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6.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D-29
저도 2권을 기다립니다.
저도 원츄! 2권 플리즈!
벌써 5년 쯤 지났네요. 여름 도시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던 그 때, 저는 정말 힘든 여름을 보냈어요 그 때 모유수유를 하고 있었거든요. 더위가 어찌나 심한지 몰랐습니다. 칭얼대는 아이를 보면서 이건 더워도 너무 심하다. 초여름의 건조하고 맑고 따끔한 6월 더위 그런 거 없이 바로 35도에 육박하더니 사람이 죽는 일이 생겼으니까요. 더위 가볍게 보며 난 더운 줄 모르겠어 하던 친구와 싸울뻔 했다니까요. 친구는 에어컨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던 겁니다. 자긴 추웠대요. 저는 그 여름을 보내고 약간의 우울을 앓았습니다. 그게 '기후우울'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걸, 그런 사람이 꽤 많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식물은 다 죽고, 동물도 죽고, 이제 사람마저 죽이는 이 기후는 인간이 만들었는데요, 정말 이제는 어떻게 출구를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작품을 집어들었다는 것은, 그래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과 숲의 찬란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 만으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요. 산호 작가님도 그런 느낌이 있으셨을텐데요, 작가님이 그리신 숲은 침침해 보이는 기운 가운데서도 굉장히 맑은 초록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제주의 비자림 숲처럼 작가님이 숲을 그리실 때 어떤 모델이 됐거나 참고하신 곳이 있나요? 숲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마음을 일단 접고 질문 드립니다.
@미스와플 깊이와 정성이 돋보이는 감상평에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기후가 요동을 칩니다. 제주에 살고 있는 저는 매해 기후가 망가져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2016년에 제주로 이주했을 때는 날씨가 훨씬 좋았거든요. 요즘은 여름이 덥지 않다던가, 너무 덥다던가, 가을에 태풍이 너무 자주 온다던가, 아예 태풍이 없다던가... 매해 변덕이 심해요. 이 기후 위기에 과연 출구가 있을까요? 어쩌면 이 난국을 타파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보통 존재들이 아니라 마녀밖에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산호 작가님이 그린 숲은 푸른 기운이 느껴지지요. 저도 작가님이 어떤 숲을 모델로 숲을 그리셨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제가 궁금한 점을 질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2권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특별한 인간들의 특별한 관계로 진행되는 책이라 저한테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신비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만신나루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림체도 너무 좋고 책의 전반적인 퀄리티도 뛰어나서 여러모로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소장가치가 높다고 생각해요.
@gamja 평 감사해요. 저도 이 작품으로 인해서 약자와 소수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이따가 라이브 채팅에서 만나요. :-)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 , 소수자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네요. 어느 정도 무게감은 예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뭔가 설명하기 힘든 마음이 들어요. 읽을때마다 다룬게 눈에 들어올거 같아 2회독이 기다려지네요.
항상 너를 생각해. 내가 본 적 없는 네 시간들이 그리워질 만큼.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1화. 끝나지 않는 계절」에서, 산호 지음
편집자님 바쁘신 가운데 들어와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이따가 봬요!
안녕하세요! 고블 편집자입니다! (고블은 들녘의 장르문학 브랜드입니다.) <그마숲>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멋진 소감들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읽어보며 감동받고 있어요.ㅠ_ㅠ 다들 저녁 라이브 채팅 시간에 뵙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뜬금없이 마녀배달부 키키는 왜 올렸을까요? 오늘밤 우리는 마녀들이 됩니다. 🙂 이따가 밤 8시, 바로 여기서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라이브 채팅이 열립니다. 장르살롱 라이브 채팅은 채팅으로만 진행하는 비대면 북토크랍니다. 오늘은 산호 작가님과 편집자님까지 총출동하시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작가님한테 궁금한 질문 많이 물어보고 대답을 들어보는 즐거운 시간 가져요. 사전 질문에 더해서 현장에서 나오는 즉흥적인 질문과 거기에 대한 대답, 그 외 다양한 수다와 토론 속에서 서로 힘을 주고 에너지 뿜뿜하는 시간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작가의 창작의도, 편집자의 뒷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기를... ^^ 자, 마녀들! 이따가 만나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아참, 오늘밤 라이브 채팅은 지정 칼라가 있습니다. 블랙입니다. 마녀의 날 답게 뭐라도 검은 걸 걸치고 오자! ㅎㅎ 블랙이라면 모자든 티셔츠든 장갑이든 스카프든 다 좋습니다. 핸드폰이 블랙이어도 좋습니다. 입장(?)하실 때 지정 칼라 인증하고 들어오십쇼? 제가 입구에서 확인(?)하겠습니다. 미스와플 님은 빗자루 타고 뾰족 모자 쓰고 오신다니까, 그 사진 좀 올려주시죠. :-)
제가 라이브 채팅은 처음인데 8시에 채팅창 누르고 입장하면 되는건가요?
아 그냥 평소 글 올리듯이 계속 답변을 올리시는 거에요. 바로 여기에서 그대로. 부담 없이 참여하시면 됩니다. ^^ 어디 안 가고 바로 여기에서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지정칼라 인증은 사진 등록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이따가 8시에 만나요! ㅋㅋㅋ
병원 진료 기다리면서 찰칵~^^
완죤 블랙이시네요, 역시!!
인증 완료! 입장 허락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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