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먼저 읽은 후에 다른 분들이 남긴 문장을 읽으면 다시 생각이 나서 좋고, 문장을 먼저 읽고 책을 읽으면 더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읽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비슷한 템포로 대화하면서 읽는 모임은 처음인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에몽드
한길지기
@에모드 님 맞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에모드 님의 문장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돼요. 제 관점에서 보던 문이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니 또 다르게 보입니다.
새롭고 너무 좋아요😊
사락
7장을 읽고. 이번에는 사피엔스가 문자를 필요로 하기까지를 알게 되었네요. 밀 때도 그랬지만 언어에 의해 영향받는 측면으로ㅎㅎ 비틀어 생각하게 하는 재미가 있어요
사락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회적 위계질서는 자연스럽고 정당한 데 비해 다른 사회의 그것은 잘못되고 우스꽝스러운 기준을 근거로 삼는다고 주장한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199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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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학자들이 알기로 대규모 사회치고 차별을 전부 없앤 곳은 이제까지 없었다. 사람들은 자기 사회의 구성원들을 가상의 범주에 따라 분류하여 사회의 질서를 창조하는 일 을 되풀이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00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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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워~ 차별을 전부 없앨 수는 없군요. 이 단락을 보면서 제가 차별을 불의(정의롭지 못한 것)으로 규정짓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사회의 질서 유지 수단으로 사용된 것이고 사회와 가치관이 변화됨에 따라 정의 여부가 재평가되는 거였군요.
사락
사실을 말하자면, 대자연은 남자끼리 서로 성적으로 끌리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15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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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모기가 하느님이 자신에게 준 것에 만족하는 착한 모기라면 날개는 태양광 집열기로만 쓸 테니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18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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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ㅎㅎ이 문장은 뭔가 카타르시스가 느껴졌어요. '동성애는 안돼, 여자는 임신 출산을 해야해' 라는 요즘 꼰대스러운 발언이라고 평가 받는 말들에 대한 통쾌한 답변이랄까
사락
생물학적 범주인 성과 문화적 범주인 젠더를 구분한다.(중략) 젠더는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고, 소위 '남자다운' 속성과 '여자다운' 속성의 내용은 상호 주관적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19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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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일반적으로 여자는 굶주림, 질병,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남자보다 크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25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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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여자가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강한 부분도 있었군요
사락
“ 인간의 경우 육체적 힘과 사회적 권력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이십대의 청년들이 연장자들보다 훨씬 힘이 센 데도 불구하고, 육십대의 사람들이 이십대들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보통이다. ”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25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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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우리가 최상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정신적, 사회적 지량 덕분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26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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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어쩌면 호모 사피엔스의 수컷들은 신체적 힘이나 공격성, 경쟁성이 특징이 아니라 사회적 기술이 우월하고 협력을 잘하는 것이 특징일지도 모른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32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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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조직에서 그동안 일하며 느낀 바에 의하면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이것만으로 조직과 사회의 기득권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겠지만. 이 문장을 통해 앞으로 제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할지 생각이 들었어요ㅎㅎ암컷으로서ㅋㅋㅋ 여성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협력해야겠구나 하고요. 전략 잘 배워갑니다.
사락
만일 오늘날 분명하게 밝혀지고 있듯이 가부장제가 생물학적 사실보다 근거 없는 신화들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 이 지도가 이토록 보편적이고 안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232p. 2부-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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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
이 질문으로 8장이 마무리되는 걸 보고 정말 감탄했어요. 유발 하라리님께 박수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상상하게 하는 ㅠㅠ 농업 혁명 이후 줄곧 주로 채택되었다는 사실, 가부장제가 주는 장점, 그럼에도 인지혁명, 농업혁명처럼 역사의 거대한 흐름의 어떠한 혁명이(그 역사 속 순간을 사는 인간인 저는 아마 알 수 없겠지만요, 혹시 산업혁명인가??) 우리 사회를 새로운 국면으로 바꿔가고 있고, 가부장제라는 안정되고 보편된 질서에 그 변화의 영향이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미래에 대한 여러 상상을 해보곤 하네요. 재밌다 ㅎㅎ
사락
8장을 읽고. 6장에 이어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장이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고, 저의 얼어있던, 제게 오랫동안 주입되고 또는 제가 만든, 정의라고 생각해온 것들과 그로부터 만들어진 한계가 깨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한길지기
아직 8장을 읽지 못했는데 @사락 님의 문장 수집을 보니 얼른 읽고 싶어집니다. 빨리 따라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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