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0.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읽고 사유해요

D-29
반갑습니다. 소설 자체를 읽은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읽어보려고 시도를 해보는 과정에 있습니다. '즐겨 읽는' 작품집은 앞으로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올해는 이미상 작가를 알게 되었고 처음 작품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올해가 현대 한국 단편 소설을 읽기 시작한 원년이 되겠네요. ^^ 특히 한국 소설은 제게 '어렵다'는 느낌이 있어서 다른 분들과 함께 읽으면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자기소개> 그믐 북클럽엔 거의 다 참여했는데 문학상 작품집은 처음이네요. 기대가 큽니다. 책 받았는데 은빛 바탕에 작가님 사진이 옅게 보이는데 이런 분위기 엄청난 문학상 작품집은 처음입니다. 받고나서 '와~~'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12월에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참여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책 잘 도착했습니다!
저도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잘 받았습니다
저는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하기 위해 원고를 작성중인 신춘문예로 소설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입니다.
책 감사히 받았습니다. 앞으로의 모임도 기대가 되네요.
안녕하세요! 함께 읽게 되어 반갑습니니다! 저는 한국 단편 소설을 자주 읽는 편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면 김금희 작가님의 <체스의 모든 것> 이라는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면 체스에 관한 이야기 같지만 무엇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선정과 책 배송이 끝난 상태인가요^^?
네. 선정과 배송은 끝났습니다. 당첨이 안 되신 분들도 도서관 대여나 구매 등으로 10기 북클럽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이번에 그믐북클럽 10기로 같이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단편들은 종종 읽었지만 문학상받은 작품으로 찾아 읽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이효석문학상수상작품집2023>을 함께 읽게 되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책도 너무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제가 올해 읽은 한국단편중 재미있었던 책은 임솔아 소설집<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와 장강명 작가님의 <산자들>이었습니다 임솔아 작가님의 단편집은 책표지처럼 담담하고 깨끗하면서도 모든 단편들이 참 좋았습니다 <산자들>은 둘째아이의 학교 과제라 같이 읽게 되었는데 장작가님의 우리시대의 약자들에 관한 연작소설입니다 작가님는 작가의 말에서 "공감 없는 이해는 자주 잔인해지고, 이해가 결여된 공감은 종종 공허해집니다."라고 작가의 말을 썼는데 참 와닿았습니다 이젠 익숙해진 우리의 일상속 폭력과 부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일상 속 모순을 응시하는 작가 임솔아 두번째 소설집. 작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임솔아 소설 속 사람들. 십대 후반부터 이십대 중반까지의 이야기였던 첫번째 소설집에 이어 두번째 소설집에서는 이십대 중반부터 삼십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산 자들 - 장강명 연작소설장강명 연작소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문예지에서 발표된 10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연작소설이다. 2010년대 한국 사회의 노동과 경제 문제를 드러내는 소설들은 각각 '자르기' '싸우기' '버티기' 총 3부로 구분되어 리얼하면서도 재치 있게 한낮의 노동을 그린다.
책 잘 받았습니다. 그믐과 1월을 함께 시작해서 12월 마무리까지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 대상 수상작 : 애도의 방식 | 안보윤 ■■■■ 여러분 책 잘 받으셨나요? 책 표지가 참 예쁘죠? 초겨울의 날씨와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굉장히 차분하고 고요한 느낌이랄까요. 안보윤 작가의 얼굴도 아주 은은하게 보이구요.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 지도 궁금합니다. 책과 함께 그믐 스티커와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책갈피도 받으셨죠? 북다 출판사에서 책과 책갈피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첫 번째로 읽고 이야기 나눌 작품은 대상 수상작인 안보윤 작가의 '애도의 방식'입니다. 이 작품은 학교폭력을 둘러싼 가해와 피해의 기억을 다루면서 기억을 재생하는 일의 무거움을 사유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문학동네』 2022 겨울호에 실린 작품입니다.) 이번 그믐북클럽 10기에서는 한 작품씩 읽고나서, 어떻게 읽으셨는지 그리고 좋았던 문장을 기록해달라는 공통 질문 두 가지를 드릴 거예요. 선택 질문도 두 가지 드려요. 하나는 그 작품을 쓰신 작가님이 여러분에게 직접 드리는 질문이에요. 또다른 하나는 여러분이 작가님에게 작품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로이 적는 ‘작가에게 한 마디’입니다. 물론 둘 다 적어주셔도 된답니다~! . 그럼 한 작품마다 최소 3개의 질문에 답하면서 함께 읽어가게 돼요. 기대되시죠? 저두 무척 설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소설에 관해 이야기할 때, 혹시 다른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까봐 걱정되시죠? 그럴 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그믐의 ‘스포일러 지정’ 기능을 소개해드립니다. [스포일러 지정 기능] https://www.gmeum.com/blog/40/163 여러분이 작성하신 글 위쪽을 보면 작은 아이콘 중 제일 마지막 [...]을 눌러 보시면 ‘스포일러 지정’ 기능이 나옵니다. 클릭하시면 글자가 흐려져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스포일러를 피할 수 있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이 단편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지점 등을 적어주세요.
최근에 읽었던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 떠올랐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죽고 살아남은 피해자는 또 다른 주변의 폭력에 시달린다.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사람이다. 승규 엄마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 애도의 방식이었을까? 애도하는 것은 기억하는 것인데 동주의 기억은 아프고 슬프다. 멀어져가는 승규엄마를 바라보는 동주가 사그러질까봐 나는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동주야'라고 부르는 승규 엄마. 승규의 마지막을 본 동주. 그리고 남의 일이면 사실이든 아니든 그게 무슨 대수냐며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사람들. 사실을 모르고 있는 승규 엄마 그리고 아픔을 간직하고 뱉어내지 않는 동주까지 애도의 방식의 여러 면들을 보았습니다.
p.29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타인의 일을 가십거리고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이 동주에게는 승규보다 그 사람들이 진정한 가해자가 아닐까 싶네요.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 장면을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어리석음이 잘 표현이 된 부분 같아요.
@Adler 안녕하세요, 안보윤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 여러 차례 의도해서 써넣은 부분이 맞아요. 사람들은 때로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을 비난하고 손쉽게 왜곡된 말들을 옮기기도 하니까요. 모두에게 있는 책임에 대해서도 조금쯤 언급해보고 싶었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한 아이의 죽음, 그리고 함께 있던 목격자만이 알고 있는 그날의 기억, 죽음을 둘러싼 말들. 당사자도, 목격자도 아닌 이들이 ‘진실’에 관해 함부로 이야기해 ‘소란’이 되는 것이 지극히도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함부로 말한 것이 진실이 아닐 때, 진심으로 사과하기는커녕 ‘잘못 알 수도 있는 거지, 그게 뭔 대수라고.’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사람에 대한 말은 어떤 것이든 다 대수롭다’고 하는 동주의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이미 으깨진 것을 기어코 한 번 더 으깨놓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표현이 참 와닿았습니다. 가끔 이미 큰 상처를 받은 사람의 마음을 재확인하듯 후벼 파는 이들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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