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교가 인류의 집단지성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종교인이라고 하는 분들을 만나면 한편으로 부러워 합니다. 믿는 자들 특유의 신성이 제겐 없기 때문이죠. 말씀하신 것 중 만화를 좋아해요. 소장하고 있는 만화책들이 책장에서 직립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구요. 가볍고 재미있게 퐁당퐁당 즐기는 것들이 있어야 광활한 것들이 더 또렷해 지겠어요. 일상이 있어야 여행이 여행일 수 있는 것처럼요. 이 공간에서 나누는 대화가 참 즐겁네요.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증정(선착순)]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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