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주의가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단순한 ‘부’와 구별한다. 자본이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을 말한다. 반면에 부는 땅에 묻혀 있거나 비생산적 활동에 낭비된다. 비생산적인 피라미드에 자원을 쏟아붓는 파라오는 자본주의자가 아니다. 스페인의 보물선단에서 약탈한 금화를 상자에 담아 카리브해의 어느 섬에 묻어둔 해적은 자본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해서 수비의 일부를 주식시장에 투자한 공장 노동자는 자본주의자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442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16장 자본주의의 교리,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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