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46. <중요한 건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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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2018년 8월에 나왔던 『맥파이 살인 사건』(사계절)을 기억하시나요? 'YG와 JYP의 책걸상'에서 2018년 11월에 소개하면서 극찬했던 작품이죠. 특히, HB 김혼비 작가께서 열광하면서 추천했던 걸 청취자라면 기억하실 거예요. 그 『맥파이 살인 사건』의 작가 앤서니 호로위츠가 새로운 소설로 돌아왔습니다. 『중요한 건 살인』(사계절). 앤서니 호로위츠는 『중요한 건 살인』에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와 존 왓슨 짝을 대신할 새로운 콤비를 등장시킵니다. 바로 대니얼 호손과 앤서니 호로위츠. 네, 맞아요. 작품에 작가 자신이 화자로 직접 등장합니다. 당연히, 현실인 듯 현실 아닌 허구가 소설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YG, JYP, HB는 『중요한 건 살인』을 일찌감치 읽고서 독자에게 소개할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과연 호로위츠가 21세기에 탄생시킨 호손과 호로위츠 콤비는 홈스와 왓슨을 넘어설 수 있을지 함께 읽고서 확인해 봅시다. HB 김혼비 작가와 함께한 방송은 11월 13일(월)과 11월 15일(수)에 공개합니다.
중요한건 살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세분 어떻게 읽으셨을지 오늘 방송 기대가 됩니다. 이거 읽고 독지가님들이랑 맥파이 살인사건에 대해서 얘기 했는데...대화를 같이 하던 사람들 중에 분명 재미있게 읽은 그 책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없는겁니다. 흐흐흐. 다시 읽음 되지 생각하며 다다음 책 쯤으로 꼽아두었어요. 다른것도 아니고 추리소설도 기억이 안나면 어쩌란 말인가...싶기도 해요.
@바나나 아, 저는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건 제 취향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혼비님도 말했듯이, 저는 홈스보다도 뤼팽을 좋아했던 '근본 없는' 미스터리 독자라서. :)
아....어떤 느낌이 비유인지 알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스팩터클하지 않은 추리물도 좋아해서. 막 흩어놓은 떡밥들이 착착 회수되어서 딱 맞아 돌아가는 쾌감이 있잖아요.
저도 별로 였어요. 뭐랄까.... 자신에 대해 써달라는 경찰 출신 탐정이, 처음부터 납득이 안갔다고 해야할까요? 계속 읽으면서, 별로 신선하지 않은 전개였어요... 맥파이를 워낙 사랑했어서, 나름 지루했어요. '허걱' 하는 부분도 별로 없고... (중요한건 살인 보다는 알라스카 샌더스 사건이 쬐끔 더 재밌었어요).
모리스 르블랑의 '뤼팽' 시리즈 전집은 번역가 성귀수 선생님의 번역으로 2003년에 완간되었어요. 대학 졸업할 즈음에 아르바이트해서 한 권씩 사서 모았던 걸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색해보니 2018년 아르테(21세기북스)에서 성귀수 선생님이 2003년 출간 이후에 발견된 원고까지 다시 번역해서 '뤼팽' 결정판 전집을 재출간했네요.
아르센 뤼팽 전집 - 전20권 세트
[세트]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10 세트 - 전10권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이 집필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역대 어느 전집도 담아내지 못한 일곱 작품을 추가로 발굴, 수록하여 명실상부한 전작집의 위용을 갖추었다.
제가 방송에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지 못했는데,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는 작품 수는 뜻밖에 소박해요. 제가 '셜록 홈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편 『주홍색 연구』(1887)가 홈스가 등장하는 첫 소설입니다. 당연히 이 소설에서 왓슨과 홈스가 만나는 이야기가 초반부에 나오죠. 『주홍색 연구』을 포함해 총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이 확인됩니다. 일단 아서 코난 도일 재단과 공식 계약을 맺고서 이걸 국내에 처음 소개한 출판사 판본이 2002년에 황금가지에서 나온 백영미 선생님 번역의 '셜록 홈스' 전집입니다. 제가 방송에서 여섯 권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아홉 권이었네요. 그 이후에 다른 출판사(문예춘추사 등)에서도 전집이 추가로 나왔는데,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는 제가 직접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셜록 홈즈 전집 양장 세트 - 전9권 (2판) - 일러스트 500여 컷 수록10년 넘게 200만 이상 판매되며 국내 독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황금가지의 셜록 홈즈 전집. 타사와 차별화된 소장용 양장본이면서도 번역 및 편집을 새로이 한 신판이다.
방송에서 피터 스완슨의 8건의 완벽한 살인 언급하셔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죽여 마땅한 사람들보다 8건의...가 더 재밌었어요. 추리소설 독자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그 8편중 안읽은게 있어서(많아서) 찾아보려고 적어두었는데 너무 오래된 책들은 없던가 그랬던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온 고전(?) 미스터리 소설 여덟 편의 목록 메모해둔 게 있어서 공유합니다. 『붉은 저택의 비밀』, 앨런 알렉산더 밀른, 1922. 『살의』, 앤서니 버클리 콕스, 1931. 『ABC 살인 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1936. 『이중 배상』, 제임스 M. 케인, 1943. 『열차 안의 낯선 자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1950. 『익사자』, 존 D. 맥도날드, 1963. 『죽음의 덫』, 아이라 레빈, 1978. 『비밀의 계절』, 도나 타트, 1992.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맬컴 커쇼. 어느 날 FBI 요원이 그를 찾아와 ‘당신이 몇 년 전 서점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을 기억하는가’라고 질문한다. 독창적이면서 실패할 확률이 없는 살인을 저지른 여덟 작품을 모아놓은 포스팅인데, 누군가 이를 따라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저는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맥파이 살인사건 만큼은 아니었지만) 사건 사이즈가 작다거나 호손의 매력이 없다는 지적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추후 시리즈 나오면 계속 읽을 것 같아요. 다만 2017년 출간된 작품이 올해 우리나라에 나왔는지라...과연 언제쯤 후속작들이 나올지는 ㅠ.ㅡ 무엇보다 작가님이 이 설정을 너무 즐기고 있단 생각 들던데요...ㅋㅋ
혼비님이 소개해주신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을 읽고 있어요. 단편안에 해결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하나씩을 다루고 있는데 제 취향이에요!!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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