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세기 동안 유럽 인구는 3분의 1 이상 증가하여 약 1억 1,100만 명이 되었다. 이로써 유럽 대륙의 인구밀도는 1300년만큼 높아졌다. 유럽 정부 가운데 먹여 살릴 인구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한 나라는 없었으므로, 유럽에는 곧 폭력이 만연했다. 농사를 망쳐 절박해진 사람들은 교수형의 위험을 무릅쓰고 가축이나 빵을 훔쳤다. 프랑스에서는 영주들이 영지에 폭정 수준으로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봉건 영주들이 도적 떼를 이끌었다. 유럽 전역에서 혁명과 반란이 일어났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291,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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