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쟁은 군인들이 많이 죽지 않는다. 당연히 절대적으로 군인들이 전장에서 직접적으로 싸우는 사람들이지만, 모순적이 되게도 민간인들의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특히나 여성들은 성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전쟁범죄들이 정말 많다. 4.3뿐만이 아니라, 모든 전쟁에서 남자는 노예로, 여자는 성적으로 전리품화 되며, WW1, WW2, 그리고 4.3에서도 어김없이 여성들은,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적으로 얼마나 잔혹하게 전리품화, 상품화가 되는지 자세하게 묘사된다. 물론 남자도 여성만큼 피해받지만, 여성의 피해가 극대화되는 이유는 남자는 한방에 총으로 죽어버리지만, 여성은 끝까지 학대당하게 되는 것이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전쟁이란 것은 너무 참혹하다. 패배한 쪽은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다치고, 훼손되고, 사라지는 것만큼 이 여성 챕터를 읽은 나는 눈살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는 문장들만 읽은 것 같다.
4.3이 제주도에 무엇을 남겼는지도 정말 모르겠다. 중앙정부는 왜 이렇게 제주도를 학살했는지도, 제주도민들 모두 왜 이렇게 죽어야 했는지, 필요 없는 학살부터, 필요 없는 탄압까지 정말 당시 이 사람들이 단체로 미쳐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이 갈 정도이다. 이념이 왜 이렇게 중요한지, 이념이 목숨보다 귀한지, 의심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4.3이라는 역사는 연구되어야 할 필요성을 더더욱 느끼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