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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451 읽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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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게나
몬태그는 어린 시절의 그 냉혹한 논리를 떠올렸다. 메마른 모래로는 절대로 채울 수 없는 체의 논리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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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게나
“ 사람들한테 해석이 필요 없는 정보를 잔뜩 집어넣거나 속이 꽉 찼다고 느끼도록 '사실'들을 주입시켜야 돼. 새로 얻은 정보 때문에 '훌륭해'졌다고 느끼도록 말이야.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고도 운동감을 느끼게 될 테지. 그리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렇게 주입된 '사실'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 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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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게나
단 하나의 해답 앞에서 사람은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두려움을 느낀다. 우리 앞에 놓인 유일한 해답들은 복잡한 사유의 과정이 없이 손쉽고 용이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단 하나의 해답이 그 무엇보다도 난해해 손쉽게 손에 쥘 수 없는 것이라면. 그 정답의 실패가 내 삶의 존폐를 위협하는 것이라면. 유일한 정답이라는 건 우리 삶을 향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유일한 해법의 실패가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서 우리는 자유롭지 않다. 여러 가능성과 다채로운 선택지가 우리를 번거롭게 하고 수많은 지연과 지체를 초래하더라도 그 망설임과 머뭇거림 속에서 우리의 삶은 더 깊어지고 조밀해진다. 그 때문에 세상은 무사하다. 정답을 찾은 단 한 사람이 평온과 안도를 독식하기 보다는 하나의 커다란 해답에서 파생된 여러 갈래의 대안들 속에서 안전함을 나눠갖는 일. 그것이 바로 몬태그가 말한 메마른 모래가 체의 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일을 막는 일이 아닐까. 하나의 정답이 가지를 뻗어나가며 다양성과 가능성의 갈래를 만들어내는 일은 곧 우리 앞에 놓일 대안들이 무게를 지니는 일이다. 여러 퇴로를 마련하는 일은 고뇌와 번민이 필요한 일이니까. 체의 촘촘한 구멍을 결코 빠져나갈 수 없도록 가볍고 메마른 모래를 묵직하게 만드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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