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우리...이 정도면 착한가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왜 어려운가> 읽기

D-29
우리 마음을 분석하는 두 가지 흥미로운 방법이지요! 즐거운 독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잘 받았고 조금 읽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잘 도착했다니 다행입니다! 책과의 첫 만남 어떠셨나요? 사진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나를 한번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z6YOYzRAQX/?igshid=NzBmMjdhZWRiYQ==
안녕하세요,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던 우리 마음을 명확하게 정리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인 책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왜 어려운가> 독서모임 신청 마지막 날입니다. 모임 진행 중에도 참여할 수 있지만, 모집 기간 안에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죠?💕💖 책 받으신 분들은 댓글도 남겨주세요! 저는 내일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왜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일들을 실행하지 못하는지 알아야 한다. 왜 우리는 일상에서 계속 선함에 실패하는가? [이 책은] 바로 이것을 연구하는 책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왜 어려운가 - 당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마음과 행동의 모순 15p_0장 '왜 착한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할까?' 中, 아르민 팔크 지음, 박여명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김영사 모임지기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왜 어려운가> 독서모임 첫날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저자 아르민 팔크는 독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이프니츠상을 수상한 행동경제학자입니다. 원고를 검토하면서부터 아주 꼼꼼한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집요한 실험을 통해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실을 명확한 수치로 나타냅니다. '내 이야기다' 싶은 대목도 있고, '정말 이렇단 말야?' 하며 놀라게 되는 대목도 있을 거예요. 자유롭게 감상 나눠보아요. ✅ 1주차: 11월 23일(목)~29일(수) (0장 왜 착한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할까?) 1장 손해를 보면서까지 좋은 일을 해야 할까? 2장 이 정도면 착하게 보이지 않나? 3장 좋은 일을 한다고 행복해질까? 첫날은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3장까지의 내용을 일주일에 걸쳐 이야기하기에 질문을 쪼개어 올릴 수 있습니다. 질문에 너무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한 댓글 달아주세요 🙌 1.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이 역효과를 내거나 혹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2.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왜 그 내용이 기억에 남았나요?
1.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성격상 규칙이나 약속에 매우 민감한 까닭에 제법 '도덕적'이라고는 생각해왔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제가 생각해온 '도덕적'이라는 개념이 개인적 기준의 다양성은 물론 이미 세워진 기준조차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저는 주변에 사람이 있건 없건 신호등을 지키고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는 편입니다만 차가 전혀 다니지 않는 길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을 때 길을 건넌 기억이 몇 번 있습니다. 당시에 저는 그 행동을 '지극히 안전한 환경과의 타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2.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 1장. 선행이 가져오는 유익이 커지면 우리는 더 많은 윤리적 행동을 마주할 것이고, 반대로 이 행동에 따른 비용이 커지면 윤리적 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자연히 낮아질 것이다. > 큰 손해(시간, 돈, 관계 등)를 보면서까지 선행이나 윤리적 행동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아무리 너그럽게 생각한들 저도 그렇습니다. 2장. 통제 조건에서 전기 충격을 선택한 참여자가 72%였다면, 자아상의 역할을 강화한 조건에서는 54%로 떨어졌다. 자신과의 대면이 다른 사람에게 별다른 이유 없이 고통을 주려는 행위에 대해 도덕적 저항을 증가시킨 것이다. > 이 대목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얼마간의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고통스럽지 않더라도) 전기 충격을 주겠다는 참여자가 72%나 된다는 사실입니다. 윤리적 행동을 위해 우리는 과연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 보기보다 거울이나 화면을 통한 자신의 표정을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동물복지'가 적힌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한 의도에 대한 작가의 추측과 저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 또한 방사한 닭이 낳은 달걀을 구입하고 페어트레이드라고 적힌 커피빈을 사곤 합니다. 항생제를 맞지 않은, 곡류보다는 풀을 먹고 자란 소를 도축한 스테이크와 그곳 농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구입합니다만 이러한 행위의 가장 큰 이유는 그런 과정을 거친 제품들이 그렇지 않은 제품들보다 저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대로 사람은 이기적입니다.
@Nina 님, 안녕하세요. 저도 출근할 때마다 비슷한 갈등을 겪습니다^^ 도덕의 기준이 정말 모호하기는 하지요?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맥락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요. 동물복지 제품을 건강, 동물에 대한 배려, 혹은 그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등 다양한 이유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요. 건강을 위해 동물복지 제품을 구매하신다면, 1장에서 다뤘던 개인의 이익과 바람직한 일 사이의 갈등에서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1.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타인의 감정 변화에 민감한 편인데 그럴 땐 저의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으려고 해요. 그런데 그건 말로만 안할 뿐이지 얼굴에 다 드러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밖에서 알게된 사람들에게는 불쾌감을 서로 주고 받기 싫어서 일종의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신이나 님, 인간관계에서 좋은 사람이 되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생기니까요. 하지만 서로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노력하고 계시다면 이미 좋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폭력이 나아가는 길은 사이코패스 같은 한 개인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의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왜 어려운가 - 당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마음과 행동의 모순 123쪽, 아르민 팔크 지음, 박여명 옮김
1.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이 역효과를 내거나 혹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좋은 사람으로 살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것이 내 계산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좋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에 누군가를 도와주면, 언젠가부터는 그 도움이 당연히 여겨질 때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오히려 감당하기 힘들고 마음이 어려워질 때도 있는데, 전 한편으로 못하는 일을 정확한 언어로 거절할 줄 아는 것도 좋은 사람이 되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못도와줬다가 일을 더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거절도 잘 하는 편이에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었던 경험...은... 별로 소문이 좋지 않은 분이 계셨어요. 주변에선 그분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했는데 편견 없이 지내다보면 그 분도 별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잘해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도 그 분의 이기심에 당해버려서 좀 당황했던 기억은 나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듯 해요. 2.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을 공유해주세요. 왜 그 내용이 기억에 남았나요? 선함은 공짜가 아니다. 1장 표지 쯤 있었던 말이에요. 책을 보다가 정말 예리한 문장이라 반했어요. 그리고 카카오톡 알림말로도 설정했구요. 1장 전체를 잘 표현한 문장 같기도 했고, 이 책의 시작부분인데 굉장히 공감하고 페이지를 넘겼어요. 선함은 공짜가 아닌데 사람들은 타인의 선의는 쉽게 생각하고 자신의 선의는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마음에 새기고 살고 싶어서 밑줄을 쳤어요.
하지만 이들이 폭력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는 대다수 사람이 이를 기꺼이 허용하는가, 허용하지 않는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폭력 의지를 가진 이들에게 개입하고 대화를 나눌 것인가, 아니면 알면서도 외면하고 도리어 박수를 보낼 것인가? 폭력이 나아가는 길은 사이코패스 같은 한 개인이 아니라 평범한 다수의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왜 어려운가 - 당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마음과 행동의 모순 전자책 29%, 아르민 팔크 지음, 박여명 옮김
@제제위즈덤 님, 거절도 중요하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밑줄 그으신 대로 "선함은 공짜가 아니"니, 적절한 기준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책의 후반부에 좀 더 자세히 나오지만, 선의를 선의로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은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라고 해요. 물론 저자는 그럼에도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떻게 그런 결론에 다다랐는지, 계속 지켜봐주세요^^
1. 자신이 착하다고 느끼나요? 저는 제가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착함을 연기하고자 노력합니다. 착함의 역할을 중시하기는 합니다. 호모사피엔스 종으로 태어남을 당한 저는 지금까지 배워온 생존 방법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남의 몸을 빌어 태어난 우리는 성장하고 나서도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입니다. 제가 다른 사피엔스보다 매력이나 능력이 출중한 편이 아니라 결국은 생존의 방식으로 어울리기를 택했습니다. 가정과 일터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간 배워온 방식, 즉 남 배려하기, 남의 처지 이해하기, 돕기, 적당히 거절하기 등 이런저런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적절한 페르소나 골라 쓰기(페르소나 개발하기 등등)를 실천하고 노력합니다. 말을 장황하지만 매일매일 전쟁입니다. ㅠㅠ 2. 마음에 든 문장 “우리 삶의 내러티브는 우리가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지를 좌우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가 자신의 내러티브를 묘사하는 방식이 우리를 결정한다. 신분 상승에 대한 이야기,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 불리했던 환경에 대한 이야기, 혹은 직업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자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형성한다. - 73페이지 중 “ 긍정적인 기분이나 자아상이 단기적으로 행복 지수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효과의 수명은 짧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돈과 소비자 이익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에 자리를 내주고 만다. 선행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선행을 이어간다는 주장은 사실이라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까? 어쩌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통찰력이 이 냉정한 깨달음에 위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 창조 섭리에는 인간의 행복이 결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 프로이트는 아무래도 이 진실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 - 146~147 페이지 중
@우주먼지밍 님을 비롯해 이 독서모임에 오신 분들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기심도, 배려도 결국 인간 생존 방식의 일부라는 사실이 참 흥미로워요. 저희 모두 스스로를 소진하지 않으면서 좋은 사람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기를!
1.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항상 법과 규칙을 준수하며 도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책을 읽으면서, '도덕적'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행한 여러 도덕적 행위들이 사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어떤 것을 얻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장 세상은 결코 흑백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회색이다.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환경과 성향의 상호작용인 것이다.(p.13) 우리가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을 때, 이 행동이 타인의 이익에 영향을 주었느냐가 도덕의 핵심이 될 것이다. (p.15) '선한 행동'이 가져오는 유익을 그로 인해 감수해야 하는 비용과 저울질하는 것.(p.31) 도덕적 선택 행위는 언제나 긍정적 외부 효과와 개인적 유익 사이 근본적인 목표 충돌의 문제인 것이다.(p.35) 선행에 대한 의지는 다른 사람이 우리의 행동을 관찰하는지 여부, 즉 상황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은지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p.42) 내러티브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이야기다. 세상을 우리에게 이로운 방식과 방법으로 해석하고, 읽는 것이다.(p.75)
@빼꼬미아빠 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회색"이라는 문장을 다른 분도 꼽아주셨지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행동을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쁜 사람도 아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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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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