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책 증정(선착순)] 윤고은 《불타는 작품》 함께 읽고 이야기해요!

D-29
@은행나무 인터뷰 잘 봤습니다~ 읽으면서 1장 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단편이 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단편에서 시작했다는 말씀이 흥미로웠습니다. 혹시 모태가 되었던 단편 <불타는 작품>과 <Q>가 어디에 수록되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검색해도 바로 나오지는 않네요~
은행나무 문학잡지 《악스트》에서 연재했던 작품이라고 작품 설명에 나와 있던데 거기 실렸던 거 아닐까요?!
《악스트》에는 장편 《불타는 작품》가 연재 되었습니다! 단편소설 <Q>는 <알로하>라는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악스트>에는 장편 연재를 하신 것 같아요. 그걸 수정해서 이번에 단행본으로 내셨다고 하더라고요. 꽤 많이 수정하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점점 줄여 10%정도 남겨두신게 인상깊네요. 작가님은 빼돌리는 걸 선택하셨고요.😅 단축, 농축, 응축의 핵심 키워드 세 개가 이 소설을 얘기해 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불타는 작품을 다 읽은 후에 인터뷰를 보니 전체적으로 이야기에 대한 윤곽이 잘 잡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독하고 지금은 다른분들의 댓글 읽습니다. 로버트 뒤에 있는 존재가 더 거대한 파워인것 같습니다. 예술계를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힘요.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정부를 교묘하게 조정하는 게 언론사인듯 보여주는 걸 봤는데, 이 책에서도 로버트가 전면에 등장했지만 사람이 아닌 개로 설정이 되었지요. 로버트 뒤에 있는 재단의 파워가 로버트를 얼굴마담으로 쓰기위해선 개라는 설정이 필요한듯 보였고요. 로버트가 여러번 자해하는 설정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 뒤에서 조정하는 세력..그게 고상하고 가장 창의적인 영역인 예술에서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씁쓸합니다. 저는 우리가 보는 작품들이 진짜 위대한 작품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 난해한 현대미술은..
서평 게시 링크를 여기에 올리는 게 맞나요? 일단 올려둡니다. 혹 다른 채널에 올려야 하면 다시 올릴게요! https://twitter.com/honttoni_yallu/status/1724755101360030028?s=46&t=DTbIVTZEcQ7BNRLrNLvl-A https://blog.aladin.co.kr/719466181/15040703 https://m.blog.yes24.com/sdog727/post/18821456
네 감사합니다 😊
그는 내다본 것이다. 저 작가가 무엇을 그리든 그중 하나가 소각용으로 정해지면 작가는 그것으로 인해 괴로워질 테고, 로버트 미술관 소각식의 주요 연료는 바로 작가의 마음이라는 것을.
불타는 작품 p.263, 윤고은
이 파란만장한 이야기의 결론이 대체 어디로 수렴할 것인가,를 읽는 내내 궁금해 했습니다. 사건의 한가운데로 몰린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끝을 맺는 방식이 전에 읽은 <밤의 여행자들>과 유사하게 느껴졌고요. 다양한 이해의 여지들 가운데 저는 이 책을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소설로 읽었습니다. 본질보다는 외부로 드러나는 형식이 중요하고 진심을 구하길 꺼리면서 표면의 '장식'에 집중해 거기에 가치를 매기는 현재의 세계, '진짜'의 중요하지 않음을 이 소설의 의미로 해석하게 되네요. '안이지 월드'를 통해 '윤고은 월드'에 가까워지리라는 생각은 '김칫국'맛의 기대가 됐습니다. '윤고은 월드'의 표면이 아닌 속내를 파악하자면 더 많은 읽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가가 그린 "프레임 밖의 세상을 더듬어보"려면 말입니다.
리뷰 업데이트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예스24는 오늘 계속 오류가 나네요. 이쪽엔 차후 복구되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yooym113/223267471394 https://blog.aladin.co.kr/sowhoisit/15063164
책을 받지 못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은 선착순으로 배송되었습니다. ㅜㅜ 만약 책을 받지 못하셨다면 선착순에 들지 못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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