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극단에는 지속가능한 미래가 있다. ~ 다른 쪽 극단에는 전 세계적 위기가 있다. ~ 내 견해로는 양쪽 극단 모두에서 사회는 더 계급화 되고 덜 자유로워질 것이다.(520p)
“사회에 계급구조가 생기는 것은 단순히 지속 불가능한 경기순환이 종말을 맞이했기 때문이 아니라, 부유한 사회 계층이 배타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고 이 배타성이 부에 비례하여 늘어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20세기의 경제 성장이 사회 불평등을 평준화하는 지점까지밖에 나아가지 못한 이유다.”(525p)
[책걸상 함께 읽기] #번외. <변화의 세기>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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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되는 경제적 불평등이 지닌 정치적 의미는 명백하다. 부와 정치권력은 함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부자들은 다시 한 번 사회를 통제하게 될 것이다.“(528p)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 굶어 죽는 모습을 보느니 자신의 자유를 기꺼이 음식과 피난처로 바꾸고자 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얼굴은 점차 변해갈 것이다. 경제 성장이 곧 ‘성장’상태라고 자신만만해하던 정치인들의 미소에서, 환멸과 실망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말이다."(5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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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민주주의와 사회복지를 실은 거대한 방주가 불평등과 고난의 물결 앞에서 서서히 가라앉다가 끝내 침몰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도, 누구도 선체에 구멍을 뚫어 그 최종 결과를 앞당겨서는 안 된다. 방주가 최대한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우리는 개인적 필요를 줄이고 기대치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지역사회는 더 자급자족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향해 희망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537p,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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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읽었으면 좋겠다고 꼽아주신 7권의 책은 같이 읽고 싶습니다!
두껍책은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자고 하기에 미안하고 조심스러운데, 이렇게 벽돌책을 같이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습니다. 더우기 꼽아주신 책들이 (목차만 보았지만) 관심 있고 읽고 싶은 내용이라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꼽아주신 책들을 살펴 보노라니, 하루키의 "100퍼센트 여자아이"란 소설이 떠오를 정도로 100% 취향의 책들인 것 같아 2024년이 기대가 됩니다. 때로는 어렵고 두꺼워서 읽기 힘들겠지만요.
좋은 책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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