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그래서 숲,바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색..진짜 섬세하시다. ㅠ
[박소해의 장르살롱] 6.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D-29

스마일씨

도서출판들녘
저는 이 파랑이 슬프기도 했어요ㅠㅠ

말라
말씀 듣고 보니 그 신비로움이 더 잘 느껴지네요^^

미스와플
숲의 공포와 맞닥뜨린 아이의 얼굴 ㅠㅠ 이처럼 숲의 모습은 하나가 아니지요. 기후위기로 무섭게 돌변하여 폭주하는 자연처럼요. ㅜㅜ


산호
5. (1) 작가님이 생각하는 '신'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어떤 종교를 가지고 계신지도 조금 궁금합니다.(너무 사적인 질문일까요? ^^;; 답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오래 전에는 종교가 있었는데, 현재는 무종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세상에서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던 때가 있었는데,
제 안에서 신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것은 세상이 돌아가는 섭리 속의 모든 경이로운 순간들이었어요.
그런 생각 역시 <그마숲>의 토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서출판들녘
적어도 이 신은 눈에 보이잖아요.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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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마담
그럼 2편 바로 볼수 있나요? 언제쯤 출간되나요?

산호
6. (2) 초원의 실종 문제가 확연하게 다가오지 않아서 조금 궁금합니다. 왜 연구실로 따라갔는지요? 5년 전 시작된 공사를 막고 산을 살리려다가 몸이 안 좋아졌고 그때 연구원을 만나서 치료해주려고 데려갔나 싶기도 한데 왜 그곳에 그렇게 오랫동안 있었는지, 아니면 빨리 죽었는지 이런 것들이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초원이 이 작품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연구원과 만났을 때 나이가 15살로 나오는데 그게 5년 전이라면 현재 20살이어야 하는데 산이와 헤어졌을 때는 산이 의대에 들어간 후이기 때문에 산이와 초원의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걸로 본다면 최소한 25살에서 30살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그렇다면 초원이 연구원과 만났던 시기는 훨씬 전이어야 하니까 20년 전 어머니들이 돌아가셨을 그 시절이었을까요? :)
네! 맞습니다.
초원에 실종에 대해서는 만화 속에서 많이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원의 실종은 5년 전이고, 초원의 나이는 30살 이상입니다.
타임라인을 세워 보면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신나루의 산이 불탄 사건과 어머니들의 죽음 > 초원이 범선의 눈에 띄어 연구소에 방문했다가 다시 만신나루로 돌아옴 >> 초원과 산이 함께 살게 됨 >>산이 대학에 입학하고, 몇년 뒤 초원이 사라짐(모종의 이유로 다시 연구소로) >> 5년 후의 현재 시점
조금 복잡한데, 만화를 읽으시는 데에 정리되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도서출판들녘
오오 귀한 정보....!!!

스마일씨
정리됐어요! 그 부분이 애매한 부분이 있었거든요.

서쪽으로
뒷부분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초원이 15살 때 범선과 만나는 장면에서 바로 내가 돌보는 아이가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이어져서 그게 한 시기에 일어난 일인 걸로 생각되더라고요~~ 설명 감사합니다.

말라
2편에서 마녀들은 어떤 힘을 보여줄까요?
저는 정말 마력이라도 얻어서 현실과는 다른 결말을 보고 싶어요 ㅠ.ㅠ

미스와플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미스와플
매일매일 날씨를 봐요. 기후가 전쟁같아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너무나 두렵고 암울한 거 있죠. ㅠㅠ

산호
7. 질문은! 에코페미니즘과 그마숲을 통해 나타내고자하는 여성인류의 최종 모습(목표)은 어떤것인가요? 인권성장? 차별금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또 각 에피소드에 모티브가 된 장소나 인물이 있나요?
<그마숲>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여성의 최종 모습과 목표는…아무래도 만화를 더 그려나가 보아야 저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2권으로 나아가며 인물들이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서서히 보이게 될 것 같아요.
더하여, 만신나루의 지형적 모티브는 강원도 동해시쯤으로 생각하고 그렸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 해안과 가까운 곳에 삼림이 울창한 곳을 생각하다 보니 강원도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등장하는 식생들은 보다 남쪽의 식물들이에요. 예를 들어 무화과 같은 경우 북쪽에서는 자라기가 어렵기에.. 남쪽의 식생을 갖춘 험준한 강원도 지형의 어느 마을이라고 보아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인물들은 대부분 모티브가 뚜럿하게 있지는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데에 가장 적합한 인물들을 오랫동안 상상하다가 탄생하였습니다. 다만 연구소의 소장인 범선씨는 뮤지컬 배우이신 박칼린 님의 외모를 생각하며 그린 부분이 약간 있습니다..호호..

도서출판들녘
오오 박칼린 님...!!

말라
초원은 실험대상인 거 같은데..
초원의 힘으로 대체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을 얻은 거 같은데
초원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산호
8. 저 추가로 궁금한점이 있는데! 중간중간 인물들의 눈동자가 검정색이었다가 푸르게 변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인물들의 감정이 변할 때를 나타내신 걸까요??
그렇습니다! 감정의 변화 상황의 변화 등등...인물의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박소해
@산호
설 설마 초원을... 죽, 죽이진 않으셨겠죠? (입술이 떨린다 파르르)

미스와플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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