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행복이란 <호기심이 있는 삶>이다. 궁금한 것을 발견하고, 찾고, 근사에 가까운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 호기심이 있는 삶이란 나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삶이다. 또 다른 사람의 삶을 궁금해하는 삶이다.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이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삶이다.
[책 증정(선착순)] 인생 첫 철학 공부, 함께 해요-!
D-29
Hwihwi
놉놉
"나에게 행복이란 (주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나를 찾아내는 것)이다."
과거에서의 문제를 짚어내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나은 새로운 나를 만들고 찾아내는 것이 좋다는 바디우의 철학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나를 찾는 것은 설레고 반갑고 행복한 일입니다. 현재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홀로서기 중인데 저에게 크게 와 닿는 철학인 것 같습니다.
Hwihwi
좀 더 나은 나, 새로운 나를 만들고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을텐데… 용감하게 홀로 길을 걷는 놉놉님 응원합니다.
놉놉
감사합니다. @Hwihwi 님
화이팅하겠습니다!
놉놉
정치든 사랑이든 과학이든 예술이든, 우리는 사건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이 된다. 내면에 새로운 신념이 들어서고, 아름답고 완전한 이상이 마음에 각인된다고 바로우는 설명했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1부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바디우 86p,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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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혜윰
나에게 행복이란 현재에 감사하는 것이다. 지금 주어진 상황, 시간, 건강, 가족 등 이 순간에 감사하면 행복하 다. 비록 여러 가지 결핍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것이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가 존재할 때는 죽음이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이 존재할 때 우리가 존재하지 읺는다. 그러므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현자는 삶에서 도망가려고 하지 읺으며 삶의 중단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에피쿠로스처럼 죽음의 불안에서 벗어나 삶에 집중하는 태도를 인류의 현자들은 하나같이 공유한다."
- - 에피쿠로스의 사상에 공감한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행복할 수 없다. 현재 이 순간의 삶에 충실하고 기쁨을 누려야 한다.
수달
나의 행복은 포도나무다!
매년 열리는 포도를 아무런 조건 없이 내어 주는 포도나무처럼, 자기가 한 일을 의식하지 않고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지도 않은 채 기쁨 속에서 살아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 덕분에 주변은 행복해지지만,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그 자신일 것이다(p.131)
대제국 황제이자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이야기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행동이 인생의 마지막 행동으로 간주해보자는 이야기나, 죽음을 생각해보자는 말은 스쳐가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 같아요. 특히 포도나무처럼, 바라는 것 없이 베푸는 일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많은 철학자가 말했듯 인간은 홀로 행복해질 수 없으니,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찾아나서고 싶네요.
22
나에게 행복이란 만족감이다
행복은 삶에 대한 만족감으로 충만한 그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순간은 말 그대로 순간일 뿐이라서 한번 행복했다고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순간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22
우리 안에 신이 있음을 이해하고 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신처럼 된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p.150,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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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우주의 필연성에 따를 때 자유로워진다. 자유로운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스피노자는 촌평했다.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채 근심하며 삶을 낭비하는 건 어리석다. 현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서 지금 이 순간의 살아 있음을 만끽한다. ”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p.150,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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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인생이란 자신의 욕망에 따라 기쁨을 추구하는 여정이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p.151,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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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태
“ 우리는 과거의 연연하고 미래를 예측하느라 현재를 살지 못한다. 자연과 더불어 현재는 오롯이 살지 못한다면 걸고 행복할 수 없다고 에머슨 일갈했다. 현재의 시간을 충만하게 채워서 후회할 틈을 남기지 않는 것이 행복이다. 장미를 바라보자. 장미는 후회도 모르고 불안도 없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에머슨은 장미처럼 모든 순간에 한결같이 만족하며 현재를 생생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가질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 ”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165-166,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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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태
나에게 행복이란 지금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어제 조금 못났어도, 내일이 보이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 잘 지내고 있다면 행복한 것이다. 에머슨의 이야기가 내가 평상시에 생각하던 것과 비슷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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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행복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1일 1철학자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네요. 이 책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것들이 결국 행복을 위한 삶을 살라고 하는 것같아요. 그중 스토아철학자인 에픽테토스 부분에서 내가 원하는 행복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누구의 강요가 아닌, 오늘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해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여겨집니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나의 시간, 나의 목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메이플레이
에픽테토스란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로 '획득한 사람'이란 뜻이다. 그 이름 그대로 자유를 획득해서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철학자가 에픽테토스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114쪽,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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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뇽소연
안녕하세요, 여러분! 마케터 뇽소연입니다.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재밌게 읽고 계시나요?
두 번째 미션은 나의 행복의 의미를 정의해 보는 것이었어요. @작가와책읽기 님께서는 ‘건강’을, @카쿠 님께서는 ‘자유’를, @Hwihwi 님께서는 ‘호기심이 있는 삶’을, @놉놉 님께서는 ‘주체성을 가지고 새로운 나를 찾아내는 것’, @글혜윰 님께서는 ‘현재에 감사하는 것’을, @22 님께서는 ‘만족감’을, @티태 님께서는 ‘지금을 잘 살아가는 것’을, @메이플레이 님께서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을 행복을 위한 길로 제시해주셨어요.
답변을 한 데 모아두니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가 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각양각색의 답변을 읽으며, 제 주위의 가족, 친구, 회사 동료들이 생각하는 각각의 행복은 무엇일지 또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런 조건 없이 내어 주는 ‘포도 나무’를 자신의 행복으로 뽑아주신 @수달 님의 답변이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 독서 진도표[11.15(수) ~ 11.21(화)]
~223p까지(쇼펜하우어 - 레비스트로스)
✏️ 오늘의 미션 [11.21(화) 마감]
지금까지 책에서 만난 철학자 중 원픽 철학자를 댓글로 담겨주세요! 이유를 덧붙여주시면 더욱 좋고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두 분을 선정해 추천 도서를 보내드릴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1주차 미션 선물(독파스티커 + 응원 편지)는 @메이플레이 @Hwihwi @도담북스 님에게 이번 주 중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작가와책읽기
@뇽소연 : 의견을 종합하여 요약하는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계속 잘 부탁합니다.
놉놉
223p까지 읽고, 지금까지 책에서 만단 철학자 중 바디우의 철학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현재 홀로서기 중으로 퇴사를 결정하게 되면서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철학 공부를 신청했습니다. 퇴사를 결정하고 자꾸 과거 업무를 돌아보고 회사에 인수인계 시간을 늘려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회사에 집착이 심하고 번아웃도 심했는데 막상 퇴사라는 경험을 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게되니, 철학 공부 전에는 막막했는데 함께 공부하면서 소속감도 생기고 철학이라는 카테고리를 늘려가니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메이플레이
3주차 미션
철학자마다 저마다 다른 생각들로 다양한 철학을 만들어 가는 것이 신기합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따라가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배워가려고 노력 중이네요.
지금까지 읽은 내용 중에서 비트켄슈타인을 원픽 철학자로 골라봅니다.
언어 철학이라고 정리가 되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하는 말 한마디에 상처 주고 받는데 언어 이면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겠더라구요. 사람들 사이에서 삶의 형식을 고유하기 위해서도 맥락을 헤아려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어요.
비트켄슈타인은 어려운 말로 논리나 이론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현실의 일상에서 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제로베이스 철학> 책을 읽기 전에 철학하면 형이상학적인 말들로 가득 찬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철학자들의 이야기에서도 느꼈지만 철학은 나를 찾아가는 공부같습니다. 비트켄슈타인 역시 그 점을 강조한 것 같아요. 책을 끝까지 읽어가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Hwihwi
전 니체가 제일 좋아요. 허무를 욕망하지 않으려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기존의 관습에 순응하는 노예의 삶을 살지 말고, 고통을 피하지 말고 더 강한 상대와 투쟁을 하라는 니체의 강경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눈을 감고 살면 당장은 편하질 몰라도, 그렇다고 현존하는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혼란한 시기일수록 눈을 똑바로 뜨고 무엇이 눈 감고 모르는 척하기를 바라는지 대면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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