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섕크스_ 이렇게 정교하게 과거를 재현하는 모델을 보면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면서 결국 우리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것이다’라는 식의 낙관론을 대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식의 디지털 고고학은 엄청난 데이터를 이용해서 과거를 다시 되살려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배후에 깔려 있습니다. 이는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입니다. 과거는 끝났고 붕괴되었으며, 파괴되고 사라졌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은 그저 몇 개의 파편뿐입니다. 이것이 고고학의 매력이죠. ”
『사이언스 이즈 컬처 - 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12장 인공물에 관하여, 노엄 촘스키 & 에드워드 윌슨 &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이창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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