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산호 작가님을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생각했습니다. 산호 작가님은 꽤 오랜 기간 제 SNS 친구였고 그저 막연하게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님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어느날 산호 작가님이 그래픽 노블을 냈다는 소식이 올라왔고, 그 소식을 보고 무심결에 흘려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만화 리뷰를 청탁받게 되었고 리뷰를 쓸 후보작을 고르던 도중에
누군가에게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을 추천 받았습니다. 반신반의하며 책을 샀고 곧바로 빠져들었습니다.
이 노블을 덮고 나서 제가 느낀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은 그래픽 노블입니다.
언뜻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는 분량 같기도 합니다.
이 노블을 읽어보기 시작하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하루에 읽어버리기 힘든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제가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이 노블의 세계관에 더 깊이 공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 및 다양한 난개발로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 바다에 방류한 후쿠시마 오염수는 곧 해류를 타고 흘러 대한민국 중에서 제주도에 제일 먼저 닿게 됩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엄마이자 여성으로서,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의 마녀들에게 깊이 공명했습니다.
저런 착한 사람들이,
저렇게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녀라면
저 또한 마녀가 되고 싶습니다.
고블 출판사 담당자분들과 여러 차례 소통을 했고 다행히 제 열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셔서 이번에 여섯 번째 장르살롱으로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소설책이 아니라 그래픽 노블로 진행을 합니다. :-)
10인의 서평단 모집을 바로 시작합니다. 구글폼 아래에 붙입니다. 많이 신청해주세요.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dH0B-CJ2MvefN4_OcITtje4XwJr_5NfgBOWLtM3mDYY9CPQ/viewform
싯가 23,000원 상당의 그래픽 노블을 무료로 증정받고 산호 월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여러분도 저와 함께 마녀가 되시겠습니까?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박소해의 장르살롱 X 고블]
서평단 모집기간 : ~ 11월 19일
서평단 모집인원 : 10명(결과 발표 - 11월 20일 / 도서발송 - 11월 20일,21일)
(서평단 당첨자는 SNS 리뷰 공유 및 그믐 장르살롱 참여 필수)
모임기간 : 11월 20일 ~ 12월 3일
라이브채팅 : 12월 1일 금요일 저녁 8시 예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6.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D-29
박소해모임지기의 말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스마일씨
와 책 표지에서 종종 뵀던 산호작가님이시군요! 묻따말 참여합니다. 너무 궁금해요.
스마일씨
와 책 표지에서 종종 뵀던 산호작가님이시군요! 묻따말 참여합니다. 너무 궁금해요.
아 제가 다른 작가님으로 착각. 연옥당 작가님이시네요!
박소해
@스마일씨
맞아요. :-) 연옥당 작가님이십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10인의 서평단 모집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dH0B-CJ2MvefN4_OcITtje4XwJr_5NfgBOWLtM3mDYY9CPQ/viewform
흐맹
너무 기대가 됩니다.
박소해
달팽이가시님, 저도 설레입니다. 독자님들께 그래픽 노블을 소개하는 건 처음이라서 두근거려요. :-)
박소해
오늘 이런 기사를 봤어요.
여러분이 진통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서울신문] “‘좀비영화’ 아닙니다. 실제 美 길거리 모습입니다”
https://v.daum.net/v/20231111151702540
박소해
아 이 기사는 <고통에 관하여>에 관한 건데 이곳에 잘못 올렸네요... ^^;
박소해
진통제 중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심 좋을 듯합니다. ^^
패트론
“
산, 우리와 우리의 어머니들에게는 많은 이름이 있었다. 무당, 의원, 서낭…. 그러나 어느 하나 우리를 정확히 짚어 부르는 것이 없었지. 그리하여 우리는 언제나 마을 변두리의 이상한 여자들이었다. 그러니 비록 물 건너온 단어로 역사가 짧긴 하지만, 그나마 오늘날 우리를 하나의 종으로 대표할 만한 보편적인 이름을 꼽자면 아마도 마녀일 것이다.
”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_「1화. 끝나지 않는 계절」에서, 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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