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장 읽으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단락을 보며 조금 안심했어요
[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사락
사락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6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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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 우리는 친구라고는 물리법칙밖에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면서 아무에게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의 친구인 동물들과 주위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오로지 자신의 안락함과 즐거움 이외에는 추구하는 것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8쪽. 후기. 신이 된 동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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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20장~후기를 읽고.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다음에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이라니, 작가님 드라마 극적 장치 너무 잘 쓰시는 듯해요ㅎㅎ 인류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두려워지던 장이었습니다. 진보된 삶, 더 나은 삶이 좋은 삶일까 앞으로(앞이라는 방향조차 진정한 앞인지 알 수 없지만) 달려 나가기보다 만족과 감사, 주변을 돌아봄에 대해 마음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락
그믐, 한길지기님의 사피엔스 모임, 함께 책 읽고 생각 나누고 댓글 달아주시며 이끌어가주신 여러 분들 덕분에 이 두꺼운 사피엔스 책을 완독했습니다! (박수 짝짝짝) 완독하고나서 완전 뿌듯해서 여기저기 자랑했어요ㅎㅎ 역시 혼자보다 함께라면 더 멀리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감사드려요. 덕분에 풍성했던 11~12월 이었습니다. 남은 12월, 연말도 평안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또 봬요^^~
에몽드
사락님 덕분에 더 많은 문장들을 읽을 수 있었어요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2024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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