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D-29
11.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
Time Power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자기계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시간관리에 대한 20년 이상 축적된 연구와 경험을 담았다.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짧은 시간에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2. 매니페스토
매니페스토 Manifesto - ChatGPT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SF 앤솔러지'시도와 과정과 결과를 모두 담은, 성공과 실패의 조각이 모두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소설집이다. 인간과 AI가 협업해 어떤 소설을 만들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만들며 작가들이 느낀 게 무엇인지까지 전부 이 한 권에 담았다.
은비_9번
3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5.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읽겠습니다. ^^
13.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표백』 『한국이 싫어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재수사』 등의 소설과 르포집 『당선, 합격, 계급』 등을 펴내며 우리 사회에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동시대 독자들과 부지런히 호흡해온 작가 장강명의 신작 소설집.
7번
(오프 모임에서 소개된 책들 중 투표합니다) 7. 손을 꼭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
원지_13.당신이보고싶어하는세상
8번
1.동물권력
4. 키르케 한 표입니다.
7손을 꼭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
2. 너무 보고플 땐
또 다른 추천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앨리스’ 이야기는 아이들에겐 모험으로 가득한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겐 기발한 풍자와 유머, 상징 등을 즐기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세계를 선사한다.
7번 책이 최종 올해의책, 내년도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한 책이 올해의 책, 내년도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멋진 책갈피와 맥주잔도 너무 감사하고요 ㅎㅎ. 제가 오프라인만 참석했으므로 짧게 책 소개를 드리자면, 남편의 3번의 외도로 이혼을 결심하고 진행하는 줄거리입니다. 이혼 후에는 이를 극복해가는 모습까지 그려지죠. 일반적으로 '바람으로 인한 이혼'하면 다들 활활 불타오르기 마련이신데, 이 책에서 이혼은 삶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극한의 설정일 뿐이죠. 그 극한의 고통과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잃지 않고 '나답게' 이혼하고 극복해가는 모습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나답게 선택하자. 설령 그게 나를 조금 덜 행복하게 할지라도" 이외에도 주목할 점이 많은 책이지만 그건 초록창에 검색해주시면 한 블로거가 자세히 설명하고 있을 겁니다. 궁금하신 분은 그거 참고해주세요.
저도 어제 '손을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를 읽고 싶은 책으로 꼽았습니다. ^^ 조곤조곤하게 잘 말씀해 주셔서 관심이 갔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좋은 책이기에 북토크도 3번이나 찾아가시고 그녀의 책에서 어떤 부분이 착하게 여겨졌을까도 궁금했습니다. 전 첫사랑과 3번이나 외도를 하는 남편과 함께 사는 작가가 조금은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물론 전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그래서 어떤 부분이 그녀를 그런 사랑과 결혼생활을 이어가게 하는 건지 궁금했어요. 그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원해서 그 책을 챕터 하나하나 sns를 통해 소개한다는 모습에서도 와! 감탄했습니다. 전 작가님들보면 좋아서 싸인만 받으려고 했는데 그런 배려의 모습이 있다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도 배웠습니다.(그래도 좋아하는 작가님 책은 여기저기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2-3년 주기마다 다시 읽으면서 다시 감상평을 쓴다니!! 그 부분도 새로웠고 저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좋은 책은 몇번씩 읽으며 바뀌어가는 내 모습도 살필 수 있는 좋은 독서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렇게 읽는 책은 단순한 지식의 전유물이 아니라 그야말로 오랜 친구일거 같아요. 나의 오랜 책 친구를 만드는 좋은 방법을 배웠습니다.) 대화법에 뭔가 유창하게 잘 말하는 것도 좋지만 이보다는 천천히 조용히 말하면서 진심을 담는다면 그 대화가 더 상대에게 와닿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어제 알파핼릭스2님에게서 배웠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제가 추가로 추천한 책입니다. 동화적 상상력을 느껴볼 수 있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계의 아틀란티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삶의 고민들이 절묘하게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의도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예를 들어 모습이 변해가는 자신을 보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앨리스의 모습이나, 담배피는 애벌레와의 대화, 후추를 못먹어 우는 아이를 때리며 참아야 한다고 하는 어른. ...여러 삶이 비유되어 동화적으로 표현된 책이라고 생각해 2~3년 주기로 읽는 책입니다. 아마 한 장 한 장 쉽게 넘기지 못하실 겁니다.
어제 그믐에서 방문한 '북티크'는 예쁜 경의선 숲길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약간 어두운 조명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동그랗게 둘러앉아 도란도란 책이야기를 하는게 편안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 올 한해 자신에게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은 책들을 소개하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떨리더라구요.. 차례가 다가올수록 앞사람의 소개가 잘 들리지 않고 내 차례가 지나가자 다음 사람들의 책소개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었구요^^;; 겹치지 않고 다양한 책들을 공유할 수 있고 직접 소개를 들을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전 장강명 작가님의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과 김지혜작가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소개했습니다. 총7편의 단편들로 요즘 정신없이 변화하는 과학기술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기술과 그 편의성의 문제만 집중하는데요. 저는 빠른 속도의 변화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언젠가 후회할 부분이 생기지는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강명 작가님은 작가의 말에서 " 과학기술은 이제 여러 영역에서 실존적 위기를 일으키고 있고, 나는 문학이 여기에 대응해야 하며, 대응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7편의 단편들을 소개하는데 그 7개의 상황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살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왠지 굉장히 지루한 느낌이지만 단편들이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상황들도 종종 나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뜨거운 별에>에서는 거대자본기업들의 최대의 효율성을 위해 벌이는 여러 일들을 엽기적으로 볼 수 도 있고 <알래스카의 아이히만>에서는 역지사지가 기술적으로 실현된다면?? 에 대한 가정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무가 됩시다>에서는 채식주의자나 비건의 개념을 뛰어넘는 "자가배양 강화엽록체세포"수술이라는 환경문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어디까지인가? 라는 의문도 들게 되더라구요. <사이보그의 글쓰기>에는 '톡소플라스마 헤어밴드'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장강명 작가라서 실제인듯 실제아닌듯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스타틴>은 인체부활장치가 나오는데 무슨 마블영화 보는 느낌이고 <데이터시대의 사랑>은 말랑말랑한 로맨스에 기술적 데이터가 접목되면?? 이란 가정의 소설입니다. 모두 가볍고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생각은 무겁게 할 여지가 있어 그냥 가벼운 소설이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알파헬릭스2님을 따라 저도 써봤는데 홍보가 될까요???^^;; ) 김지헤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우리가 선량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차별을 일삼고 있는지 경각심과 환기를 일으키는 책입니다. 가끔 나의 선의가 다른이에게 상처를 준다면 나의 의도가 선했기에 괜찮은 걸까요??? 너무나도 관성적으로 살고있는 우리가 우리의 관성적으로 쌓이는 먼지와 곰팡이들은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서라도 털어야 하지 않을까요??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 장강명 작가님께 싸인도 또 챙겨 받았지요... 딸들에게 자랑도 하구^^ 앞으로도 그믐에서 이런 행복한 시간들이 나이테처럼 켜켜이 쌓여 큰 나무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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