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읽고 나서 마음이 스산하신 분들은 같은(?) 시기에 모스크바의 호텔에 수십 년 동안 갇힌 별난 신사의 이야기를 그린 에이모 토울스의 『모스크바의 신사』(현대문학)로 마음을 다독이면서 연말을 보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초까지 스탈린 통치 하에 러시아의 역사도 희미하게 더듬거릴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감동도 있는 소설입니다.
저는 에이모 토울스 작품 가운데는 『링컨 하이웨이』(현대문학)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여러분께 권하고 싶어요!
모스크바의 신사뉴욕타임스 초장기 베스트셀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추천도서로 소개해 화제가 된 소설. 2018년 상반기 현재 미국에서만 11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뉴욕타임스」 58주 베스트셀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링컨 하이웨이『우아한 연인』과 『모스크바의 신사』, 단 두 권의 책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에이모 토울스의 세 번째 장편소설. 인생의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문턱에 선 열여덟 살 소년을 특유의 작가적 현미경 아래에 두고, 독자를 1954년 6월의 어느 열흘로 데려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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