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비아티의 세계지도(1525년). 1459년의 세계지도는 대륙과 섬과 상세한 설명으로 가득차 있었던 데 반해 이 지도는 거의 공백이다. 아메리카 대륙의 연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어느덧 빈 공간과 만난다. 이 지도를 본 사람에게 최소한의 호기심이 있다면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점 너머에는 뭐가 있지?" 지도는 답을 주지 않는다. 보는 사람에게 돛을 올리고 찾아보라고 요구할 뿐.
[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사락
사락
이 지도 너무 멋져요. 정말 모험심을 자극하는!
한길지기
방금 사락님의 글을 보고 같은 생각을 했네요.
모험심을 자극하는구만!! 하구요😊
에몽드
거의 공백인 지도라니 정말 궁금해지는 지도 공감합니다!
사락
“ 정화 제독의 원정은 유럽이 뛰어난 기술적 우위를 누리지는 못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유럽인들이 이례적인 점은 탐험과 정복의 야망이 어느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이 탐욕스러웠다는 데 있었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11쪽. 4부-15. 과학과 제국의 결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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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중국이 유럽보다 훨씬 기술적 우위였고, 군사적으로도 우위였다는 사실은 새롭게 알게 되어서 신기했어요. 역시 의지와 욕심 이기지 못해...
사락
효과적으로 지배하려면 피지배자들의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유럽 제국들의 생각이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24쪽. 4부-15. 과학과 제국의 결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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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음 그렇군요. 피지배자들에게 지배자의 언어를 교육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공부를 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드네요😅
사락
15장을 읽고, 11장 제국주의 등장에 이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장이네요. 그 때 조금 불편하셨다면 이번 장을 읽으면 조금 작가가 그래도 제국주의 편을 들지는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지도! 총균쇠에서 몇 문장으로 축약되었던 소수의 스페인 침략자들이 아즈텍 제국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조금 더 상세하게 읽게 되니 흥미로웠어요. 그 방법을 잉카제국에 똑같이 써 먹은 피사로까지.
한길지기
오오오!
기대되네요~
저도 이번 주말을 진도를 팍팍 뺐습니다.✌️
사락
ㅎㅎㅎ사피엔스 책 진도 팍팍 빼기 쉽지 않은데 대단대단👏👏👏
한길지기
남은 기간 화이팅!!!
사락
“ 인류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경제는 대체로 같은 규모를 유지해왔다. 물론 지구 총생산은 증가했지만, 이것은 대체로 인구 팽창과 정착지의 확대 덕분이었다. 1인당 생산은 정체 상태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근대에 와서 바뀌었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31쪽. 4부-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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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신용은 우리의 미래 자원이 현재 자원보다 훨씬 더 풍부할 것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미래의 수입을 이용해서 현재에 무엇을 건설할 수 있다면, 새롭고 놀라운 기회가 수없이 많이 열린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36쪽. 4부-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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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옛 시대의 문제점은 아무도 그런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했다거나 활용할 방법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신용을 크게 확장하려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미래가 현재보다 나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 시대보다 과거가 더 좋았으며 미래는 현재보다 더 나쁘거나 기껏해야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믿었다.
경제용어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부의 총량이 더 줄지는 않더라도 한정되어 있다고 믿었다.
...사업은 제로섬 게임처럼 보였다.
...
파이를 자르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어느 방법도 파이를 더 크게 만들지는 못한다. 수많은 문화권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죄악이라고 결론 내린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36-437쪽. 4부-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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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민간 기업인의 수익 증대는 공동체의 부와 번영을 늘리는 기초가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
스미스는 사실상 탐욕이 선한 것이며, 내가 부자가 되면 나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말한 것이다. 이기주의가 곧 이타주의라고.
...
스미스는 부와 도덕 간의 전통적 대립을 부정했고, 부자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주었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40-441쪽. 4부-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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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자본주의 교리에서 가장 신성한 제1계율은 “생산에 따른 이윤은 생산 증대를 위해 재투자되어야 한다”이다.
...
자본주의는 ‘자본’을 단순한 ‘부’와 구별한다. 자본이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을 말한다. 반면에 부는 땅에 묻혀 있거나 비생산 적 활동에 낭비된다.
...
열심히 일해서 수입의 일부를 주식시장에 투자한 공장 노동자는 자본주의자다.
“생산에 따른 이윤은 생산 증대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사소한 것처럼 보인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42-443쪽. 4부-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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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엇, 이 단락을 읽고 제가 자본주의자인지 돌아보았어요. 건강에 투자하는 것도 생산력 증대이니 자본주의자인걸로~ㅎㅎ
사락
“ 네덜란드인들은 정확히 어떻게 금융제도의 신뢰를 얻었을까? 첫째, 이들은 기일에 맞춰 전액을 반드시 갚았다. ...둘째, 사법제도가 독립되어 있는 데다 사적 권리, 그중에서도 사유재산권을 보호했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51쪽. 4부-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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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지금도 신용점수를 올리는데 좋은 방법이 신용카드를 쓰면서 제때제때 카드값 상환하는 거라던데, 암튼 경제에선 신용이 기반이다보니 신용이 가장 중요하군요. 경제에서처럼 밀접하게 적용되진 않겠지만 사회생활에도 어느 정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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