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열차망이 도입된 이후 서유럽에서 평시에 식량이 부족한 일은 대부분 옛일이 되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먹일 수 있는 만큼만 자녀를 낳았지만, 이제는 낳을 수 있는 만큼 낳을 수 있었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66,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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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인구증가는 도시화를 부르고, 도시화는 산업과 운송을 성장하게 한다. 성장한 산업과 운송은 추가적인 인구증가와 도시화, 전문화가 이루어지도록 뒷받침한다. 산업 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더해지자, 석기 시대에 농사가 시작된 이래로 존재해온 인간과 땅사이의 직접적인 관계가 종말을 맞았다.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말을 바꾸어 표현하자면,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 대다수에게 유럽에서의 삶의 문제는 더는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지 정하는 것이었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70,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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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19세기는 새로운 수로들이 건설되었으며, 유료 도로 신탁들이 광범위한 연결망을 형성했고, 무엇보다도 철도가 출현했다.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70,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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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철도는 사회에 어느 정도의 동질성을 가져왔다. 이전까지는 한 나라안의 모든 시계가 같은 시간에 맞춰질 필요가 없었다. 리버풀의 오후 5시가 맨체스터의 오후 5시와 정확히 같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차가 두 도시를 연결하고 단일한 시간표에 맞춰 운행되기 시작하자 전국의 시계들은 서로 합의를 봐야만 했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73,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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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오늘날 우리는 철도의 등장을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놀라운 업적으로 여기지만, 철도가 불러온 '근대적 삶'이 당시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준 경험이었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74,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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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진정한 도로 혁명은 증기가 아니라 인간의 근육에 의해 이루어졌다. 1860년대 초에 최초의 자전거인 벨로시페드가 등장했다. ... 자전거를 이용하면 남자든 여자든 혼자서도 큰 비용 부담 없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목적지에 방문할 수 있었다. 여행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세기는 20세 기가 아니라 19세기였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78,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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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시대를 불문하고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 가지가 있다. 악취, 인구 과밀, 거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 셋 가운데 하나라도 없는 도시가 있다면, 그 도시는 자연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어떤 자선가나 독재자의 변덕스러운 기분에 따라 설계되었다고 확신해도 좋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84,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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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19세기 동안, 유럽 전역에서 출생시 기대수명이 약 30세에서 50세로 늘어났다. ... 19세기는 서구가 무엇이 대부분의 질병을 일으키는지 밝혀낸 시기였으며, 수많은 질병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내고 감염을 제한하는 방법을 찾아낸 세기였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91,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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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이 책에서 19세기의 사진을 중 요한 변화의하나로 논의하는 이유는, 역사적 사진이 훗날의 역사학자들에게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진이 사회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다른 어떤 형태의 삽화보다 더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392,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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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19세기 전반기에 사회 개혁 면에서 가장 큰 진보를 일으킨 이들은 혁명가가 아니라 단일 쟁점 운동가들이었다. 잉글랜드에서는 에드윈 채드윅 같은 인물들이 가난한 사람의 생활조건을 개선하는 데 헌신했다. ...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400,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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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선거 대표성은 유럽 국가 대부분에서 중산층 운동가들의 최우선 목표였다.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402,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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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여성의 권리를 대변하는 운동가들에게는 단순히 투표권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있었다. ... 사회가 남자에게 아내를 때리거나 심지어 팔 권리마저 있다고 여기는 상황에서, 많은 여성들이 여성의 투표권 부재를 부당한 일 가운데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았음은 당연했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404,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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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19세기에 여성들이 이룬 가장 큰 진전은 대학에 다니고 전문직에 종사할 자격을 얻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408,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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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 교육의 확대가 없었더라면 법적, 도덕적, 재정적 면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거나 전체 사회 구성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기는커녕, 성평등이나 기회의 평등이라는 생각 자체도 품을 수 없었을 것이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411,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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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oy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변화는 사회개혁이었다. 즉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진 것이었다.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412,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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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goodboy 님은 핵심만 쏙쏙 뽑아서 발췌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학교 다녔을 때 모범생이셨을 것 같다 추측해 봅니다.ㅎㅎ). goodboy님 문장 모음을 보면서 각 세기 흐름을 요점정리 해보곤 한답니다. ;)
goodboy
^^
YG
19세기 편에서 교통, 특히 철도의 등장을 비중 있게 언급하잖아요. 철도가 19세기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요령 있게 정리한 책은 『철도 여행의 역사』(궁리, 1999)입니다. 지난 세기에 나온 책이긴 하지만 여전히 이만한 분량에 이 정도로 정리를 잘한 책은 없는 것 같은데 역시 품절이네요; 철도의 역사에 대한 좀 더 광범위한 시기를 다루는 최근에 나온 책으로는 원서가 2009년에 나온 『철도의 세계사』(다시봄, 2019)가 있습니다.
철도 여행의 역사 - 철도는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19세기에 일어난 가장 혁명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는 철도의 탄생이다. 철도는 산업혁명을 탄생시키고 진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적인 체험 공간도 변화시켰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문학, 기술, 경제, 의학 등 다방면에 걸친 철도의 영향을 깊이 있게 검토함 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기술이 일상에 어떤 영향들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철도의 세계사 - 철도는 어떻게 세상을 바꿔놓았나철도는 어떻게 인류의 생활양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모든 변혁을 재촉했는가? 철도의 기원에서 현대까지 망라한 역사를 통해 세계의 주요 철도가 우리의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얼마나 바꿔놓았고, 다른 광범위한 변화에 어떤 식으로 촉매가 됐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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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세기의 주체(인물) 얘기가 잠깐 나왔으니, 19세기를 상징하는 '과학 지식인' 한 명도 소개할까요? 바로, '다윈의 불독'으로 불렸던 토머스 헉슬리(1825~1895)입니다. 토머스 헉슬리는 '불가지론'이라는 말을 처음 만든 지식인이기도 하죠. 토머스 헉슬리는 과학사학계에서도 19세기 세계관을 상징하는 인물로도 거론된답니다. 참! 토머스 헉슬리는 그 유명한 『멋진 신세계』의 올더스 헉슬리의 할아버지입니다. :)
토머스 헉슬리 - 과학 지식인의 탄생19세기 과학계의 발전사와 '과학 지식인' 토머스 헉슬리의 삶을 다뤘다. 헉슬리가 신문, 잡지 등에 기고한 글과 부인 및 동료들과 나눈 서한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과학 및 과학자의 정체성을 확립시킨 토머스 헉슬리를 재조명한다. 좁게 정의되는 과학이 아닌, 다른 문화 영역들과 연결되는 실천방식으로서의 과학을 추구한 그의 삶을 세세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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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22일)과 내일(23일)은 드디어 20세기 편으로 넘어갑니다. 금요일(24일)부터 주말(11월 25일, 26일)까지 나머지를 다 읽고서 완독하는 일정으로 정하려고요. 하루이틀 시간이 남으면 서로 감상 나누면서 12월에 읽을 책을 정하면서 이 모임은 마무리합니다. 20세기는 우리에게 제일(!) 익숙한 시기이니 모티머의 시각으로 정리해본 20세기 편을 읽고서 여러 얘기 나눠봐요.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 ⭐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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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 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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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 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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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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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