 호더처럼 붙들고 있는 기억이나 감정 꾸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머니는 공간을 메꾸며 무언가를 놓지 못하고 있었겠죠. 할머니를 잃고나서야 실상 하나도 버릴게 없었던 그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쓰레기처럼 무겁고, 더럽고, 괴롭기만 한, 할머니에게서 내려온 무언가를 받으면서 살아온 손녀였지만, 할머니가 떠나고 보니, 다 소중한것들이라는걸 느낀걸까요. 소재도 상속의 의미도 새로웠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6-1. 자작나무 숲이라는 제목과 첫 페이지의 느낌과 이후 내용이 확연히 다른 소설이네요. 자작자작, 자작나무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며 읽다 마지막에 혼란이 왔습니다. 이게 뭐지, 하고 영문을 모르겠다 싶다가도 또 뭔가 그렇구나, 하고 이해되는 그런 상반된 생각이 같이 드네요.
6-1.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사는 할머니와 그 집을 탐하는 엄마와, 나의 이야기로 읽었습니다. 같은 쓰레기 집을 탐하지만 각자에게 그 의미와 욕망은 모두 다르고, 그건 '나'의 글쓰기 작업과도 같아서 어쩌면 내 글쓰기도 쓰레기 더미 위에서 피워올린 어떤 것이 아닐까 하는 메타픽션으로도 읽혔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치워도 치워도 비워지지 않은 쓰레기 집의 이미지(혹은 비워내도 비워내도 다시 채워지는 쓰레기 집의 이미지)와 한 껍질 한 껍질 벗어도 맨몸이 되지 않은 자작나무 숲의 이미지가 중첩시킨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차 안에 죽어 있는 할머니를 버리러 가는 길이라는 첫 설정부터 강렬해서 긴장하면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니 현재 서사는 할머니가 죽은 그 상태로부터 시작하여 그 마지막에 다시 그 장면으로 끝날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과거 서사인데도 불구하고 이야기와 이미지가 강렬한 장면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높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읽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쓰레기일 수도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도 쓰레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끌어안고 사는 우리는 쓰레기 집에 사는 할머니와 다를 바 없으므로 그 집을 욕망하는 엄마와 나, 그리고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효석 문학상 수상 작품집에서 다섯 작품을 읽었는데 한 작품도 빼놓지 않고 너무 좋은 작품들이라 이 책을 선정해 주신 그믐 북클럽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마구 샘솟았습니다. :)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쓰레기일 수도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도 쓰레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라는 말 정말 강렬하면서도 공감가네요. 항상 미미의숲님 코멘트에 감탄하게 되어요 ㅎㅎ
@bookulove '북유러브'(라고 읽으면 될까요?)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공감하셨다니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저도 북유러브님의 정성스러운 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액자식 구성인가 싶다가, 할머니와 손녀가 어쩌면 동일인인 유체이탈식 심령소설인가 싶다가.. 다층적으로 읽힐 수 있는 점프컷식 편집으로 이야기가 공간적으로, 심리적으로, 시간적으로 오가는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무언가 혼란스런 과거와 사건을 직면하고서 마주하는 그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치는 '주마등'식 드라마트루기를 보는 듯도 했습니다. 흥미로움, 그 느낌으로 내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6-1 할머니와 손녀라는 지극히 평범한 관계가 쓰레기 집이라는 설정과 이를 상속받고자 하는 며느리와 손녀라는 설정에서 색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네요. '할머니, 자작나무 숲이야 할머니는 대답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죽은 사람은 대답할 수 없다. 할머니는 지금 내 차 안에 죽어 있고, 나는 그런 할머니를 버리러 가는 길이다.' 첫장면부터 죽은 할머니를 차에 싣고 담담하게 독백하다니... 강렬합니다. '쓰레기와 죽은 쥐와 산 쥐와 죽은 벌레와 산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집. ' 쓰레기 호더 할머니의 집에 대한 묘사도 강합니다. 모두가 더러워라고 말하지만 두려워하는 집... 쓰레기 더미가 가득해서 촬영이 나올정도로 유명한 집이지만 땅값이 상승해 가격은 쓰레기가 아닌... 이 집을 욕망하는 손녀와 며느리.... 한번씩 미디어로만 이런 상황을 접했지 이런 곳에서 이런 이야기가 전개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마지막도 아빠를 찾는 손녀딸을 사람들이 부릅니다. '위험하다니까요, 할머니!' 계속 손녀딸로 주인공이 묘사되었는데 이 쓰레기집에서 이들의 시간이 흐른걸까요??? 스릴러물을 보는 듯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네요... 바로 앞에서 읽은 김병운 작가님의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 와 상반되는 친족간의 긴장감이 흐르는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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