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내 맘에 드는 책입니다. 내용이 쉽고 글쓰는 사람이 필수로 읽으면 좋은 책 같습니다. 아직 1/6도 안 읽었는데 좋은 문구 기록하며 음미하며 읽을 것 같습니다.

아, 이거 장강명 작가와 그 부인 HJ도 보면 좋아할 것 같은데...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바로 지금 읽는 책이 이 책이라 만든 것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다른 책을 읽으면 다른 책 제목으로 다시 모임을 만들 예정입니다. 책을 읽으며 그 책과 관련해 생각들을 여기에 적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장강명 작가님은 이렇게 썼고 진심으로 그런 마음으로 썼지만 실은 마음 한 구석엔 이런 마음도 있다는 글쓰는 자의 여려가지 생각을 접할 수 있어 글을 같이 쓰거나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임을 확실하다. 한 장 한 장, 한 문단 한 문단이 나에겐 모두 소중하다.

글씨기도 자기 분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맨스를 써야 하는데 자기는 그것을 쓰면 쓰지도 못하고 뭔가 쓰다가 막히고 진도가 안 나가는 것입니다. 추세에 따라 로맨스를 쓰다가 자기에게 맞는 얘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겁니다. 바로 이게 자기가 쓰고 싶은 자기의 글쓰기 분야가 아닐까요.

그런 것 같습니다. 거창하게 이런 걸 쓰겠다고 글을 쓰면 그걸 안 쓰고 다른 걸 쓰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에서가 아니라 어떤 작은 것을 묘사하다가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거기다가 독자는 눈치 못채게 쓰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글을 쓰다보면 어느 부분에선 자기 말을 하고 맙니다. 쓰다가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결국은 글에다 다 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