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 달동안 서점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다보니 모임이 늦어졌습니다.
서점의 발전을 위해 일본에 갔다 왔고, 내부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을 처리하고, 개인적으로 막혔던 것들을 해결했습니다.(다르게 보면 모임을 미루기 위한 자기 위안적인 핑계일 수도 있지만 나름의 노력? 이었습니다😅)
이제 모임에 집중할 시간이 나서 책장에 묵혀둔 책을 꺼냈습니다. 여러분 함께해 보아요☺️
[도서 선정 이유]
몇 년전 벽돌책을 한번에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총,균,쇠>, <코스모스>, <서양미술사> 등 이번 생에 살면서 언젠간 꼭 읽어야지 하고 숙원 사업처럼 사놨습니다. 하지만 몇몇 책은 성공했지만 아직 <사피엔스>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혼자서는 힘들거 같아 그믐지기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꺼냈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사피엔스.. 함께 끝까지 읽어보아요🙌
[독서모임이용방법]
1.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올린다.
2. 참고 자료, 추천 도서가 있으면 링크 및 도서를 올린다.
3. 책을 읽던 중 갑자기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면 토론의 장을 연다.(너무 열띤 토론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원래 4번에 모임 마지막 날 실시간 모임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항상 모인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올리는 것도 좋지만 마지막에 나는 대화도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4번의 방법을 빼고 가보려 합니다. (사피엔스를 완독 후 대화를 나눈다? 뭔가 시작부터 진이 빠질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모임은 그믐과 맞게 모임 날을 그믐 꽉 채워보려 합니다. 한 달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한길문고 행사]
궁금하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정혜실 작가 강연회>
일시:2023.11.17(금) 오후 7:00
장소:한길문고 문화공간
문의:063-463-3131
<민혜영 작가 강연회>
일시:2023.11.24(금) 오후 7:00
장소:한길문고 문화공간
문의:063-463-3131
<한동일 작가 강연회>
일시:2023.12.1(금) 오후 7:00
장소:한길문고 문화공간
문의:063-463-3131
[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한길지기모임지기의 말
한길지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사피엔스>가 시작이네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모여 너무 좋습니다.(사실 저 혼자 할 줄 알았어요😅)
우리 함께 마지막장을 넘겨보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헤세드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한길지기
안녕하세요 @헤세드 님
우리 화이팅 해 보아요😊
처음과시작
저도 사피엔스 사놓고 못읽고 있던 중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저에 대한 기대로 읽어보렵니다. 함께 읽게 돼서 반갑습니다.
궁금합니다! 마음에 드는 구절 등은 어디에 올려야 하나요? 여기 게시판? 아니면 내 서재?
한길지기
안녈하세요 @처음과시작 님
이번 기회에 우리 끝을 한번 봅시다👍👏
여기 게시판에 올려 함께 공유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장 수집’ 버튼을 이용하면 보다 잘 올릴 수 있어요☺️
바람따라
사피엔스 작년에 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사쥤는데 아이는 밑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어요. 저도 읽어야지 했는데 1년 넘게 펴보지도 않았고요. 이번 기회에 읽어볼까 해요.
한길지기
@바람따라 님 함께 열심히 읽어보아요!!
저도 오늘 아침 잠깐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어요😅
다함께 밀어주고 당겨주며 읽어요🙌
한길지기
“ 한국이 가르쳐주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기술은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고, 마침내 사람들이 기술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1945년 한반도 남쪽과 북쪽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었던 기술은 정확히 똑같았다. 하지만 오늘날 남북한의 기술 격차는 세계에서 가장크다. 동일한 언어와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동일한 민족의 사람들이 거의 비슷한 기술을 사용해서 완전히 다른 사회를 건설한 것이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10 <사피엔스> 한국의 독자들에게,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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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는 이들 종을 단일 계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컨대 에르가스터가 에렉투스를 낳고 에렉투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낳고 네안데르탈인이 진화해 우리 종이 되었다는 식이다. 이런 직선 모델은 오해를 일으킨다. 어느 시기를 보든 당시 지구에 살고 있던 인류는 한 종밖에 없었으며, 모든 오래된 종들ㄹ은 우리의 오래된 선조들이라는 오해 말이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25 <사피엔스> 제 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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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여성은 더 큰비용을 치렀다. 똑바로 서서 걸으려면 엉덩이가 좁아야 하므로 아기가 나오는 산도(질)도 좁아지는데, 하필이면 아기의 머리가 점점 커져가는 기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 분만 중 사망은 인간 여성에게 주요한 위험이 되었다. 아기의 뇌와 머리가 상대적으로 작고 유연할 때 일찍 출산하는 여성이 더 살아남기 쉬웠고, 더 많은 아기를 낳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자연선택은 이른 출산을 선호했다. 사실 다른 동물과 비교할 때 인간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많은 시스템이 덜 발단된 미숙한 상태로 태어난다. 갓 태어난 망아지는 곧 걸을 줄 알고, 고양이는 생후 몇 주만 지나면 어미 품을 떠나 혼자 힘으로 사냥에 나선다. 그에 비해 인간의 아기는 무력하여, 여러 해 동안 어른들이 부양하고 지키고 가르쳐주어야한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28-29 <사피엔스> 제 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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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던 다른 동물, 예컨대 사자나 상어는 수백만 년에 걸쳐 서서히 그 지위에 올랐다. 그래서 생태계는 사자나 상어가 지나친 파괴를 일으키지 않도록 견제와 균형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 사자의 포식 능력이 커지자 가젤은 더 빨리 달리는 쪽으로 진화했고, 하이에나는 협동을 더 잘하도록 진화했으며, 코뿔소는 더욱 사나워지도록 진화했다.
이에 비해 인간은 너무나 빨리 정점에 올랐기 때문에, 생태계가 그에 맞춰 적응할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인간 자신도 적응에 실패했다. 직의 최상위 포직자는 대부분 당당한 존재들이다. 수백만년간 지배해온 결과 자신감으로 가득해진 것이다. 반면에 사피엔스는 중남미 후진국의 독재자에 가깝다. 인간은 최근가지도 사바나의 패배자로 지냈기 때문에, 자신의 지위에 대한 공포와 걱정으로 가듣 차 있고 그 대문에 두 배로 잔인하고 위험해졌다. 치명적인 전쟁에서 생태계 파괴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참사 중 많은 수가 이처럼 너무 빠른 도약에서 유래했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31 <사피엔스> 제 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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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저도 이 부분 밑줄. 그래서 조금 더 겸허해져야하고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락
저도 이 부분 밑줄 그었어요!ㅎㅎ 우리 종 특유의 현상(다른 동물에 비해 미숙하게 태어나고 돌봄이 많이 필요함)을 설명해주면서 이 때문에 우리 인간이 능력과 문제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 흥미롭네요.
한길지기
저자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글에서 남과 북의 분단에서 배운점을 적어 인상깊어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릴적 과학시간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 사피엔스까지 진화의 순서로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어린 아이일 때 많은 어른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거서도 진화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라는게 신기했습니다. 대신 우리는 어릴때 만들어진 도자기 상태로 나온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궁무진하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우리의 빠른 피라미드의 꼭대기로의 이동이 우리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더욱 잔인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생각 정리가 끝나지 않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계속 생각되지만 이 책을 다 읽을 때에는 정리가 끝났으면 하네요.
<사피엔스>를 읽는데 잘 읽혀서 너무 좋네요. 두껍고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제 오해였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해요😊
은민
11일에 첫날이었는데, 인사를 놓쳤습니다. 다들 잘 읽고 계시겠지요? 사피엔스는 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함께 읽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총균쇠, 코스모스도 읽었었는데 서양미술사는 아직 안읽어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3권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번의 모임이 있다고 하셨는데 날짜가 안보여서요. 제가 못찾은걸수도 있으니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한길지기
@은민 님 안녕하세요. 이미 한번 읽었지만 모임에 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4번은 [모임이용방법]에 1,2,3 방법이 적혀 있는데 전에는 4번까지 있었어요. 4번이 모임 마지막날 실시간으로 대화의 장을 여는 것이었는데 이번 모임에서는 평소 읽고 나누는 정도가 가장 좋을듯 싶어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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